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사민당 전체 표결 통과가 대연정 구성 여부 관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CDU)이 중도좌파 사회민주당(SPD)과의 대연정 구성에 합의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민당과 기민당의 자매정당인 기독교사회당(CSU), 사민당 3당은 26일(현지시간) 저녁부터 27일 오전 5시까지 장장 17시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타결안을 마련했다.
사민당이 요구한 전국적으로 동일한 최저임금 도입, 증세 없이 사회기반시설 및 연금에 대한 지출 확대 등이 합의 내용에 포함됐다.
그러나 대연정이 구성되려면 사민당이 전 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전체 표결을 통과해야 해 아직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사민당은 타결안을 두고 다음달 14일 47만 명의 당원 전체를 대상으로 타결안을 승인받을 계획이다.
사민당이 타결안을 승인하면 메르켈은 다음달 17일 또는 18일에 총리로 정식 취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