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佛 등급전망 하향..6개국은 등급강등경고

피치, 佛 등급전망 하향..6개국은 등급강등경고

뉴욕=강호병특파원
2011.12.17 05:52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16일(현지시간) AAA인 프랑스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또 벨기에, 스페인,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아일랜드, 기프러스 등 유로존 6개국을 등급하향을 위한 '부정적 관찰대상'에 편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피치는 유로존의 위기가 심화된데 따른 부정적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란 이유에서 프랑스 신용등급 전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부정적 등급전망은 2년래 등급이 내려갈 확률이 50%이상임을, 부정적 관찰대상은 3개월래 등급을 낮출 확률이 50%이상이라는 뜻으로 읽힌다.

유로존 6개국에 대한 등급 액션과 관련 피치사는 "기술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포괄적 해법이 나오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이달 9일 브뤼셀에서 회담을 가진 유럽연합 정상과 유럽중앙은행이 내놓은 조치에 대해 "비 AAA유로존 국가들이 직면한 채무위기를 수습하기에 충분한 신뢰할만한 금융방화벽을 구축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프랑스에 대해서는 "AAA 등급을 훼손하지 않고서는 위기의 부정적 영향을 흡수할 재정적 공간이 너무 좁다"고 덧붙였다. 피치는 GDP대비 프랑스 국가부채 비율이 2014년 92%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영미를 제외하고는 AAA국가중 가장 높다. 유로존 성장률은 내년 0.7%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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