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합법적인 폐쇄 차단이 불가능할 경우 초국가범죄 담당 기관들에게 물리적 파괴 폐쇄조치를 단행하도록 명령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이른바 '합법적 해킹'을 공론화했다. 불법 사이트를 직접 해킹해 원본 데이터를 삭제하도록 명령했다는 것이다. IT 업계에서는 법적 근거 마련과 해외 공조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현재 정부는 성 착취물이 공유되거나 불법 도박이 행해지는 등 불법 사이트의 경우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접속을 차단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불법 사이트가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일시적인 조치에 그친다. 정부가 해외 호스팅 사업자들과 협조해 차단을 시도하고 있으나 역부족인 상황이다. 이 대통령이 공론화한 합법적 해킹은 성평등가족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경찰청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추진 중인 능동적 방어 제도 도입 검토를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국은 지난 8월 수사기관의 사이트 직접 접속을 통한 수사단서 수집 및 원본 데이터 삭제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신속하게 중단할 수 있는 능동적 방어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당국은 △범죄 환경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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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폐배터리 핵심 소재, 99% 신제품 수준으로 회수 성공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전기차 폐배터리(사용 후 배터리)를 재활용해 자원을 신제품 수준으로 회수하는 기술을 내놨다. 에너지연은 광주친환경에너지연구센터 연구팀이 폐배터리 재활용의 어려움을 풀 '집전체 분리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공정에서 성능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 9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폐배터리 양극재에 포함된 집전체를 완벽하게 분리하는 데 있다. 집전체는 배터리 안에서 전기가 잘 흐르도록 돕는 부품이다. 충·방전 시에도 떨어지지 않도록 강하게 부착돼 있다. 이처럼 강한 접착력 탓에 배터리 재활용 시 장애물이 된다. 유해 화학 물질이 포함된 특수 용액으로만 녹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잔류물이 내부로 흡수돼 전극의 성능을 떨어트리기도 한다. 연구팀은 용액 기반의 재활용 공정을 개발했다. 폐양극재를 디에틸렌글리콜 용액에 담궈 130도(℃)로 가열하면 산화 반응이 일어나 '글리콜알데하이드'로 변한다. 글리콜알데하이드는 다른 분자와 쉽게 결합하는 특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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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값 15% 오르는데…정부 '2조 GPU'는 값 이미 확정
AI 서버 가격이 내년 초 출하분부터 15% 이상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정부가 올해 2조원가량을 들여 확보하는 GPU(그래픽처리장치) 9704장은 인상 사정권에서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발주 시점에 가격이 확정되는 구조여서다. 다만 국내 클라우드 기업 중에는 인상 가능성을 이미 구두로 통지받은 곳이 나왔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최근 엔비디아 주요 고객들이 최신 베라 루빈과 그레이스 블랙웰 계열 서버에 대해 인상 안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오르는 것은 GPU 칩값이 아니라 GPU와 메모리, 네트워크 장비가 결합된 서버 시스템 가격이다. 원인은 함께 탑재되는 HBM(고대역폭메모리)과 서버용 D램 값 상승이다. GPU가 연산하려면 데이터를 빠르게 공급할 메모리가 필요한데, AI 모델이 커질수록 요구 용량도 늘어난다. 업계는 부품 원가 중 메모리 비중이 현재(그레이스 블랙웰 랙 적용시 원가 비중 5~10%)보다 3~5배(베라 루빈 랙 적용시 25~30%) 뛸 것으로 본다. 이 문제가 정부 사업과 연결되는 것은 구매 단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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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년까지 5인용 하이브리드 수직이착륙기 4대 국산화"
우주항공청이 5인용 하이브리드 수직이착륙기 국산화를 목표로 구축형 R&D(연구·개발) 사업에 도전한다. 우주청은 25일 대전에서 열린 '수직이착륙기 개발 사업 공청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2028년부터 2032년까지 5년간 발전기·항공전자·분산추진 등 핵심기술을 국산화해 사업 종료 시점까지 시제기 4대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5인승급 하이브리드 수직이착륙기는 조종사를 포함해 5명이 탑승할 수 있는 항공기다. 항속거리 200㎞ 이상, 유상하중 600㎏, 운항시간 60분 이상 등 글로벌 수준의 지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우주청은 항공기 상용화에 필요한 인증 요구사항을 설계 단계부터 반영하고, 관계부처와 협력해 인증에 필요한 제도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달 9일까지 관계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 미래항공기 잠재 수요기관을 대상으로 공공임무 활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한창헌 우주청 항공혁신부문장은 "하이브리드 수직이착륙기는 여러 첨단 기술이 맞물려 교통·물류·관광·공공서비스에서 국민 일상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이 큰 기술"이라며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11월 과학기술혁신본부에 구축형 연구개발 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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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국내 기업용 데스크톱 1위…AI 연산, 사용자 책상으로 이동"
