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KAIST(카이스트)가 13일 대전 본원 KI빌딩에서 '피지컬 AI 코리아 2026'을 개최한다. 카이스트는 오는 13일 제조·의료·국방·물류·일상에서 다양한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피지컬 AI 플랫폼 연구·교육·창업 전략을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배충식 카이스트 총장은 이날 공경철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고 무대에 오른다. 공 교수는 웨어러블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의 창업자다. 로봇이 착용자의 움직임에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건강정보를 분석해 알려주는 사례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어떤 로봇을 만들 것인가'를 넘어 '다양한 로봇과 산업에 공통으로 필요한 기술은 무엇인가'에 대한 카이스트의 답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피지컬AI의 범위를 휴머노이드가 한정하지 않고, 여러 로봇과 산업에 공통으로 쓰일 플랫폼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행사에는 KAIST 기계공학과와 전기및전자공학부 연구팀 5곳이 참여한다. △15kg 이상의 물건을 운반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박해원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 △조종석의 장치를 다루고 비행 정보를 바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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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모리 인도 총리와 회담…"장기 협력 체계 구축"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원활한 인도 사업을 위해 총리실을 찾아갔다. 게임·기술·엔터테인먼트 등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와 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크래프톤은 장 의장이 지난 4일 인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담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두 사람은 인도의 게임·신기술 분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인도에서 제작되는 게임·콘텐츠가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방안이 논해졌다.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비크시트 바라트(Viksit Bharat·선진 인도)' 비전과 맞닿아있다. 인도는 '인도에서 만들고, 인도를 위해 만들며, 세계를 위해 만든다(Create in India, Create for India, Create for the World)'는 성장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크래프톤은 현재까지 인도에 약 2억 5000만달러(3363억원)를 투자했고, 향후 3~4년간 약 2억 5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총 투자 규모는 5억달러(약 6723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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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개인정보 유출 보상 오늘부터…신청 안 하면 못 받는다
CJ ENM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 이용자를 대상으로 7일부터 보상 신청을 받는다. 보상은 자동 지급되지 않아 피해 이용자가 직접 신청해야 하며, 이미 티빙을 탈퇴한 회원은 보상을 받기 위해 무료로 재가입해야 한다. 티빙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달 30일까지 개인정보 유출 피해 회원을 대상으로 보상 신청을 진행한다. 개인정보 유출 대상자로 안내받은 회원은 티빙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 로그인한 뒤 '마이(MY)' 메뉴의 보상 신청 페이지에서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본인 확인을 거쳐 신청할 수 있다. 고객센터를 통한 신청은 받지 않는다. 보상안은 △해킹·피싱 안심보험 1년 무료 가입 △3개월간 프리미엄 시청 기능 △티빙 포인트 50P △엔터테인먼트 혜택 등으로 구성됐다. 티빙이 추산한 1인당 체감가치는 약 2만원이다. 티빙은 실제 보상 비용은 신청자 수와 선택 혜택 등에 따라 달라진다며 공개하지 않았다. DB손해보험의 해킹·피싱 안심보험은 사이버 금융사기와 인터넷 쇼핑몰 사기, 개인 간 직거래 사기 등에 따른 피해를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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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정부지원단'→본부로 격상…NIA 'AI 3대 강국' 뒷받침할 조직개편 단행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은 국가 AI 정책의 현장 실행력을 높이고 'AI 3대 강국' 실현을 견인하기 위해 7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인공지능정부 기반 안정성 강화 △AX(AI 전환) 지원 기능 강화 △AI 3대 메가프로젝트 대응체계 마련을 핵심 골자로 추진됐다. 먼저 클라우드·이중화·재해복구(DR) 구축 지원을 전담해 온 '인공지능정부기반지원단'을 '인공지능정부기반본부'로 격상했다. 또 인공지능정부본부에 'AI정부사업팀'을 신설해 공공부문의 선제적 AI 서비스 도입과 관련 국정과제 수립·이행을 차질 없이 지원한다. 둘째, 국가 AI 전환을 조속히 실현하기 위해 '인공지능혁신지원단'을 '인공지능융합본부' 소속으로 통합·개편하고 AX 관련 기능을 한 곳에 결집해 AI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또 지능기술인프라본부 산하에 '에이전틱AI혁신팀'을 신설해 국민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는 에이전틱AI 생태계 조성을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셋째, 정부가 추진 중인 AI 3대 메가프로젝트에 대한 선제적 대응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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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자기주식 30만6375주 소각…전체 발행주식 총수 2.7%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이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회사가 보유 중인 자기주식 보통주 30만 6375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소각 예정 금액은 장부가 기준 약 189억원이고 소각 예정일은 오는 10일이다. 