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우버 "배민 경쟁력·브랜드 가치 존중…외식업주·라이더 투자 지속" 이용자·업주·배달망 한 번에 확보…모빌리티·퀵커머스 확장 발판 세계 최대 차량 호출 플랫폼 우버가 국내 배달업계 1위 배달의민족을 품지만 배민이 '우버이츠'로 바뀌는 그림은 아니다. 배민의 브랜드와 국내 사업 기반은 유지하면서 우버의 기술과 자본,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하는 방식에 무게가 실린다. 우버는 독일 음식배달업체 딜리버리히어로(DH)를 약 148억달러(약 22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수 대상에는 DH의 자회사이자 국내 배달 앱 1위인 배민도 포함됐다. 우버는 배민을 흡수 대상이 아닌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평가했다. 우버는 배민에 대해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브랜드이자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며 "배민이 그동안 쌓아온 경쟁력과 가치를 깊이 존중한다"고 밝혔다. 외식업주와 라이더 등 배민 생태계에 대한 투자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우버는 외식업 파트너와 배달 파트너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배민의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 기회를 뒷받침하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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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살 기회" 삼성 폰 사면 최대 42만원 돌려준다...통신사 뜻밖의 대목
삼성전자가 전자제품 구매금액의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스마트폰 교체 수요를 자극하면서 비수기를 맞은 통신 3사에도 훈풍이 불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전자제품 구매자에게 구매금액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을 진행중이다. 예상 지급 규모는 약 4000억원이다. ━삼성전자 재원이지만…"통신사서 개통해도 환급"━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뿐 아니라 통신 3사 대리점, 쿠팡, 네이버플러스스토어 등에서 산 제품도 대상이다. 행사 비용은 삼성전자가 전액 부담하며 통신사들은 안내 페이지 운영 등을 지원한다. 통신사를 통해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모델별 정액을 환급한다. 환급액은 갤럭시 S26 256GB 23만5000원, S26 울트라 256GB 33만7000원, Z폴드7 256GB 42만9000원, Z플립7 256GB 26만3000원 등이다. ━"비수긴데 잘됐다" 통신 3사, 예상외 훈풍?━ 통신업계는 이번 행사가 단말기 교체 수요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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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는 480p, 유료는 1080p…월드컵 482만명 품은 치지직의 '두 얼굴'
네이버(NAVER) 치지직이 월드컵 한국 대표팀 첫 경기에서 482만명이 동시에 접속하는 흥행 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고 기록의 6배가 넘는 이용자를 끌어모으며 대중 스포츠 플랫폼으로 도약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반면 무료 중계 화질과 광고 운영을 둘러싼 불만도 함께 터져 나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치지직은 지난 12일 열린 한국과 체코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최고 동시 접속자 482만을 기록했다. 전용 중계 채널과 스트리머의 '같이보기' 접속자를 합산한 수치다. 기존 최고 기록은 지난해 11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76만이었다. 한국 첫 경기에서 이를 6배 이상 넘어섰다. 인기 스트리머 한동숙의 같이보기 방송에도 약 36만명이 접속했다. 네이버는 대규모 트래픽에도 서비스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됐다고 설명했다. 482만명을 모았지만 화질을 놓고는 평가가 엇갈렸다. 멤버십에 가입하지 않은 이용자는 한국 대표팀 경기만 480p 일반화질로 시청할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나 치지직 '치트키' 가입자는 1080p 화질로 월드컵 전 경기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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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팩토리' 구축 본격화… 5G 단독모드 도입 관심
최근 한국을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네이버, SK텔레콤과 함께 'AI(인공지능) 팩토리' 구축에 나서면서 IT(정보기술)업계의 관심이 5G(5세대 이동통신) SA(Standalone·단독모드) 도입에 쏠리고 있다. AI 팩토리가 단순한 AI DC(데이터센터)를 넘어 로봇과 자율시스템 운영공간으로 진화하려면 초저지연·초연결 네트워크가 필수라서다. 황 CEO는 최근 AI 데이터센터를 '전기를 소비하는 시설'이 아니라 AI 모델의 토큰(Token)을 생산하는 '공장'(factory)으로 재규정했다. 과거 데이터센터가 저장과 연산에 머물렀다면 AI 팩토리는 토큰 생산을 통해 직접 수익을 창출하는 생산시설이라는 의미다. AI 팩토리의 최종 목표는 로봇과 자율주행차, 산업용 설비 등 실제 물리 세계에서 움직이는 피지컬 AI의 구현이다. 따라서 초저지연 통신, 대규모 기기 동시접속, 네트워크 슬라이싱(물리적 통신망을 여러 개의 가상망으로 나눠 서비스별 품질을 보장하는 기술) 등 차세대 서비스가 가능한 5G SA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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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앤트로픽 '미토스' 외국인 접속 차단…韓 '글래스윙' 참여 불똥
