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0만불 충당 목적... "기업 이미지 제고할 것"
이탈리아 정부가 공해로 망가진 콜로세움(사진)을 보수하기 위해 민간 스폰서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AP통신이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문화부는 29일(현지시간) 콜로세움 보수 경비 중 2500만유로(3200만달러)를 민간 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후원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콜로세움 후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달 4일부터 9월15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면서 보수 지원이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폰서 기업은 "콜로세움의 가치, 단아함과 함께 한다"는 식의 후원 관련 광고를 할 수 있다.
문화부는 콜로세움 보수가 오는 10월 시작돼 2013년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00년 전 지어진 로마의 관광 명소 콜로세움은 최근 수년새 급격히 노후화됐다. 지난 5월엔 외벽 일부가 무너져 내리기도 했으며 현재 안전을 위해 전체 구조물의 35%만이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그러나 재정 부담에 허덕이고 있는 이탈리아 정부나 로마시는 보수는 물론 콜로세움을 관광을 중단시키기도 힘든 상황이다.
한편 로마시 정부는 재정 확충을 위해 내년 1월1일부터 관광객들에게 추가 세금을 물릴 계획이다. 추가 세금은 호텔 이용이나 박물관 관람은 물론 2층 버스나 특정지역 내 바, 식당, 관광용 선박 등을 이용할 때도 적용된다.
로마시는 추가 관광세로 세수가 5000만유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