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테스트 결과 나쁜 은행 정부 지원 앞서 자구노력 선행돼야"

EU "테스트 결과 나쁜 은행 정부 지원 앞서 자구노력 선행돼야"

조철희 기자
2010.07.13 07:21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유럽연합(EU)이 실시하는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부실 결과가 나왔을 경우 해당 은행들이 구제를 요청하기 전에 스스로 자본 확충을 모색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얀 키스 데 야거 네덜란드 재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부실 결과가 나오면) 각국이 나서서 지원 계획을 발표하겠지만 은행들 스스로 시장에서 재무조정을 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리 렌 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도 "은행들은 먼저 자본 완충장치를 만들기 위한 시장에서의 자본 조달을 주목해야 한다"며 "그것이 실패한 다음에 국가 지원이 방어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목소리는 테스트 결과 은행들이 부실 지적을 받을 경우 해당 은행들에 대한 구조조정 논의에서 EU나 회원국 차원의 구제 및 지원 요구가 범람할 수 있는 데 대해 미리 선을 긋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EU 은행 감독당국은 역내 91개 시중은행이 잠재적 국가부채 손실을 견뎌낼 수 있을지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는 오는 23일 공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