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결제확대로 거래비용 감소시키는 것도 바람직
한국과 중국의 무역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선 위안화 결제를 확대해 거래비용을 줄이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양평섭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베이징사무소장은 24일 중국 톈진(天津) 시내의 르네상스호텔(완리(萬麗)톈진빈관)에서 열린 한중우호협력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양 소장은 "한국의 대중 무역흑자가 크기는 하지만 투자 불균형도 존재한다"며 "한국의 대중 투자와 비교할 때 중국의 대한 투자는 미미한 수준이며 많은 중국 기업들이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 무역역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쑨밍화(孫明華) 톈진 사회과학원 현대기업연구소 소장은 "한중 수교 후 양국 간에 통상규모가 연평균 23%씩, 30배가량 증가했으나 중국의 대(對) 한국 무역 불균형을 낳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또 톈진과 인천 교류 및 발전방안에 대해서도 긴밀한 논의가 오갔다.
인천발전연구원의 이권형 연구위원은 '인천ㆍ톈진 교류의 새로운 발전방향; 초국경적 도시 간 협력의 관점에서', 왕린(王琳) 톈진사회과학원 연구원은 '톈진ㆍ인천 청소년 국제수학여행 시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제하고 이와 관련한 토론도 이어졌다.
이와는 별도로 이날 '한중우호와 언론'을 주제로 한중언론매체좌담회도 열려 양국 우호교류 발전을 위한 언론의 역할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강명구 서울대 교수(언론정보학과)의 사회로 진행된 좌담회에서 양측 언론인들이 정치체제의 차이를 인정하는 가운데 상대방 문화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상대국에 대한 선정적인 보도를 지양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국ㆍ톈진 우호교류주간' 행사는 한국과 중국 지방간 상호 이해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톈진시가 한중 양국 간에 가장 활발한 교류를 하는 도시라는 점에서 첫 개최지로 지정됐다고 주중 한국대사관 측이 밝혔다.
이번 행사에 인천시에서 5명의 우호사절단을 파견해 톈진시 측과 도시 간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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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형 주중 대사는 23일 황싱궈(黃興國) 톈진시장과 면담했으며, 같은 날 톈진외국어대학에서 강연을 통해 한중관계의 소중함을 역설하면서 젊은이들이 한중관계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