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인구조사에 '시민권' 항목 추가, 행정명령 검토 중"

트럼프 "인구조사에 '시민권' 항목 추가, 행정명령 검토 중"

뉴욕=이상배 특파원
2019.07.06 04:3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인구조사(Census)'에 시민권 보유 여부를 묻는 항목을 추가하기 위해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방안을 '매우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민권 문항을 인구조사에 넣기 위해 4~5가지 방법을 고려하고 있고, 행정명령 발동도 그 중 하나"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 인구조사 질문지가 이미 인쇄에 들어갔지만 시민권 질문지를 부록으로 추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10년마다 실시되는 미국 인구조사에는 그동안 시민권 보유 여부를 묻는 질문이 없었지만, 미 상무부는 지난해 3월 2020년 인구조사 문항에 미국 시민인지를 묻는 질문을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18개 주 정부는 시민권 질문이 포함될 경우 시민권이 없는 이민자들의 답변 거부 사례가 속출해 인구조사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소송을 냈다. 미 연방대법원은 지난달 판결에서 인구조사에 시민권 문항을 삭제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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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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