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0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하루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혼조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7.77포인트(0.11%) 하락한 6816.89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69.23포인트(0.56%) 내린 4만7916.57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80.48포인트(0.35%) 오른 2만2902.89에 마감했다. 시장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 장중 변동성을 드러내면서 방향성을 잃었다. 국제유가가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중동 정세와 협상 결과를 주시하면서 경계감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미구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큰 폭의 상승폭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 고조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S&P500지수가 3% 이상 상승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주간 기준으로 4% 넘게 오르면서 같은 기간 기준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날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정산가 기준으로 전장보다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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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 해역서 규모 5.9 지진…기상청 "국내 영향 없음"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역에서 밤사이 규모 4. 5 이상, 최대 5. 9 지진이 5차례 연속 발생했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2시21분쯤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 서남서쪽 292㎞해역에서 발생했다. 위도 25. 40도 북, 경도 124. 90도 동 지점으로 분석됐다. 지진 규모는 5. 3이며, 진원 깊이는 10㎞로 나타났다. 전날 저녁에는 규모 5. 9 지진이 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전날 오후 7시39분 나하시 서남서쪽 289㎞ 해역에서 발생한 이 지진 진앙은 북위 25. 50도, 동경 124. 90도다. 지진 발생 깊이는 '매우 얕음'으로 기록됐다. 이 지진으로 인근 미야코지마시에서는 진도 3의 진동이 감지됐다. 규모 5 이상의 두 지진 사이에 4. 5~4. 8 사이 지진도 세 차례 연속 이어졌다. 기상청은 이번 오키나와 해역 지진에 대해 "국내 영향 없음"이라고 명시했다. 지진 발생 위치가 우리나라에서 떨어진 일본 남서쪽 해역인 데다, 규모와 진원 깊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국내 지진동이나 해일(쓰나미) 영향은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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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바마 합의 파기 안 했으면 이란 3년 전 핵 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핵합의'(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를 파기하지 않았다면 이란은 이미 핵 보유국이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내가 오바마의 끔찍한 JCPOA를 종료시키지 않았다면 이란은 3년 전에 이미 핵무기를 확보했을 것"이라며 "그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체결한 것 중 가장 위험한 거래였다"고 밝혔다. 이어 "JCPOA가 그대로 유지되도록 허용됐다면 지금 세계는 완전히 다른 모습일 것"이라며 "당신은 버락 '후세인' 오바마와 졸린 조 바이든(전 대통령)을 비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민주당 출신 대통령들의 유화적 정책 때문에 이란 핵 위기가 고조됐다는 주장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JCPOA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5년 미국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이란과의 오랜 협상 끝에 핵사찰 허용과 핵활동 제한을 제재 해제와 맞바꾸는 내용으로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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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전사자 6명으로 늘어…이란 공습 장기화·지상군 투입 가능성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과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숨진 미군이 6명으로 늘었다. 미 중부사령부는 2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 동부시간 2일 오후 4시 현재 미군 장병 6명이 전사했다"고 밝혔다. 추가 확인된 전사 장병 2명은 그동안 행방이 확인되지 않다가 이란의 초기 공격으로 타격을 입은 시설에서 최근 유해가 수습됐다. 이란 공습 작전이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혔던 4~5주보다 장기화할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미군 사상자도 더 늘어날 우려가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이 4~5주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보다 더 오래 지속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간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선 "다른 대통령들은 '지상군 투입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나는 지상군에 관한 '울렁증'이 없다", "나는 '아마도 필요 없을 것', '만약 필요하면 (보낼 수 있다)'이라고 말한다"며 경우에 따라 이란에 지상군을 투입할 수 있다는 뜻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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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초비상...