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우버 "배민 경쟁력·브랜드 가치 존중…외식업주·라이더 투자 지속" 이용자·업주·배달망 한 번에 확보…모빌리티·퀵커머스 확장 발판 세계 최대 차량 호출 플랫폼 우버가 국내 배달업계 1위 배달의민족을 품지만 배민이 '우버이츠'로 바뀌는 그림은 아니다. 배민의 브랜드와 국내 사업 기반은 유지하면서 우버의 기술과 자본,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하는 방식에 무게가 실린다. 우버는 독일 음식배달업체 딜리버리히어로(DH)를 약 148억달러(약 22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수 대상에는 DH의 자회사이자 국내 배달 앱 1위인 배민도 포함됐다. 우버는 배민을 흡수 대상이 아닌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평가했다. 우버는 배민에 대해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브랜드이자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며 "배민이 그동안 쌓아온 경쟁력과 가치를 깊이 존중한다"고 밝혔다. 외식업주와 라이더 등 배민 생태계에 대한 투자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우버는 외식업 파트너와 배달 파트너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배민의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 기회를 뒷받침하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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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5㎏, 더 가벼워질 거예요"...엔지니어의 꿈 멀지 않았다
세계 최정상급 K-AI(인공지능)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해 전국 연구단지가 숨 가쁘게 움직인다. 국내외 내로라하는 연구진과 현장 공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산업계가 한자리에 모였다. 목표는 휴머노이드의 미세한 손끝 감각부터 빠른 판단력을 요하는 두뇌까지 오로지 한국의 기술력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KG모빌리티와 손잡은 기계연…이르면 올 연말 '카이로스' 1. 0 공개━ 키 160㎝, 몸무게 55㎏. 한국형 AI 휴머노이드 '카이로스'의 '신체 스펙'이다. 카이로스는 4월 한국기계연구원 50주년 기념식에서 최초 공개됐다. 카이로스는 뚜벅뚜벅 걸어 나와 청중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무대 뒤에서 조종하는 사람은 없었다. 두 손을 번쩍 들어도 앞으로 넘어지지 않았고, 참가자들과 '악수 퍼포먼스'를 하는 중에도 몸을 휘청이지 않았다. 보행과 균형 잡기를 스스로 해낸 셈이다. '자율성장 AI휴머노이드 전략연구단'이 개발한 '카이로스 0. 5' 버전이다. 전략연구단은 기계연이 주관해 2025년 출범한 산·학·연 공동연구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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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챗GPT 이어 미스트랄까지…글로벌 AI 각축장 된 한국
글로벌 AI 기업들이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앤트로픽이 서울사무소를 열고 정부와 AI 안전·사이버보안 협력에 나선 데 이어, 프랑스 AI 기업 미스트랄도 한국 담당 인력 채용에 나서며 진출을 예고했다. 인구 5000만명 규모의 비교적 작은 시장이지만 높은 AI 이용률과 빠른 서비스 수용성 때문에 한국이 글로벌 AI 기업들의 전략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앤트로픽과 AI 안전성 확보 및 사이버보안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AI가 사이버 공격과 방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한국어 맥락에서 AI 모델 안전성과 오남용 위험을 평가한다. 자율형 AI 에이전트에 대한 레드팀 평가도 협력 대상이다. 이번 MOU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지난 2월 '2026 인도 AI 영향 정상회의'에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와 논의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한 후속 조치다. 앤트로픽은 전날 한국사무소를 정식 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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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0 빠진 거 아냐?" 월 110원에 평생 요금제...알뜰폰 '출혈 경쟁'
데이터 10GB에 월 110원, 평생 이용 가능. 알뜰폰 업계에서 초저가 요금제가 잇따라 나오며 가입자 유치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일부 사업자는 손실을 감수한 '미끼 상품'까지 내놓으며 고객 확보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프리티모바일은 최근 SK텔레콤망 기반으로 데이터 10GB와 음성·문자를 무제한 제공하는 월 110원 요금제를 출시했다. 12개월간 적용되는 프로모션 상품이다. 기본 제공량을 넘기면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지만, 파격적인 가격으로 소비자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시월모바일도 LG유플러스망 기반으로 데이터 5GB, 음성 230분, 문자 100건을 제공하는 월 110원 요금제를 내놨다. 일정 기간 이후에도 요금이 오르지 않는 '평생 요금제' 형태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초저가 상품을 가입자 확보용 미끼 상품으로 본다.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요금제를 앞세워 고객을 모은 뒤 추가 상품 판매나 장기 이용자 전환을 노리는 전략이다. 실제 일부 사업자는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가입자 유치 경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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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쿠팡 3600억 상생안에도… 공정위, 동의의결 기각
