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일이든 할 수 있다는 신호 줄 수 있어야"
유럽의 재정적자 위기를 해결하려는 정책적 노력이 없다면 이는 긍정적인 등급전망을 가진 유럽 국가들은 물론 글로벌 스필오버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MF는 이날 정례보고서에서 “일부 유럽 주변국들의 재정적자 위기가 유럽 국가들의 호의적인 전망과 단일 통화체제를 위협하고 있다”며 “명확한 조치를 취하는데 실패한다면 이는 유로존의 핵심에 긴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대규모의 글로벌 스필오버(확산, 부작용)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IMF는 정책 입안자들이 유럽의 지원기금을 확대해야 하며 ‘2차적인 시장 목적과 자금 보증을 위해” 잠재적인 이용을 늘려야 할 것을 촉구했다.
또 “EU 회원국들이 유로존의 안정성을 보호하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신호를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IMF는 오는 7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유럽 중앙은행(ECB)에 대해서 점진적으로 정상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지난 19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마라톤 회의에서 결국 그리스 지원 합의에 실패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이날 성명에서 “그리스 의회가 금융개혁과 지출삭감, 민영화 프로그램 등 긴축 조치를 우선적으로 통과시켜야 한다”며 21일 새 내각에 대한 신임투표를 앞둔 그리스 여야를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