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코로나 억제 확신 전까지 완전한 경기회복 어려워"

파월 "코로나 억제 확신 전까지 완전한 경기회복 어려워"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6.17 02:02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코로나19(COVID-19)가 억제됐다고 대중이 확신하지 않는 한 완전한 경기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16일(현지시간)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 "미국 경제가 코로나19의 여파에서 회복하는 데 '중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적 불확실성은 대부분 질병의 경로와 그것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과 관련된 불확실성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고용이 놀라운 회복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지난 2월 이후 2000만개에 가까운 일자리를 잃었다"며 생산과 고용의 수준이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상당히 낮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 2/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사상 최악 수준으로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연준은 지난 10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이후 올해 미국 경제가 6.5% 역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또 파월 의장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중소기업에 극심한 위험을 끼치고 있다"며 "경기회복이 너무 느려 중소기업들이 파산한다면 우리는 해당 기업을 잃는 것 이상의 손실을 보게 될 것이다. 이들 기업은 우리 경제의 심장"이라고 우려했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히스패닉, 흑인, 여성 등 소수자들이 특히 심각한 실업을 겪고 있다며 양극화를 막기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전격 인하하고 무제한 양적완화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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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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