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쿠팡이츠가 최혜대우 요구 혐의와 관련, 자진 시정안과 총 3600억원 규모 상생안을 제시했지만 공정거래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공정위는 시정방안이 경쟁질서 회복에 충분하지 않고 일부 상생방안은 기존 프로모션과 중복돼 피해구제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해 동의의결을 기각했다. 공정위는 배민과 쿠팡이츠의 시장지배적 지위남용행위 사건에 대한 동의의결절차 개시신청을 기각했다고 18일 밝혔다. 동의의결은 조사대상 기업이 원상회복과 피해구제 등이 담긴 자진 시정방안을 제시하고 공정위가 이를 받아들이면 위법 여부를 따지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 배달 앱(애플리케이션) 1·2위인 배민과 쿠팡이츠는 입점업체에 음식가격이나 최소주문금액 등 거래조건을 자사 앱에서 가장 유리하게 적용하도록 요구하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앱 노출 등에서 불이익을 줬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두 회사는 지난해 4월에 제출한 동의의결 개시신청서를 철회한 뒤 올해 4월 새 신청서를 냈다. 여기에는 최혜대우 요구준수 여부를 각각 배민클럽, 와우매장 제도와 연계하는 정책을 중단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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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써쓰, 626억원에 원스토어 인수…"글로벌 게임 허브 만들겠다"
넥써쓰가 SK스퀘어로부터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를 인수한다. 넥써쓰는 원스토어를 '게임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넥써쓰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원스토어 주식 2024만7990주(84. 63%)를 약 626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원스토어는 국내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네이버가 함께 설립한 국내 앱 마켓이다. 이번 인수로 넥써쓰는 원스토어 지분 89. 03%를 보유하면서 최대주주에 오르게 됐다. 매각 주체는 SK스퀘어(45. 78%), 네이버(NAVER·24. 06%), 스틸넘버원제일차(17. 02%), 크래프톤(2. 17%)이다. SK스퀘어와 네이버, 크래프톤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인수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 넥써쓰는 '경영권 지분 인수를 통한 핵심 사업 간 시너지 창출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양수 목적으로 공시했다. 넥써쓰는 국내 3800만대 이상의 디바이스에 설치된 원스토어를 게임 허브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웹 샵, 결제, 커뮤니티, 플랫폼, 보상 시스템 등 그간 쌓아온 '풀스택' 역량을 원스토어에 결합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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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 "앤트로픽 수출 통제 힘든 시기…힘 합쳐 돌파하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미국 정부의 앤트로픽 최신 AI 모델 수출 통제에 대해 "자체적인 기술 역량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라며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해 기업과 출연연이 힘을 합쳐 (힘든) 시기를 잘 돌파하자"고 했다. 배 부총리는 1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가전략기술 선도 넥스트(NEXT) 프로젝트 추진대회'에서 이처럼 말했다. 국가전략기술 선도 넥스트(NEXT) 프로젝트는 세계 최고·최초의 성과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산·학·연·정이 10대 분야 55개 전략기술 임무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날 추진대회에는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기획예산처·기후에너지환경부 등 정부 부처와 네이버클라우드· 삼성전자 등 산업계, 서울대·KAIST 등 학계,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연구기관이 참석했다. 배 부총리는 "전략 기술 확보가 국가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며 "그간 개별 부처별, 기업별로 따로 고민했던 것들을 하나로 모아 국가적 대응을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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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FC온라인 다 품었다, 게임사 손잡은 네이버…치지직 키우고 팬덤 흡수
네이버(NAVER)가 게임 업계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의 게임 콘텐츠를 강화하는 동시에 게임 이용자를 네이버 생태계 안에 머물게 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넥슨, 크래프톤 등 주요 게임사와 잇따라 콘텐츠 제휴를 맺었다. 넥슨과는 치지직에서 'FC 온라인' 콘텐츠를 선보이고 관련 미니게임 3종을 제공한다. 크래프톤과는 'PUBG: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콘텐츠 일부를 치지직에서 독점 선공개하기로 했다. 넥슨과의 협력은 콘텐츠 제휴를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확대됐다. 양사는 넥슨 이용자가 네이버 로그인과 Npay 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넥슨 IP 기반 방송 콘텐츠 제작을 활성화하기 위한 'N커넥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넥슨 관련 콘텐츠 제작을 돕는 '콘텐츠 지원센터'도 운영한다. 네이버가 게임사와 손잡는 직접적인 이유는 치지직의 게임 카테고리 강화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치지직에서 진행된 넥슨 IP 관련 스트리밍 방송은 총 55만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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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해킹하는 시대…'보안취약점 상시 신고조치제' 제도화 한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위원회')는 18일 오전 10시 '보안취약점 상시 신고조치제' 제도화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정부는 지난해 발생한 연쇄 대형 보안사고를 계기로 화이트해커와 협력해 보안 취약점을 상시적으로 발굴하고 조치하는 '보안취약점 상시 신고조치제'의 국내 도입을 추진 중이다. 최근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자랑하는 가상자산마저 무제한 위조가 가능하다는 취약점이 AI에 의해 발견되는 등 AI 발(發) 보안위협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위원회 보안특위는 시범사업 이후 속도감 있는 제도화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배경훈 부위원장이자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원태 보안특위 위원장 등 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과기정통부·국정원·개인정보위·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관계 기관, 삼성생명·LG유플러스·엔씨소프트 (NC)·잉카인터넷·토스페이먼츠 등 시범사업 참여기업을 포함해 50여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시범사업 추진 현황과 바람직한 국내 제도 도입 방향에 대해 다양한 전문가들의 발제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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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읽던 밀리의서재, 오리지널 IP 2배 확대…플랫폼 생존 공식 변화
