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너지장관 "전략비축유 추가방출 가능성 작아"

美에너지장관 "전략비축유 추가방출 가능성 작아"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3.24 04:59

[미국-이란 전쟁]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장관. /워싱턴DC AP=뉴시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장관. /워싱턴DC AP=뉴시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이란 전쟁으로 급등한 국제유가와 관련, "미국의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라이트 장관은 이날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내년 말에는 현재보다 더 많은 원유가 비축된 전략비축유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은 이란과 전쟁 발발 이후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1억7200만 배럴의 전략비축유를 앞으로 4개월에 걸쳐 방출하기로 했다.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출 규모다.

라이트 장관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175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일부 항공사 최고경영자(CEO)의 관측이 나온 데 대해 "분명히 그런 시나리오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며 "그건 가능성이 매우 낮고 그건 기업을 이끌 때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인 입장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우려하면서 대비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발언일 뿐이라는 것이다.

라이트 장관은 당장 실행할 수 있는 유가인하 방안에 대해선 "정유소 효율과 관련해 신속하게 검토 중인 몇 가지 추가 조처가 있다"며 "목표는 가능한 한 빨리 에너지 가격을 낮추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국민께 하고 싶은 말은 우리가 에너지 가격을 인위적으로 높여온 이란의 위협을 지난 47년 동안 겪어왔다는 것"이라며 "지금 단기적으로 혼란을 겪고 있지만 장기적 이익은 엄청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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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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