미국 행정부가 AI 기업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 '미토스' 수출을 통제한다. 외국인 접속을 막으면서 국내 정부와 기업의 글로벌 AI 보안 연합체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참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지난 12일(현지시각) 블로그를 통해 "정부의 법적 지침을 준수해 페이블5 및 미토스5의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앤트로픽의 최첨단 인공지능 모델인 '미토스5'와 '페이블5'에 대해 국외는 물론 미국 내 외국인의 접근까지 전면 제한하는 수출 통제 조처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앤트로픽은 이날 밤 두 모델에 대한 모든 이용자의 접근을 일시 중단했다. 이번 결정은 앤트로픽의 주요 투자자인 아마존이 제기한 보안 문제에서 비롯됐다.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 연구진은 페이블5가 사이버 공격에 활용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도록 유도하는 데 성공한 사실을 미 정부에 보고했다. 그러나 앤트로픽은 미국 정부의 결정이 과도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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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보다 과중"vs"해외는 兆단위"…쿠팡 과징금 설왕설래
쿠팡에 국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상 최대 과징금이 부과된 뒤 제재 수위를 둘러싼 기업과 정부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처분이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주장이 나오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보다 큰 해외 제재 사례를 공개하며 반박했다. 14일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2019년 페이스북에 50억달러의 민사제재금을 부과했다. 2019년 평균 환율을 적용하면 약 5조8283억원이다. 페이스북이 이용자의 개인정보 통제권을 허위로 안내하는 등 2012년 FTC 동의명령을 반복해서 위반했다고 판단한 결과다. 당시 개인정보 분야에서 정부기관이 단일 기업에 부과한 역대 최대 규모의 민사제재금이었다. 같은 해 미국 신용평가회사 에퀴팩스도 2017년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최소 5억7500만달러, 당시 환율로 약 6702억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알려진 보안 취약점의 패치를 제때 적용하지 않아 약 1억47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이다. 두 사례를 쿠팡 과징금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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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은 공격, 구독은 수비…4900원 본전뽑는 '체리피커'
월드컵은 시작됐고 한국 경기는 봐야 한다. 문제는 화질이다. 네이버 치지직에서 한국 대표팀 경기를 무료로 볼 수 있지만 화질은 480p다. 전 경기 1080p 고화질 중계와 다시보기를 원하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가입해야 한다. 월 4900원을 내야 한다는 얘기다. 무조건 결제하기엔 아깝고 흐릿한 화면으로 보기엔 축구공의 행방이 답답하다. 이럴 때 필요한 건 응원보다 먼저 구독서비스를 정리하는 '체리피커'의 자세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한 달만 가입하는 것이다. 월드컵을 고화질로 즐긴 뒤 대회가 끝나는 다음 달 20일에 맞춰 해지한다. 자동결제일은 미리 달력에 적어둔다. 한 달만 쓸 생각이었다가 다음 월드컵까지 결제할 수 있어서다. 4900원을 냈다면 월드컵만 보고 끝내서는 체리피커라고 하기 어렵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서는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를 콘텐츠 혜택으로 선택할 수 있다. 1080p 화질과 동시접속 2대를 지원한다. 월드컵이 없는 날에는 넷플릭스를 보면 된다. 이미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를 따로 결제하고 있다면 네이버 멤버십과 계정을 연결해 중복 결제부터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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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은 보이나" 코스프레하고 5㎞ 완주…미사리 달군 '키보토스 런'
넥슨이 '블루 아카이브' 글로벌 서비스 4. 5주년을 맞이해 14일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키보토스 런 2026'을 개최했다. 국내 서브컬처 게임 최초로 IP를 활용한 러닝 이벤트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5km 러닝과 함께 DJ 무대 공연, 시상식 등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 티켓 4500장은 약 7분만에 매진됐다. 이날 미사경정공원은 아침 일찍 팬들로 북적였다. 행사장이 문을 열기도 전에 모여 입장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대부분 대회 티셔츠를 착용했고 코스프레를 하고 온 팬들도 눈에 띄었다. 팬들은 행사장에 입장해 미리 구매한 MD를 수령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 러닝 출발 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전 8시가 되자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회장 곳곳에서 기다리던 팬들은 행사 시작과 동시에 무대 앞으로 달려와 자리를 선점했다. 무대에서는 블루 아카이브 개발진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공식 코스프레어가 직접 러닝 전 스트레칭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큰 환호를 받은 이들은 단연 김용하 총괄 PD를 비롯한 개발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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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만명 몰린 치지직, 논란 넘고 '국민 플랫폼' 될까