독서 플랫폼 KT밀리의서재가 전자책 구독 서비스에서 나아가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 작품을 확대하고 있다. 콘텐츠 업계가 단순한 작품 유통을 넘어 직접 원작을 발굴하고, 이를 영상·음악 등 2차 창작물로 확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생존 경쟁에 나서는 모습이다. 밀리의서재는 올해 총 22종의 오리지널 작품을 출간한다는 계획이다. 전년 대비 2배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단순히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데서 그치지 않고 팬덤을 키울 수 있는 작가와 작품을 선제 발굴하고 외부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화제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이같은 작품은 '오리지널스'와 '밀리로드'를 통해 확보하고 있다. 종이책 출판 브랜드 오리지널스는 밀리의서재의 독서 생태계를 오프라인까지 확장하기 위한 취지다. 단순히 종이책 출간에 그치지 않고 영상, 공연, 웹툰 등 IP 확장을 통한 시너지도 도모한다. 예전처럼 IP를 먼저 확보한 뒤 영상화를 타진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영상화나 공연화가 확정됐거나 의미있는 논의가 오가는 작품을 먼저 도서로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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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데이터 화수분"…한국이 빅테크 각축장된 이유
한국이 글로벌 빅테크의 'AI 각축장'이 됐다. 성능 경쟁의 핵심 요소가 된 고품질 데이터가 풍부해서다. 업계는 글로벌 AI의 연이은 한국 진출에도 불구하고 '소버린 AI'가 여전히 필요하다며 입을 모았다. ━앤트로픽 이어 미스트랄까지…빅테크, 고품질 데이터 찾아 한국행━18일 IT업계에 따르면 '유럽의 오픈AI'로 불리는 프랑스 미스트랄은 최근 서울에서 근무할 '수석 AI 비즈니스 전략가' 채용 공고를 냈다. 사업전략 자문과 영업 방침 구체화, AI 도입 후 정착 유도 등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앤트로픽은 전날 한국사무소를 정식 개소했다. 일본, 인도에 이은 아시아·평양 지역 3번째 거점이다. 글로벌 AI 기업이 한국을 주목하는 이유는 이용자 밀도와 반응 속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3월 발표한 '2025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의 44. 5%가 생성형 AI 서비스를 경험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1. 2%p 증가한 수치다. 앤트로픽 경제 지수에 따르면 한국의 클로드 사용량은 전 세계 116개국 중 1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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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GB에 월 110원"…알뜰폰 출혈 경쟁 어디까지
데이터 10GB에 월 110원. 알뜰폰 업계에서 초저가 요금제가 잇따라 등장하며 가입자 유치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일부 사업자는 손실을 감수한 '미끼 상품'까지 내놓으며 고객 확보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프리티모바일은 최근 SK텔레콤망 기반으로 데이터 10GB와 음성·문자를 무제한 제공하는 월 110원 요금제를 출시했다. 12개월간 적용되는 프로모션 상품이다. 기본 제공량을 넘기면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지만, 파격적인 가격으로 소비자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시월모바일도 LG유플러스망 기반으로 데이터 5GB, 음성 230분, 문자 100건을 제공하는 월 110원 요금제를 내놨다. 일정 기간 이후에도 요금이 오르지 않는 '평생 요금제' 형태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초저가 상품을 가입자 확보용 미끼 상품으로 본다.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요금제를 앞세워 고객을 모은 뒤 추가 상품 판매나 장기 이용자 전환을 노리는 전략이다. 실제 일부 사업자는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가입자 유치 경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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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3000억·쿠팡 600억 상생안도 안 통했다…공정위, 배달앱 동의의결 기각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최혜대우 요구 혐의 관련 자진 시정안과 총 3600억원 규모 상생안을 제시했지만 공정거래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공정위는 시정방안이 경쟁 질서 회복에 충분하지 않고, 일부 상생방안은 기존 프로모션과 중복돼 피해 구제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해 동의의결을 기각했다. 공정위는 배민과 쿠팡이츠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 사건에 대한 동의의결 절차 개시 신청을 기각했다고 18일 밝혔다. 동의의결은 조사 대상 기업이 원상회복과 피해 구제 등이 담긴 자진 시정방안을 제시하고, 공정위가 이를 받아들이면 위법 여부를 따지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 배달앱 1·2위인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입점업체에 음식 가격이나 최소주문금액 등 거래 조건을 자사 앱에서 가장 유리하게 적용하도록 요구하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앱(애플리케이션) 노출 등에서 불이익을 줬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최혜대우 요구를 따르지 않은 입점업체는 배민의 배민클럽, 쿠팡이츠의 와우매장 노출에서 배제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