IT/과학
AI 시장에서 특정 서비스에 얽매이지 않고 더 나은 성능을 찾아 빠르게 이동하는 '환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초기 시장을 선점한 브랜드 인지도보다 코딩·논리적 추론 등 실질적인 업무 생산성을 높여주는 성능이 경쟁력으로 작용하면서다. 28일 포브스(Forbes) 등 외신에 따르면 AI 측정 플랫폼 래리딘(Larridin)은 이달 첫째 주를 기점으로 앤스로픽 클로드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가 챗GPT를 추월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앤스로픽의 사용 세션 수는 지난 1월 중순 1112건에서 이달 둘째 주 1만7648건으로 약 1487% 폭증했고, 같은 기간 주당 평균 세션 수에서도 클로드가 38회로 챗GPT(18회)를 두 배 이상 앞질렀다. 세션은 사용자가 서비스를 한 차례 켜서 이용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 같은 대규모 이동은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오픈AI가 미 국방부와 협력하기로 하면서 불거진 'Quit GPT(GPT 구독 취소 운동)'를 비롯해 오픈AI 모델의 성능 저하 논란, 개인정보 보호 정책 변경 등이 겹쳤다. 사용자들의 빈번한 환승은 결제 데이터로도 나
최신 기사
-
챗GPT까지 美 무기화 우려…커지는 소버린 AI 중요성, 한국은
"미래 전쟁은 'AI 드론' 전쟁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규제를 촉구했던 일론 머스크의 2023년 발언이 현실화됐다. 미국과 이란이 촉발한 중동 전쟁에서 전장을 휩쓴 것은 미사일, 탱크가 아닌 드론, AI 자율무기 등 소프트웨어다. 미국의 이란 공격에는 기존 계약자였던 앤트로픽의 생성형 AI '클로드'가 쓰였다. 그리고 사흘 전에는 전 세계 1위인 오픈AI마저 미 국방부의 기밀 네트워크에 AI 모델을 배포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AI의 국가 자원화, 무기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소버린(주권) AI 중요성이 대두된다. 전 세계 인프라는 물론 군사력에서도 AI가 핵심 경쟁력이 되면서 유럽,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UAE) 등도 자국 AI 경쟁력을 강화한다. 한국은 이재명 정권 출범과 더불어 AI G3 국가 도약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국가대표 AI를 뽑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정부는 당초 내년 상반기였던 최종 국가대표 AI 선발 시기를 올해 말로 당겼다.
-
수십억 '첨단 무기' 아껴놓고..."갓성비 드론, 떼로 퍼붓는다"
#이스라엘이 적의 포탄을 막기 위해 설치한 아이언돔의 방어력은 한때 90%에 달했다. 하지만 이란전에서는 달랐다. 쉴 새 없이 공중에서 쏟아지는 수백 대 자폭 드론에 의해 돔에 균열이 생겼다. 4일 외신에 따르면 이란은 이스라엘을 비롯해 아랍에미리트 등 걸프 지역 국가를 향해 최소 1000대 이상의 드론을 발사 중이다. 이때 사용한 모델은 이란산 '샤헤드-136'. 대당 무게 약 200㎏, 날개폭 약 2. 5m인 중형급 모델이다. 고성능 폭약을 탑재한 채 하늘을 낮게 날며 적진으로 침투, 목표 지점에 이르면 자폭한다. 러-우전쟁에서 러시아가 폭격에 사용해 수출국인 이란과 우크라이나 간 외교 갈등을 촉발한 바로 그 모델이다. 샤헤드-136의 한 대당 가격은 약 3000만원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최첨단 무기를 전쟁에 바로 투입하는 대신, 저가 드론을 먼저 소진해 주변국의 방어 체계를 무너뜨리는 전략을 택했다. '전쟁 무기'로서 드론의 최대 강점은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다.
-
"59억 미사일 무력화"...3000만원 자폭 드론, 전쟁 공식 깨뜨린다
드론이 최근 미국·이란 간 중동 분쟁에서 판세를 뒤바꾸는 핵심 전력으로 부상했다. 앞서 러·우(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위력을 입증했던 드론은 저비용으로 군사 강대국 미국의 방어막을 무력화시키는 고효율을 갖췄다. 드론 뿐만이 아니다. 첩보기관의 정보력에 더해진 AI 알고리즘, 자율 무기 등은 막강한 자본력이 필승한다는 과거 전쟁 공식을 깨뜨리며 '제3의 군사 혁명'으로 일컬어진다. 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란은 자국이 개발한 일명 '자폭 드론'(샤헤드-136)과 미사일을 대량 동원해 바레인, 카타르,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전역의 미국 동맹국들을 타격하고 있다. 한 대당 약 2만달러(약 3000만원)로 추정되는 샤헤드 드론은 한 발당 약 400만달러(약 59억원)에 달하는 미국의 패트리엇 미사일과 수백만 달러의 전차·장갑차를 무력화한다. 샤헤드-136은 앞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러시아가 활용해 악명을 떨쳤다. 목표 상공이나 인근을 저고도로 비행하며 배회하다 기체 자체가 폭발하는 방식으로 적을 공격한다.
