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6개 상장사 순이익 감소 또는 적자전환 속 배당잔치
중국의 274개 상장 중앙국유기업의 올해 배당금이 3500억위안(63조원)으로 작년의 2827억위안보다 24%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중궈쩡취앤빠오(中國證券報)가 1일 보도했다.
지난해 미국 및 유럽의 국채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제 둔화로 456개 상장회사의 이익이 작년보다 줄었거나 적자로 돌아섰지만 중앙국유기업들은 대규모 현금배당에 나설 것이라는 에상이다.
중국의 1315개 A주식(중국인만 투자할 수 있는 주식) 상장회사는 5029억5800만위안의 배당을 했으며, 이 가운데 중앙국유기업의 배당금액은 2827억3900만위안으로 56%를 차지했다. 중앙국유기업의 지난해 배당증가율이 21%를 기록했던만큼 올해도 이 정도의 증가율을 유지할 경우 3500억위안에 이를 것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중앙국유기업의 배당이 이처럼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우선 실적호전이다. 중앙국유기업의 지난해 1~9월중 순이익은 7648억위안으로 전년동기(6446억위안)보다 18.64% 증가했다. 특히 꽁샹(工商)은행과 지앤셔(建設)은행 및 중궈션화(中國神華) 등 배당규모가 큰 회사의 이익이 많이 증가했다.
둘째 배당하는 회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동안 배당한 중앙국유회사는 각각 140개, 142개, 144개였다. 지난해 배당한 기업 비율이 53%로 47% 기업이 배당하지 않았지만,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에서 벗어나 지난해에는 이익을 낸 기업이 많아 배당하는 기업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별로는 고속전철 제조회사인 중궈난처(中國南車)는 지난해 배당성향이 18.7%에 달할 정도로 안정적 배당을 계속하고 있어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배당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궈난처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각각 3.79억위안, 4.74억위안, 4,74억위안의 배당을 했다.
중국 최대철강회사인 바오강(寶鋼)은 2011년에 52억위안을 배당했다. 지난해 순이익이 73억위안으로 전년보다 43.35% 감소해 배당은 50억위안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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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수익률이 1년만기 정기예금금리(3.5%)보다 높은 상장회사는 션츠완(深赤灣, 4.81%) 지앤셔은행(4.2%) 꽁샹은행(4.1%) 창장(長江)전력 궈뎬(國電)전력 등 5개사에 불과했다.
한편 기업정보업체인 Wind에 따르면 지난 1월31일까지 지난해 실적을 예고한 1527개 상장회사 가운데 456개사가 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밝혔다. 이 중 350개사가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고했으며 104개사는 적자로 돌아섰다고 밝혔으며 2개사는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과 유럽의 국채위기에 따른 세계경제 둔화에 따른 것으로 올해 세계경제는 작년보다 더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중국 상장회사의 실적 둔화는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