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9세 소녀가 딸을 출산해 전 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어린 소녀가 출산한 것 자체도 충격이지만 임신이 가능한지 여부가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AP통신은 6일(현지시간) 8세 때 임신한 9세 소녀가 제왕절개 시술로 2.7kg의 건강한 여아를 지난달 27일 출산했다고 멕시코 할리스코주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밝혔다.
소녀가 자신의 남자친구라고 소개했던 17세 청년은 약 두 달 전 임신 사실을 알고 소녀의 어머니에게 동거해서 아이를 낳고 살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거절당하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경찰은 아이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이 청년을 강간 혹은 아동성폭행 혐의로 기소할 목적으로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리노 긴잘레즈 코로나 검찰 대변인은 "소녀가 너무 어려 출산을 하지 못하거나 출산을 하기에 적합한 몸 상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소녀는 현재 심리 상담과 함께 지속적 관리를 받을 예정이다.
할리스코주의 주요 도시인 과달라하라에서 남쪽으로 약 40km 떨어진 마을에서 살고 있던 소녀는 가난한 집안에서 11명의 자녀 가운데 하나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가 장시간 일을 하느라 소녀를 돌보지 못했다고 ABC 방송은 전했다.
UPI통신은 어린 소녀의 임신이 가능하다는 것을 설명하며 "비록 어린 나이에 임신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지는 않지만, 완전히 불가능한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소녀들의 초경을 하는 나이(평균12세)가 빨라지고 있는데 히스패닉 소녀들의 경우는 더 이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심지어 배란만 이루어진다면 초경 이전에도 임신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공식적으로 가장 어린 나이에 출산을 한 소녀는 1939년 제왕절개로 아들을 출산한 5세 소녀로 드러났다. 그는 출산 당시 5년7개월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