-
"신작보다 낫다" 게임업계 '온고지신' 바람
국내외를 막론하고 게임업계에 옛것을 익혀 새로움을 안다는 '온고지신' 열풍이 불고 있다. 출시된 지 10년 넘은 장수게임들이 새로운 클래스와 스토리를 출시하고 환경에 변화를 줘 유저들을 '록인'(Lock-in)하는 모습이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7년간 이어온 '로스트아크'의 1부 최종 스토리를 마무리했다. 1부 최종 퀘스트가 출시되자 한국 서버에서 기념방송이 열렸고 지난 1월 진행된 1부 스토리 마무리 기념 라이브방송은 10만명 넘게 시청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의 서사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공식 세계관 설정집과 아트북을 발매해 유저들이 게임 속 이야기에 몰입할 기회를 계속해서 제공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유저들에게 2부 스토리 토대를 밝히고 새로운 레이드 보스와 설정을 공개해 마치 새로운 게임처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005년 출시해 20년을 넘긴 '던전앤파이터'(던파)는 게임 수명연장을 위해 커뮤니티 결속과 글로벌 확장에 힘쓰고 있다. 개발사인 넥슨의 네오플은 지난해말 DNF(던파페스티벌)를 유튜브에서 영어로 실시간 중계했다.
-
해킹 사고 2025년, 통신 분쟁 조정 "역대 최고"…2000여건 접수
통신 3사에서 해킹 사고가 발생한 지난해 2000여건의 통신서비스 관련 분쟁조정 신청이 접수됐다. 2019년 통신분쟁조정제도 도입 후 역대 최대치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025년도 통신분쟁조정 신청·처리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유·무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기통신사업자와 이용자 간 분쟁을 조정하는 통신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처리한 조정 관련 통계다. 지난해 통신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총 2123건으로 전년 대비 38. 5% 증가했다. 통신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2020년 572건 △2021년 1170건 △2022년 1060건 △2023년 1259건 △2024년 1533건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2000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통신분쟁조정 해결률은 79. 3%로 전년 대비 3. 6%p 하락했다. 통신분쟁조정위가 결정한 'SK텔레콤 해킹 사태'와 'KT 갤럭시 S25 사전예약 취소' 관련 조정을 각 사업자가 수락하지 않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이용계약 관련이 1122건(52. 8%)으로 가장 많았고 △중요사항 설명?고지 유형 478건(22.
-
지난해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 점수 상승…생성형AI 분야는 다소 미흡
기업들의 개인정보 처리방침 작성 수준이 지난해 전반적으로 향상됐으나 '생성형 AI' 분야는 여전히 이용자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내외 주요 생성형AI 기업 및 전문가들과 함께 '생성형 AI 분야 개인정보 처리방침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는 개인정보처리자가 수립·공개한 처리방침을 평가하는 제도로 AI와 자율주행 등 신기술을 활용하거나 대규모 민감정보 및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대표서비스를 대상으로 2024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7대 분야에 대해 최초 실시한 2024년도 평가에서는 전체 평균 점수가 57. 9점에 그쳤으나 지난해 전체 평균 점수는 71점으로 상승했다. 평가매뉴얼 배포, 작성지침 개정 설명회 및 평가지표 설명회 개최, 기업간담회 등 설명·안내를 적극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에는 △커넥티드카 △에듀테크 △스마트홈 △생성형 AI △통신 △예약·고객관리 △건강관리앱 등 분야를 평가했다.
-
업무 과중에 '리더 공백' 겹친 KISTEP… 혁신본부장 현장 방문
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4일 오후 충북 진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을 방문해 기관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과학기술 정책 현안을 논의했다. KISTEP은 국가과학기술 정책 기획부터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평가, 예산의 조정·배분 등 과기혁신본부의 업무를 지원하는 전문 기관이다. 특히 올해 국가 과학기술 R&D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는 이른바 '예타폐지법'이 국회를 통과해, KISTEP의 업무가 크게 늘었다. 법 시행 전 예타 대상에 선정됐거나 예타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새롭게 도입된 R&D 사업 사전 기획 점검 체계도 구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전임 오태석 원장이 지난달 우주항공청장에 부임하며 원장 자리가 비어있다. 약 한 달째 공백 상태다. 이날 박 본부장은 KISTEP 본부별로 주요 업무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제6차 과학기술기본계획 수립, R&D 투자전략 고도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KISTEP 관계자와 논의했다.
