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당국 "3개 원자로 모두 연료봉 녹고 있을 가능성"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 2호기가 14일 두번이나 완전노출되면서 방사능 유출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AP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14일밤 늦게 제1원전 2호기 연료봉이 다시 완전 노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심용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도쿄전력은 연료봉이 있는 원자로 격납용기 증기통풍구가 열리지 않으면서 원자로내 냉각수 수위가 갑자기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2호기는 이날 냉각수 부족으로 약 2시간30분 동안 노출됐다. 하지만 이후 다시 냉각수가 2m로 회복되면서 우려가 잦아들었지만 원자로가 또 노출된 것.
이와 관련해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검측된 방사선이 지금까지 관측된 최고치보다 2배이상 증가했다고 밝혀 방사능 우려를 더욱 키웠다.
이와 관련해 일본 당국자들은 “후쿠시마 제1원전 3개 원자로 모두에서 연료봉이 녹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2호기의 냉각수 수위가 떨어진 것이 가장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원자력안전보안원의 쇼미 료헤이는 “1호기와 3호기는 적어도 당분간 안정된 상태”라며 “현재 2호기에 모든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후쿠시마 인근 지역에서 총 1500명 이상의 시민이 방사능 노출 검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