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미약 출발 30분 前 복용, 4세 미만 금물

멀미약 출발 30분 前 복용, 4세 미만 금물

이지현 기자
2013.09.17 10:20

추석을 맞아 가족을 만나기 위해 장거리 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오랜만에 식구들을 만나는 즐거움에 마음은 설레지만 멀미가 심한 사람은 장거리 이동이 고통이다.

차가 흔들리면 내 몸이 함께 움직이는데 이때 귀 안쪽 평형기능을 담당하는 전정기관과 몸의 움직임, 자율신경계가 일치하지 않으면 어지럼증, 구토 등의 멀미 증상이 나타난다.

멀미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 예방해야 한다. 오랫동안 차를 타고 이동을 해야 한다거나 멀미 증상이 심한 경우 출발 전 멀미약을 복용해야 한다. 아이들은 기관이 덜 발달해 성인보다 멀미에 민감한 만큼 잘 챙겨줘야 한다.

멀미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약을 복용하는 것이다. 다만 졸음, 방향 감각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운전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멀미약은 △스코폴라민 성분의 붙이는 패치제 △염산메클리진, 디멘히드리네이트, 스코폴라민 등의 성분으로 이루어진 알약 △마시는 약 △씹어먹는 츄어블정 등이 있다.

알약이나 마시는 약의 경우 멀미를 예방하기 위해 승차 30분~1시간 전에 미리 복용해야 한다. 추가로 복용해야 하는 경우 4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한다.

멀미약은 만 3세 미만 영유아에게는 절대 투여해선 안된다. 어린이에게 사용하는 경우 연령별 사용량을 확인한 후 투여해야 한다.

이때 감기약, 해열진통제, 진정제 등을 복용중인 사람은 멀미약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껌은 멀미로 인해 불쾌감이 느껴지기 시작할 때 씹는 것이 좋다. 10~15분 정도 씹다가 일반 껌처럼 버리면 된다.

패치제는 양쪽 귀에 붙일 경우 용량과다로 부작용이 발생 할 수 있으므로 한쪽 귀 뒤에 1매만 붙여야 한다. 출발 4시간 전에 사용해야 하며 이동이 끝나면 떼어내고 떼어낸 후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또 녹내장, 배뇨장애,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사람이 멀미약을 사용하면 안압이 높아지거나, 배뇨장애 증세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멀미약을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멀미를 줄이기 위해선 과식을 피하고 출발 2시간 전 식사를 마치는 것이 좋다. 자동차 진행 방향과 같은 쪽을 바라보는 것이 멀미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신유리 소리귀클리닉 원장은 "꼬불꼬불하거나 울퉁불퉁한 길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며 "차안에서 책을 읽거나 스마트폰을 보고 머리를 심하게 움직이는 경우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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