이란 "호르무즈 지나는 선박 불태울 것" 경고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에 대한 공격을 예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RGC 총사령관의 고문인 에브라힘 자바리는 2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언론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봉쇄됐다"며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을 불태우겠다"고 밝혔다. 이란은 미국이 공습한 지난달 28일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다. 이란과 오만 사이에 위치한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에너지 수송의 대동맥으로 불린다. 전세계 일일 석유 소비량의 약 20%가 이 해협을 지난다. 이란의 이번 조치로 전세계 원유 흐름 20%가 차단돼 원유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 한편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오만만의 이란 함정 11척을 격침해 현재는 제로가 됐다"고 밝혔다. 오만만은 호르무즈 해협과 맞닿아 있다. 그러면서 "이란 정권은 수십년간 오만만에서 국제 해운을 괴롭히고 공격했는데 이제 끝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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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제거" 이란사태에도 나스닥 강세...유가·천연가스는 급등[뉴욕마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뉴욕증시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3대 주가지수가 우려와 달리 선방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와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가 오히려 상승 마감한 가운데 국제유가와 아시아·유럽 지역 천연가스 가격은 중동지역 정세 불안을 반영하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 14포인트(0. 15%) 하락한 4만8904. 78에 거래를 마친 반면,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 74포인트(0. 04%) 오른 6881. 62에, 나스닥종합지수는 80. 65포인트(0. 36%) 상승한 2만2748. 86에 각각 마감했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대적인 공습과 이란의 반격으로 중동 정세 불안이 확대된 가운데 뉴욕증시에선 부정적인 충격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친 모양새다. 장 초반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1% 가까이 하락 출발했다가 낙폭을 만회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개시를 시장에선 오히려 불확실성 제거로 해석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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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3명 사망"...남편 출장 떠난 美대저택서 살인사건, 범인에 충격
미국에서 남편이 출장 간 사이 40대 여성이 두 자녀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 사건이 발생했다. 3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매너티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최근 플로리다주 레이크우드 랜치에 있는 170만달러(한화 약 24억9200만원) 상당의 게이트 커뮤니티 주택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망한 이들은 모니카 루부차(44)와 그의 자녀인 10대 남매로 확인됐다. 경찰은 루부차의 남편 요청으로 현장에 출동했다. 남미 출장을 떠났던 남편은 이틀째 가족과 연락이 되지 않자 지인들에게 안부 확인을 부탁했고, 이후 당국에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집 안에서 시신 3구를 발견했다. 루부차가 자녀들을 각각 다른 방에서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가족은 3년 전쯤 해당 지역으로 이사했으며 이전까지 경찰 신고나 범죄 기록은 없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법의학 조사 결과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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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 "공중에서 이뤄진 정권교체 지지 안해"…미-영 정면 충돌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미국 공습으로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데 대해 "공중에서 (폭격으로) 이뤄진 정권 교체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지 사용 문제로 갈등을 겪은 데 이어 미영 양국이 정면 충돌하는 양상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는 2일(현지시간) 하원 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미국이 하메네이 제거를 통해 이란 정권 교체를 시도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그는 "이라크에서 실수를 기억하며 교훈을 얻었다"면서 "영국의 모든 행동은 항상 합법적인 근거, 철저한 계획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스타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관련 조치에 대해 지금까지 중 가장 강력한 비판을 내놨다"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국민을 향해 "당신들의 나라를 되찾으라"며 정권 교체를 촉구했다. 앞서 미국과 영국은 이란 공격을 위한 영국 공군기지 사용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당초 스타머 총리는 기지 사용을 허가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실망했다"며 "양국 사이 그런 일은 한 번도 없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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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美, 이란에 이유 없는 공격"…걸프 정상들과 통화서 휴전 촉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걸프 국가 정상들과 잇따라 통화하며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바레인 정상들과 연달아 통화했다. 