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경기 여전히 '순항'

美, 고용경기 여전히 '순항'

송선옥 기자
2012.03.08 00:53

ADP 민간고용 21만6000명 증가 '예상상회'(종합)

미국의 고용경기가 여전히 순항중이다.

미국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은 7일(현지시간) 2월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이 21만6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 중간치 21만5000명은 물론 1월 수정치 17만3000명 증가를 상회하는 수치다. 전문가의 예상치는 12만~27만명 증가였다.

서비스 업종 일자리는 17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조업 취업자수는 2만1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오는 9일 미 노동부의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2월 비농업 고용자수가 21만명으로 1월 24만3000명을 다소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8.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클레이스 캐피탈의 트로이 데이빙 이코노미스트는 “모든 지표들이 고용 증가 확대를 가리키고 있다”며 “고용 증가는 안정적인 노동자 수입을 가져다 주며 이는 소비를 확대시켜 결국 경기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의 베스 앤 보비노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고용이 적절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에 따라 오는 9일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20만명을 상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노동비용 확정치는 예비치를 2배이상 상회하면서 소비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낳고 있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해 4분기 노동비용 확정치가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비치 1.2%보다 두배 이상 상향조정된 것이다.

이에 반해 노동 생산성은 전분기 1.8%의 절반 수준인 0.9% 상승에 그쳤다. 지난해 전체 생산성은 0.4% 상승했는데 이는 1995년이후 최저다. 기업들의 노동생산성 증대 노력이 벽에 부딪치고 있다는 얘기로 향후 추가 고용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소시에테 제너럴의 브라이언 존스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생산성 둔화는 생산을 늘리기 위해 더 많은 근로자 고용이 필요했다는 것”이라며 “기업들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겠지만 노동시장에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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