델 테크놀로지스가 올해 2분기 국내 기업용 데스크톱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AI(인공지능) 에이전트 확산으로 클라우드 비용과 보안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AI 연산이 데이터센터를 넘어 사용자 책상 위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AI PC와 워크스테이션을 앞세워 기업용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오리온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전무는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6' CSG(클라이언트솔루션그룹) 기자간담회에서 IDC 자료를 인용해 "올해 2분기 기업용 PC 시장에서 외산 3사 가운데 2위를 기록했고, 기업용 데스크톱에서는 국내외 업체를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비 국내외 업체를 아울러 델이 유일하게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도 설명했다. 델은 이 같은 성장세를 AI PC와 워크스테이션으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대규모 AI 학습과 추론은 데이터센터가 담당하더라도 AI가 일상 업무로 확산될수록 사용자 PC에서 직접 처리해야 할 연산이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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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삼성 생산 '그록3 LPX' 양산…AI 추론 공략 강화
엔비디아가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생산하는 AI(인공지능) 추론 전용 칩 '그록3 LPX'의 양산에 돌입했다. AI 클라우드 기업 네비우스를 첫 고객으로 확보한 데 이어 차세대 CPU(중앙처리장치) '베라'도 스페이스XAI에 공급하며 에이전틱 AI 시대를 겨냥한 '베라 루빈'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 엔비디아는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반도체 학회 '핫 칩스 2026'에서 인터랙티브 AI 추론 가속기 그록3 LPX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록3 LPX는 엔비디아가 지난해 말 그록(Groq)과의 계약을 통해 확보한 LPU(언어처리장치)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생산을 맡는다. 그록3 LPX는 LPU 256개를 묶어 랙 단위로 구성한 시스템이다. 범용 GPU(그래픽처리장치)와 달리 AI 추론 과정에서 빠르게 토큰을 생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엔비디아는 GPU가 AI 학습과 대규모 컨텍스트 처리 등을 담당하고 그록3 LPX가 빠른 토큰 생성을 맡도록 해 베라 루빈 NVL72의 추론 성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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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선 "AI가 창의성·공감까지 넘봐…인간에게 남는 건 '최종 판단'"
AI(인공지능)가 창의성과 공감, 협업 등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졌던 능력까지 빠르게 따라잡으면서 인간에게 남는 핵심 역할은 '최종 판단'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I가 내놓은 답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목표와 의미를 스스로 정하는 '인지 주권'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미래탐험공동체 대표인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는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6' 기조연설에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인간이 대체되지 않는 이유로 창의성, 감정, 협업 능력, 좋은 질문을 하는 능력을 꼽았다"며 "최근 연구를 보면 AI가 인간보다 더 창의적이기도 하고 공감을 잘하며 에이전트 간 협업도 잘한다"고 말했다. 장 박사는 AI 시대 인간에게 남는 역할로 '판단'을 꼽았다. 그는 "AI에게 더 좋은 답과 솔루션을 끌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답을 받은 뒤 나의 목표가 무엇인지, 나에게 의미 있는 것이 무엇인지, 기업에 무엇이 필요한지를 판단하는 역할은 결국 인간의 뇌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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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K-문샷 로드맵 나온다…'K-휴머노이드' 목표는
K-문샷 프로젝트 로드맵이 오는 9월 공개되는 가운데 정부가 'AI 휴머노이드' 분야 로드맵 수립을 위해 전문가 의견을 모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서울 성북구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K-문샷 휴머노이드 전문가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AI 모델, 핵심 부품 등 핵심기술 개발부터 실증, 양산까지 산학연 역량을 결집해 3년 내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대표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미션 총괄 관리자는 여준구 PD다. 여 PD는 이날 휴머노이드 미션 로드맵 가안을 발표하고 관련 산·학·연 관계자의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여 PD는 "물리 세계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물리 지능(Physical Intelligence)이 AI 이후 새로운 물결이 될 것"이라며 "휴머노이드가 그 핵심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연구자와 기업 등 현장 전문가들과 긴밀히 소통해 실행력 있는 로드맵을 완성하고, 우리 기업과 연구진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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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표 SK하이닉스 부사장 "미래 메모리는 '쌓는것'"
