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2Q 경제성장률 2.4%, 1Q 3.7%에서 감소
미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분기보다 2.4% 증가했다고 미 상무부가 30일 밝혔다.
GDP 성장률은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망치 2.6%보다 낮은 수치다. 반면 지난 1분기 미국 GDP성장률은 당초 2.7%에서 3.7%로 상향 수정됐다. 2분기 경제성장률이 1분기보다 1.3%포인트 낮은 셈이다.
성장둔화는 곧 고용위축과 주문감소를 뜻한다. 이는 소비에 직접 타격을 준다.
GDP의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은 전분기보다 1.6% 증가, 역시 시장 전망보다 많이 늘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망치 2.4%보다 0.8%포인트 낮은 증가율이다. 지난 1분기 개인소비 증가율은 당초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인 3.0%로 집계됐지만 이날 1.9%로 하향 수정됐다.
2분기 핵심 소비지출은 전기비 1.1% 증가, 전망치 1.0%보다 증가율이 높았다.
2분기 무역적자는 4억2590만달러로 전분기 3억3840만달러보다 증가했다. 이 정도면 경제성장률을 2.8% 까먹은 셈이다. 수입은 29% 증가했으나 수출은 10% 증가에 그쳤다.
IHS글로벌의 나이겔 걸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는 여러가지 모멘텀을 안고 2분기에 진입했으나 아주 미미하게 2분기를 보냈다"며 "3분기에도 성장이 느려질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 소식에 미 달러는 약세이고 뉴욕증시 지수선물도 낙폭을 키우고 있다. 뉴욕시각 오전 8시41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8% 오른(달러 약세) 86.05엔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