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서안지구, 이스라엘人 칼부림에 사망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이스라엘人 칼부림에 사망

하세린 기자
2013.05.01 13:40

가자지구에선 이스라엘군 공습에 팔레스타인 주민 1명 사망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인이 팔레스타인의 흉기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군이 공습을 팔레스타인인 한 명이 사망했다. /네이버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인이 팔레스타인의 흉기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군이 공습을 팔레스타인인 한 명이 사망했다. /네이버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지역인 서안지구(웨스트뱅크)에서 이스라엘인이 팔레스타인에게 칼에 찔리고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행했다. 이 지역에서 이스라엘인이 살해당한 것은 2년 만의 일이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스라엘 언론을 인용해 사망한 남성이 버스 정류장에 서 있다 변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남성은 칼에 찔린 후 소지하고 있던 권총으로 저항하려 했지만, 되레 팔레스타인 괴한에 권총을 빼앗겨 총까지 맞아 사망했다.

이날 이스라엘 경찰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살인을 저지른 팔레스타인 남성은 현장에 출동한 이스라엘 군에도 총탄을 발사했다.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금 상태다.

사고가 일어난 나블루스시(市) 인근의 버스 정류장은 서안지구 정착 이스라엘인과 이들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주둔하고 있는 이스라엘군, 그리고 이곳 주민인 팔레스타인이 이용한다.

올해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 군의 공격을 받아 사망한 팔레스타인은 현재까지 9명이다.

서안지구에서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유혈 충돌이 끊이질 않고 있다. 2010년 이후 둘 사이의 평화 회담은 중단된 상태며, 최근 미국이 서안지구에서의 평화 회담을 이어가기 위한 중재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한편 이날 또 다른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지역인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군이 '테러분자'를 잡는다며 공습을 해 팔레스타인 주민 한 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지난해 11월 이집트 중재로 평화 협정을 맺은 이후 첫 사망자가 발생한 공습이었다.

1967년 제3차 중동 전쟁으로 이스라엘에 영토를 빼앗긴 팔레스타인인들은 서안·가자 자치 기구에 독립 국가를 세우려 한다.

현재 서안지구는 이스라엘의 존재를 인정하는 파타(Fatah) 자치 정부가 이끌고 있고, 가자지구는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가 통치하고 있다. 이들은 서로 정치적 경쟁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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