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18일 "대지진과 지진해일 피해뿐 아니라 원전 사고까지 이중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 위기를 극복하면 일본 전체가 부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지진 발생 일주일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간 총리는 "정부로서는 식량과 담요 등을 지급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준비를 하고있다"고 했다.
간 총리는 피해자 지원에 대해서는 "어려운 피난 생활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전국 각지에 이재민을 수용해줄 것을 정부도 전력을 다해 요청하고 있다"며 피해 지역 이외에 이재민 수용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위기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 대해선 "나와 관방장관은 알고 있는 사실을 모두 공개해왔다"며 "원전사고가 아직 예측을 불허하는 상황에 있다는 것은 솔직히 말하겠다"고 전했다.
간 총리는 이어 "결사의 각오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후 최대의 위기에 대해 좌절하고 있을 수는 없다"며 "'어떻게 해서든 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모든 국민이 가슴에 품고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