-
KADIF-ZENZIC, AI 주도형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MOU 체결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이하 KADIF)은 지난 3일 영국 런던 로열 오토모빌 클럽(RAC)에서 영국 자율주행 혁신 기관 ZENZIC과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 기술 환경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기반 구축 및 국내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 관련 지식 및 규제 정보 공유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및 리빙랩 인프라의 상호 이용 및 운영 협력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혁신 촉진 및 우수 사례의 교류를 위한 국제 공동 연구 추진 △양국의 자율주행 관련 기업들의 시험 및 검증 활동 지원 등 기술 협력 및 실증 기반 교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한-영 FTA(자유무역협정) 개선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미래차 및 자율주행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확대가 기대되며, 본 협약이 기술 협력 및 산업 생태계 연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현장에서 필요한 AI, 오픈소스로 공급…정부·기업·기관 힘 합친다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국가·기업·기관이 머리를 맞댄다. 국내 기업이나 기관이 국가 지원으로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오픈소스로 공개한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 오픈소스 AI·SW 개발·활용 지원사업' 과제를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92억원 규모로 AI·소프트웨어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할 수 있다. 단독 참여나 컨소시엄 구성이 모두 가능하다. 사업 분야는 △AI 분야 오픈소스 SW 개발 지원 △오픈소스 AI·SW 활용 지원 등 2개로 각 분야별로 5개 내외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개발 지원 과제는 최대 7억원, 활용 지원 과제는 최대 11억4000억원을 지원한다. 개발 지원 과제는 다양한 AI 솔루션과 서비스 구현에 공통으로 쓰이는 인프라·데이터 처리 등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한다. 신규 개발은 물론 기존에 내부적으로만 활용하던 소프트웨어를 정비해 공개하는 방식이나 이미 공개한 오픈소스를 고도화하는 방식도 지원한다.
-
[단독]큐렉소 美관계사 TSI, 산은인베 700억 추가투자 유치…나스닥 IPO 가속
미국 실리콘밸리 의료로봇 기업 TSI(싱크써지컬)가 KDB산업은행 계열 사모펀드(PEF) 운용사 산은인베스트먼트로부터 700억원대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2022년 1차 투자 이후 후속 자금이다. 누적 투자액은 약 2200억원 수준이다. TSI의 나스닥 상장 추진이 가속될 전망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은인베스트먼트는 TSI에 대한 5000만달러(약 732억원) 투자를 최근 확정했다. 앞서 2022년 10월 1억달러(1464억원)를 집행한 데 이은 후속 투자다. TSI는 국내 식품기업 hy(옛 한국야쿠르트)가 최대주주다. 큐렉소도 주요 주주다. hy는 큐렉소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국내 기업 자본이 미국 의료로봇 기업을 축으로 연결된 구조다. 업계는 '추가 투자'에 의미를 둔다. 통상 후속 투자는 매출과 상업성이 일정 수준 확인된 기업에 집행된다.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시장 안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TSI는 지난해 글로벌 인공관절 1위 기업 짐머 바이오멧(Zimmer Biomet)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
포스코DX,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참가…AX 사례 공유
포스코DX가 산업현장에 특화된 AX(인공지능 전환)·DX(디지털 전환)역량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utomation World 2026)'에서 공유한다고 4일 밝혔다. 포스코DX 전시관은 'Your AX Journey with POSCO DX, the AI Native Company'를 주제로, 회사의 비전과 안전플랫폼을 소개하는 '포스코DX 오버뷰', AI 기반 업무 혁신을 담은 'AI 워크포스', 산업현장의 AX·DX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인텔리전트 팩토리' 3개 테마존으로 구성했다. AI 워크포스 테마존에서는 사무와 제조현장 전반에 AI 에이전트가 사람과 함께 협업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형 업무환경을 만나볼 수 있다. 인텔리전트 팩토리는 산업용 로봇 도입 전 과정을 지원하는 '로보틱 오토메이션'과 가상환경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비 자율화를 가속화하는 피지컬 AI' 기술이 전시된다. 포스코DX는 AI 에이전트가 사람과 함께 협업하며 업무를 효율화 하는 AI 워크포스를 적극 도입하는 등 AX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네이버웍스, 행안부·과기부 협업툴 선정…"AI 행정 플랫폼" 공공 확산
네이버클라우드의 AI 협업툴 네이버웍스가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주요 중앙부처의 공식 협업 플랫폼으로 선정됐다. 정부 행정망 내부에서 생성형 AI 기반 협업 환경을 구축하는 첫 사례로, 향후 공공 행정 전반의 AI 전환(AX)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4일 자사 업무 협업 서비스 네이버웍스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주요 기관이 참여한 '범정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시범 사업에서 협업 플랫폼으로 최종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안부와 과기부가 공동 추진하는 '범정부 AI 공통기반'을 활용해 공무원들이 내부 행정망에서도 보안 문제 없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3개월간 일부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운영했으며 기능성, 보안성, 사용 편의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플랫폼을 선정했다. 네이버웍스는 공공기관용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을 받은 SaaS 형태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