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채무위기 우려 최고조…국채금리·CDS 급등

伊, 채무위기 우려 최고조…국채금리·CDS 급등

조철희 기자
2011.07.1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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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급락, 유럽 증시 일제 하락

그리스 국가채무위기가 이탈리아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지난주 말 이탈리아 국채 금리가 급등한데 이어 휴일을 마치고 시장이 다시 열린 11일 들어서도 국채 금리와 국채 신용디폴트스왑(CDS)이 급등하고 있다.

이날 이탈리아 시간 오전 11시12분 현재 이탈리아의 2년 만기 국채 수익률(금리)은 전거래일 대비 26.9bp 급등한 3.775%를 기록 중이다. 이는 전거래일인 지난 8일의 상승폭 18.7bp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또 5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9.4bp 오른 4.782%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1.9bp 뛴 5.390%로 지난 200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각각 기록 중이다.

국가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국채 CDS도 급등 중이다. BNP파리바에 따르면 이탈리아 국채 CDS는 현재 35bp 상승한 282bp를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해 11월30일 기록했던 271bp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또 앞서 지난 8일에도 CDS가 급등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년 만기 국채 CDS와 5년 만기 국채 CDS는 일제히 15.4% 급등했으며 10년 만기 국채 CDS도 7.9% 뛰었다.

아울러 이탈리아 금융당국이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전날 이미 공매도를 제한하고 나섰지만 이탈리아 증시 FTSE MIB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3% 하락한 1만8891.6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예정된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 추가 지원 문제와 함께 이탈리아 등으로의 위기 확산 차단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아직까진 유럽 전체를 휩싸고 있는 불안감이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채무위기 주변국들의 국채 금리 및 CDS가 동반 상승하고 있는 동시에 이 시각 유로화 가치는 급락해, 달러/유로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99% 하락(유로화 가치 하락)한 1.4123달러를 기록 중이다.

또 유럽 주요 증시 역시 일제히 큰 폭 하락세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43% 내린 5965.10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1.52% 급락한 3854.25를 각각 기록 중이다. 독일 AX30 지수는 1.20% 떨어진 7313.76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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