소각 대상은 회사가 기존에 취득해 보유하고 있던 자기주식으로, 전체 발행주식총수의 약 2. 7%에 해당한다. 이번 소각으로 발행주식총수는 감소하나,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의 소각인 만큼 자본금은 감소하지 않는다. 이번 자기주식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환원을 위한 조치다. SOOP의 주요 경영진은 지난 6월 자사주를 장내 매수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밝혔고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내 자사주 활용 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SOOP은 향후 3년간 연결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을 현금 배당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SOOP은 스트리머·이용자 생태계 활성화 등 서비스·수익 구조 고도화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SOOP 관계자는 "책임 경영 및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플랫폼 본업의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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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노소영 4배' 권혁빈 이혼소송 9일 1심 선고…재산분할 4조 넘나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의 이혼·재산분할 소송 1심 판결이 오는 9일 나온다. 배우자 이씨가 권 창업자 보유 지분의 절반을 요구하면서 법원이 인정할 재산분할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는 오는 9일 오후 2시 권 창업자와 이씨의 이혼·재산분할 소송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다. 이씨가 2022년 11월 소송을 제기한 지 약 4년 만이다. 재판부는 지난 7월 8일 변론을 마무리했다. 이씨 측은 권 창업자가 보유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의 절반을 재산분할로 요구한다. 권 창업자는 그룹 지주회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 100%를 보유중이다. 재산분할 규모를 좌우할 주요 쟁점은 기업가치다. 법원 감정 과정에서는 미래 수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는 현금흐름할인법을 적용한 평가액이 8조160억원으로 제시됐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평가 방식에 따른 가치는 약 4조9000억원이다. 8조160억원을 기준으로 지분 절반을 단순 계산하면 배우자의 몫은 4조80억원이다. 다만 이는 평가액과 이씨 측 요구를 바탕으로 계산한 금액으로, 법원이 인정한 재산분할액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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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멸에 AI·OTT까지…지역방송 지속가능성 해법 모색한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 생성형 AI(인공지능) 확산으로 지역방송의 입지가 좁아지는 가운데 지역방송의 디지털 전환과 재원 구조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기존 방송 중심의 제작·운영 체제에서 벗어나 지역 콘텐츠와 데이터를 활용하는 '뉴스미디어'로 전환하는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진다. 한국OTT포럼과 한국언론학회 방송과 뉴미디어 연구회는 11일 오후 3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AI·OTT 시대, 지역방송의 미래: 지역미디어 시스템의 혁신 전략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특별세미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광주문화방송이 주최하며 '2026 ACE Fair' 행사 기간에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에 OTT·글로벌 플랫폼의 영향력 확대, 생성형 AI 확산까지 겹치면서 지역방송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진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방송의 기존 역할과 운영 방식을 재정립하고 취약한 재원 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AI와 OTT를 활용해 지역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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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루빈 울트라 HBM 12단→8단"…삼성·SK에도 변수[IT썰]
엔비디아가 차세대 AI(인공지능) 가속기 '루빈 울트라'에 들어가는 HBM(고대역폭메모리)을 기존 12단에서 8단으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HBM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필요한 대역폭은 유지하면서 HBM 탑재 비용을 조절하기 위한 선택으로 성능과 용량, 비용 사이에서 현실적인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7일 반도체 전문 분석업체 세미애널리시스는 엔비디아가 루빈 울트라의 HBM 사양을 12단에서 8단으로 낮췄다고 분석했다. 핵심은 '용량당 비용'보다 '대역폭당 비용'에 있다는 것이다. 대역폭은 메모리와 GPU(그래픽처리장치) 사이에서 일정 시간에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지를 뜻한다. 도로가 넓을수록 한꺼번에 많은 차량이 이동할 수 있듯 대역폭이 클수록 같은 시간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다. HBM의 용량과 대역폭이 결정되는 방식을 보면 엔비디아의 선택을 이해하기 쉽다. 단순화하면 HBM 용량은 '스택 수×스택당 D램 수×D램 하나의 용량'으로 결정된다. 여기서 스택은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만든 하나의 묶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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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하라면서 규제는 더 세게…기업도 피해자도 살릴 해법은
