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이 올해 한국 코스피지수에 대한 전망치를 기존보다 대폭 하향 조정했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애널리스트 보고서에서 국제유가 상승에 기업 수익이 악화될 것이라며 코스피지수의 올해 중순 전망치를 기존의 2200~2300에서 2050~2150으로 150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반면 올해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는 종전의 배럴당 90달러에서 10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보고서는 "한국 주요 기업들이 유가 100달러선까지는 잘 견딜 수 있지만 그 이상에선 수익에 타격을 입기 시작할 것"이라며 "평균 6~7%의 수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가가 90달러에서 10% 오르면 수익은 4% 감소하고, 유가가 추가로 더 오르면 충격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씨티그룹은 코스피지수 2050선에서는엔씨소프트(213,000원 ▼16,500 -7.19%)와삼성화재(444,000원 ▼10,000 -2.2%)를 추천주로 제시했으며 1900선에서는삼성엔지니어링(35,100원 ▼2,800 -7.39%)과현대건설(148,800원 ▼11,100 -6.94%)을 추천했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105.44달러까지 올라 지난 2008년 9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