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러시아 초대 헌재소장

발레리 드미트리예비치 조르킨 러시아 연방헌법재판소장(67·사진)이 한국외국어대(총장 박철)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는다.
20일 외대 러시아연구소에 따르면 조르킨 러시아 헌재소장은 오는 24일 방한, 서울 이문동 외대 국제관 애경홀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고 특강을 한다. 조르킨 헌재소장은 러시아 내 정치적 영향력이 적지 않고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도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르킨 소장은 소련 붕괴 이후인 1991년 러시아연방의 초대 헌재소장에 올랐다. 그는 93년 보리스 옐친 당시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 보수파가 갈등을 빚었을 때 중재안을 제시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그해 헌재소장에서 사임했고 10년 뒤인 2003년 헌재소장에 재임명됐다.
조르킨 소장은 우리나라 헌법재판소 초청으로 지난 6월 방한할 예정이었으나 러시아 헌재의 내부 사정으로 방한 일정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