━수백억 과징금, 법원서 뒤집혀도…규제 탓 '골든타임' 놓치는 IT━ "플랫폼은 월 단위로 바뀌는데 몇 년 전 규제의 영향이 여전하다. 새 서비스를 내놓을 때 혁신보다 규제 리스크를 먼저 따지는 분위기다. " 한 IT기업 임원의 말이다. 플랫폼·AI 시장에 공정거래위원회의 엄벌 기조가 확산하고 있다. 수백억원 과징금이 법원에서 뒤집혀도 결론까지 수년이 걸린다. 그 사이 투자와 신사업은 멈춘다는 게 업계 목소리다. 6일 IT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5월부터 AI 개발사 29곳과 AI 탑재 제품 제공사 17곳을 상대로 시장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다. 7월에는 소비자 조사도 시작했다. 시장지배적지위 남용 과징금 상한을 매출액의 6%에서 20%로, 담합은 20%에서 30%로 올리는 공정거래법 개정안도 국회에 발의돼 있다. 공정위와 다툰 IT기업들은 이기든 지든 시간을 잃는다. 네이버는 2020년 10월 쇼핑 검색에서 자사 상품을 우대했다며 과징금 267억원을 받았다. 서울고법은 공정위 손을 들었지만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알고리즘 조정을 정상적인 영업활동으로 볼 여지가 있다며 사건을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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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제우스' 초반 흥행…'실적 보장' MMORPG
컴투스의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제우스: 오만의 신'이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서머너즈 워'의 매출 감소를 만회할 신작이 절실했던 컴투스에 반등의 계기가 마련됐다. 게임시장 성장이 둔화한 가운데 높은 이용자당 매출과 긴 수명을 갖춘 MMORPG가 게임사의 '실적 보장카드'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제우스는 이날 구글 플레이 매출 1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4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출시된 뒤 약 18시간 만에 양대 앱마켓 매출 1위에 올랐으며 이후에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컴투스는 새 매출원에 대한 기대를 키우게 됐다. 실적의 한 축인 '서머너즈 워' 지식재산권(IP)은 출시 12년을 맞아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포함된 RPG(역할수행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 줄었다. 지난해 출시한 MMORPG '더 스타라이트'도 5개월 만에 개발사에 운영권을 넘겼다. 업계에서는 중·소액 과금 이용자의 진입 장벽을 낮춘 점을 제우스의 초반 흥행 요인으로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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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수수료 0원' 끝? 크림 티켓…30일부터 최대 2000원
네이버의 리셀 플랫폼 크림이 오는 30일부터 티켓 예매 수수료를 받는다. 무료 수수료로 이용자를 확보한 뒤 유료화하는 전략을 리셀에 이어 티켓 사업에도 적용한다. 7일 IT업계에 따르면 크림은 티켓 1매당 공연·스포츠는 2000원, 연극은 1000원의 예매 수수료를 도입한다. 레저·전시는 무료를 유지한다. 예매 수수료는 예매 당일 취소하면 전액 환불되지만, 다음 날부터는 재고 부족 등 판매자 사정으로 취소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돌려받을 수 없다. 크림은 2022년 티켓 예매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제로 수수료'를 내걸었다. 놀티켓(인터파크), 멜론티켓, 티켓링크, 예스24 등이 자리 잡은 시장에서 이용자를 끌어모으기 위한 전략이었다. 이후 티켓 거래액은 2024년 전년 대비 4. 5배로 늘었고 지난해에도 약 3배로 증가했다. 거래 규모가 커지자 운영 비용을 보전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수수료를 신설한 것으로 풀이된다. 본업인 리셀에서도 같은 전략을 썼다. 크림은 출범 2년 만인 2022년 4월 구매자 수수료를 도입하고 같은 해 8월 판매자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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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랙의 20배 전기 먹는 베라루빈…"받을 준비"가 관건
정부가 3조8500억원을 들여 최신 GPU를 확보해도 꽂을 자리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베라루빈은 기존 데이터센터에 그대로 넣을 수 없는 장비다. 공급 일정에 맞춰 '받을 준비'를 갖추는 것이 투자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도입하는 베라루빈 NVL72는 서버 선반(랙) 하나에 루빈 GPU 72개와 베라 CPU 36개를 통신·전력·냉각 장치와 함께 묶은 제품이다. 냉장고 크기의 철제 캐비닛 하나가 그 자체로 하나의 슈퍼컴퓨터인 셈이다. 성능을 한 통에 집약한 대가는 전기다. 랙 1대가 200㎾급 전력을 쓴다. 일반 데이터센터의 랙당 전력(5~10㎾)의 20배가 넘고, 가구당 계약전력(3㎾)을 기준으로 하면 일반 가정 60여 가구가 동시에 쓰는 전력을 캐비닛 하나가 소모하는 수준이다. 전기를 많이 쓰면 열도 그만큼 나온다. 지금까지 데이터센터는 찬 공기를 불어넣는 방식으로 서버를 식혔지만, 이 정도 밀도에서는 공기로 열을 빼내는 속도가 발열을 따라가지 못한다. 그래서 냉각액을 관으로 흘려 칩에 직접 대는 액체냉각 설비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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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갈수록 비싸지는 차세대 칩 '베라루빈'…정부, 대당 275억 예산 책정
한국 정부가 내년 도입할 엔비디아 차세대 AI 칩 '베라루빈'의 예산을 랙 1대당 275억원으로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외신이 예상한 가격의 두 배가 넘는다. AI 칩 가격이 치솟는 '칩플레이션' 속에서도 비용을 감수하고 GPU(그래픽처리장치) 확보에 나선 것이다. 6일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한 '글로벌AI프론티어랩' 사업설명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 GPU 서버 확충 예산으로 3조8500억원을 배정했다. 전액 베라루빈 NVL72 서버 랙 140대 확보에 쓰인다. NVL72 랙은 1대당 루빈 GPU 72개와 베라 CPU(중앙처리장치) 36개로 구성돼, 루빈 GPU 기준 총 1만80장을 확보하게 된다. 과기정통부가 2028년까지 확보하겠다고 밝힌 첨단 GPU 5만2000장과는 별도 물량이다. 실제 공급량은 엔비디아 공급 사정에 따라 일부 달라질 수 있다. 랙 1대당 275억원은 외신 예상치를 크게 웃돈다.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지난 6월 보고서에서 베라루빈 NVL72 랙 비용을 910만달러(약 123억원)로, 모건스탠리는 약 780만달러(약 105억원)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