SK하이닉스가 에이전트 AI(인공지능) 시대의 폭증하는 데이터 처리 수요에 대응하려면 미래 메모리는 '위로 쌓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다만 뜨거운 GPU(그래픽처리장치) 위에 메모리를 여러 층 쌓을 경우 발열 등 기술적 난제가 커지는 만큼 시스템·인프라 업체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영표 SK하이닉스 부사장은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6' 기조연설에서 "대역폭을 면적에 비례해 증가시키는 거의 유일한 답은 미래에는 쌓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AI가 발전할수록 메모리의 역할은 커지고 있다. 주 부사장은 2022년 챗GPT 등장 이후 LLM(대규모언어모델)이 AI 확산을 이끌었다며 "저는 이 모델을 정말 사랑한다. 이 모델이 메모리를 정말 많이 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제시한 GPT-4급 MoE(전문가혼합) 모델 사례에서는 가중치 저장에만 3. 5TB의 메모리가 필요하고, 초당 20개 토큰 생성 시 메모리 읽기 대역폭은 초당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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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잇따르자…정부부처 개인정보 전담인력 1.1명→2.1명
정부가 중앙행정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전담인력을 현재보다 두 배 가까이 늘린다. 공공기관을 겨냥한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자 기관마다 한 명 안팎에 불과했던 담당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개인정보 보호 전담인력 확보를 위한 다수부처 수시직제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31개 중앙행정기관에 개인정보 보호 전담인력 54명이 배치된다. 신규 증원 인력은 39명이고 기존 인력을 개인정보 보호 업무에 재배치하는 인원은 15명이다. 중앙부처의 기관당 평균 전담인력은 1. 1명에서 2. 1명으로 늘어난다. 범정부 차원에서 개인정보 보호 전담인력을 확충하는 것은 11년 만이다. 2020년 개인정보위 출범 이후로는 처음이다. 이번 인력 확충은 개인정보 처리 규모와 보유 정보의 민감도에 따라 기관별로 차등 적용된다. 대규모 개인정보나 민감정보를 처리하는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법무부, 경찰청, 질병관리청 등에 인력을 집중적으로 보강한다. 그동안 전담인력이 한 명도 없었던 재외동포청과 국가유산청 등 14개 기관에도 담당자를 새로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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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국툰] 50억년 후 지구의 운명, 미리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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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교수 750명 전원 'AI 단과대' 겸임교수 될 것"
"KAIST(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전체를 'AI화'하겠습니다. 카이스트 교수 750명 전원이 AI 대학 겸임교수가 될 겁니다. " 배충식 카이스트 제18대 총장이 25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카이스트 교육과 연구 전반에서 AI 대전환이 있을 것"이라며 'AI 네이티브 캠퍼스'로의 대전환을 예고했다. '전 과목 AI활용등급제'를 신설해 AI를 모든 학문의 공통 기반으로 확장하고 'AI자율실험실'을 빠르게 확산해 연구실과 산업체의 연계를 강화한다. 행정에도 AI를 도입해 복잡한 절차를 자동화할 계획이다. 특히 AI 활용등급제처럼 학사 과정의 전체를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건 카이스트 개교 이래 첫 시도다. AI 활용도를 중심으로 교과 과정을 'AI 미사용(Free)'부터 'AI 완전 활용'까지 총 3단계로 나눈다. 'AI 미사용'은 AI 활용을 배제해 학생의 주체적 사고 능력을 기르는 단계다. 과제 수행 등에서 AI 활용이 금지된다. 배 총장은 "지금처럼 과제를 AI에 맡기는 상황이 계속되면 질문 못하는 사람이 된다"며 "주체적인 인간이 되려면 먼저 AI로부터 멀어져야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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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韓 기업 72% AI 인프라 부족…AI, 일자리 대체 아닌 업무 재편"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은 현재 IT 인프라가 AI(인공지능)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AI가 일자리를 대체하기보다 반복 업무를 맡고 직원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일하는 방식을 바꿀 것으로 내다봤다. 맷 던피 델 테크놀로지스 본사 수석부사장은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서울'에서 1000명 이상의 기업 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한국에서는 응답자의 72%가 현재 IT 인프라가 AI를 지원하기에 부족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델은 이날 AI 시대의 데이터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스토리지 '파워스토어 엘리트'를 소개했다. 델에 따르면 파워스토어 엘리트는 이전 세대보다 성능과 집적도를 최대 3배 높이고 최대 5. 8PB(페타바이트)의 유효 용량을 제공한다. AI 기반 자동화로 관리 작업을 95% 줄이고 기존 HCI(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 대비 TCO(총소유비용)를 최대 65% 낮출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