네이버(NAVER)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 대표팀 첫 경기에서 역대 최대 동시 접속 기록을 세웠다. 게임·e스포츠 중심 플랫폼에서 대중 스포츠 플랫폼으로 확장할 발판을 마련했지만, 무료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화질과 광고 운영을 놓고 불만도 제기됐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치지직은 지난 12일 열린 한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최고 동시 접속자 482만을 기록했다. 전용 중계 채널과 스트리머들의 '같이보기' 접속자를 합친 수치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11월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의 76만이었다. 월드컵 첫 한국전에서 기존 기록의 6배가 넘는 동시 접속자를 모았다. 인기 스트리머 한동숙의 같이보기 방송에도 약 36만명이 접속했다. 대규모 접속에도 서비스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됐다는 게 네이버 측 설명이다. 다만 시청 품질을 놓고는 불만이 나왔다. 멤버십에 가입하지 않은 이용자는 한국 대표팀 경기를 480p 일반화질로만 볼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나 치지직 치트키 가입자는 전 경기를 1080p 고화질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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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당일, 배민 치킨 주문 10배 늘었다…"오전 시간대 이례적 수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체코와의 국제대회에서 승리를 거둔날 배달의민족 음식 주문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경기 당일인 지난 12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의 고객 주문 수는 지난해 같은 요일 대비 65. 4%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전달 같은 요일과 비교해봐도 36. 6%, 지난주 대비로 봐도 51. 5% 증가했다. 특히 킥오프(오전 11시)를 앞둔 오전 10시~11시 주문수는 전주 동시간 대비 90. 6% 급증하는 등 경기 시작 전 주문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양상을 보였다. 음식 카테고리별로는 치킨 증가세가 돕도였다. 전 주 같은 요일과 시간대 대비 치킨 주문수는 875. 8% 증가해, 약 10배 가량 늘었다. 모든 음식 카테고리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이었다. 통상적으로 오전 시간대는 치킨 주문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음에도 불구하 이날은 주문수 기준으로도 카페·디저트, 패스트푸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주문됐다. 이어 △피자(220. 8%) △족발·보쌈(97. 9%)이 치킨 다음으로 증가율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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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버틴 시간들은 헛되지 않아"…LG U+, 목소리로 전하는 위로 '심플 사서함' 인기
"지금 걷고 있는 길이 힘들고 답답하게 느껴지더라도 당신이 지금까지 버텨온 시간들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 "마음을 다했는데 돌아온 게 상처뿐이라 많이 외롭고 쓸쓸하셨겠어요. 하지만 기억해 주세요. 누군가 당신을 아프게 했다면 그건 당신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 사람이 당신의 예쁜 마음을 담을 그릇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 음성 메시지를 기반으로 고객 간 응원메시지를 남기는 LG유플러스참여형 캠페인 '심플 사서함(Simple. 사서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익명으로 운영돼 이용자가 부담 없이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심플 사서함'에 사흘 만에 1000건이 넘는 응원 메시지가 쌓이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심플사서함은 직접 응원 메시지를 남기거나 듣는 방식의 서비스다. 디지털 환경에서 메시지의 양은 늘었지만, 정작 진정성 있는 대화와 정서적 소통은 줄어든 사회 변화에 주목해 만들어졌다. 익명으로 운영돼 이용자가 부담 없이 메시지를 남기고 들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통신 서비스가 단순한 연결 수단을 넘어 이용자의 일상에 위로와 공감을 더할 수 있다고 보고, 음성 기반 응원 메시지 교환 경험을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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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빈도 홍수, 이제 8년마다"…올여름 극한홍수 대비해야 하는 이유
올 여름 집중호우와 태풍에 따른 홍수 피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이 극단적 홍수 위험을 크게 높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과거 '100년 빈도로 발생하던 극단적 홍수가 현재는 8년에 한번 꼴로 발생한다며, 3면이 바다인 한반도의 경우 다른 안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와 네이처 기후변화에 발표된 두 편의 연구는 인간 활동에 따른 해수면 상승이 이미 전 세계 해안 지역의 침수 위험을 크게 바꿔놓았다고 분석했다. 첫 번째 연구는 전 세계 519개 조위(바닷물 수위) 관측 지점을 분석한 결과, 97% 지역에서 인간 활동에 의한 해수면 상승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산업화 이후 온실가스 배출이 없었던 가상 시나리오와 실제 관측치를 비교한 결과, 2000년 이후 발생한 일일 해수면 상승 현상의 58%가 온실가스 등 인간 활동의 영향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연구는 기후변화가 극단적 홍수의 발생 빈도를 얼마나 바꿨는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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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전남 후보 같은 득표수, 부정선거 증거라고?" 통계학자들이 답했다
최근 치러진 6·3 지방선거 이후 일부 투표소의 관내사전투표 득표수가 완벽히 일치하는 현상을 두고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됐다. 인천과 전남 등 일부 지역에서 후보 간 득표수가 똑같이 나온 것이 확률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는 통계학적 원리를 오해한 데서 비롯된 착시라는 것이 통계학자들의 주된 의견이다. 13일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SMCK)에 따르면 다수의 통계학자들은 최근 관내 사전투표 득표수가 일치할 확률에 대해 '희귀한 일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대학교 장원철 통계학과 교수는 이를 '생일 문제'나 '전화번호 일치'와 같은 확률적 성격으로 설명했다. 특정인 두 명의 전화번호 뒷자리가 우연히 같을 확률은 매우 낮아 보이지만, 100명이 모인 공간에서 '누구든 상관없이' 뒷자리가 같은 쌍이 존재할 확률을 계산하면 99%에 달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 친구와 내 전화번호 뒷자리가 똑같을 확률은 엄청 희박해 보이지만, 실제 100명이 모인 운동장에서 '번호 뒷자리가 똑같은 사람'을 찾으면 그럴 확률은 99%에 달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