그러면서 중동 지역의 휴전을 촉구했다. 로이터는 "푸틴 대통령이 걸프 국가 정상들과 통화를 통해 중동 지역 안정을 위해 러시아와 이란의 관계를 활용할 의사를 밝혔다"며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을 '이유 없는 공격'이라고 규정하면서 비판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가 이란, 걸프 국가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전쟁에서) 안정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통화에서 즉각적인 휴전, 외교적 절차로 돌아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란 보복 공격에 대한 UAE의 우려를 이란에 전달하고 지역 안정을 도울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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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휘청'… 안전자산 금값만 올랐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분쟁이 세계 금융시장의 최대 불안요인으로 부상했다. 이란 내 권력투쟁과 무력충돌이 장기화할 경우 글로벌 교역망과 물가 전반에 직격탄을 날릴 수 있단 공포가 시장을 집어삼켰다. 투자자들은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몰렸다. 2일 아시아 주요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 35% 내린 5만8057. 24에 장을 마쳤다. 중화권에선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가 나홀로 0. 47% 상승한 4182. 59에 마감했지만 홍콩 항셍지수는 2. 14% 하락한 2만6059. 85로 마쳤다. 휴일 없이 거래되는 가상자산은 충격을 고스란히 받았다. 지난달 28일 이란 공습소식이 전해진 직후 비트코인은 6만3000달러 붕괴 직전까지 갔다. 단 초기충격이 가시면서 비트코인은 일부 낙폭을 만회, 한국시간으로 2일 오후 4시 기준 6만6000달러대에 거래됐다. 위험을 피하려는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금값은 상승세다. 한국시간으로 2일 오후 4시15분 현재 금현물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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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상군 울렁증 없어"…이란 투입 가능성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이란에 지상군을 투입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일간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지상군 파견 가능성에 대해 "다른 대통령들은 '지상군 투입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나는 지상군에 관한 '울렁증'이 없다"며 "나는 '아마도 필요 없을 것', '만약 필요하면 (보낼 수 있다)'이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경우에 따라 이란에 지상군을 투입할 수 있다는 것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이와 관련, 이날 대언론 브리핑에서 "지상군이 이란에 배치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할 일과 하지 않을 일에 대해 미리 논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격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 "그들이핵무기를 만들려고 해서 완전히 파괴했는데 다른 장소에서 농축을 통해 또 핵무기를 만들려 작업 중인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를 예상보다 빨리 제거했다"며 "공격 기간이 꽤 빨리 끝날 것"이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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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뛰면 생활비 ↑… 트럼프 자충수 될 수도
# 호르무즈해협은 이란과 오만 사이에 위치한 약 33㎞ 폭의 좁은 수로다. 이곳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이라크 등 주요 산유국이 생산한 원유가 세계시장으로 나가는 유일한 해상통로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습에 이란은 세계 에너지 수송의 '대동맥'이라 불리는 호르무즈해협의 사실상 봉쇄로 대응하고 있다. 이번 사태가 국제 에너지 분쟁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국제적으로 호르무즈해협은 모두에게 항행의 자유가 보장되는 곳이지만 실질적으로 선박이 다닐 수 있는 영역은 제한적이다. 또 이란은 호르무즈해협이 자신들의 영해에 있다며 통제권을 주장한다. 지난해 6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발발한 '12일 전쟁' 때도 이란은 호르무즈해협 봉쇄 카드를 꺼내 들었다. 미국은 셰일혁명 이후 중동산 원유수입 비중을 크게 낮췄기 때문에 겉으로 보면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막아도 미국이 직접 받는 타격은 제한적일 수 있다. 그럼에도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봉쇄' 압박에 나선 것은 미국·이스라엘과의 정면충돌 대신 국제유가 상승을 유도, 트럼프행정부에 정치적 부담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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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리스크, 숨통 막힌 에너지·물류
미국과 이란의 군사충돌로 '호르무즈 리스크'에 불이 붙었다. 국내 산업계는 초긴장 상태다. 사태가 장기화하면 원유수급부터 물류망까지 타격이 불가피하다. 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호르무즈해협 인근의 국내 선박 다수가 발이 묶였다. HMM 소속 선박 6~7척 중 컨테이너선 1척은 호르무즈해협을 빠져나와 정상 운항 중이지만 나머지 선박들은 상황을 관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정유사들에 원유를 공급하는 유조선 가운데 일부 역시 해협을 통과하지 못하고 페르시아만 내 중동국가 영해에서 대기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해협 통항 불가를 통보하면서 사실상 봉쇄령이 내려진 상태다. 이란이 일부 선박에 위협을 가하는 것만으로도 운항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 등이 여러 보고를 취합한 결과 이날 오전 현재 호르무즈해협 인근에서 민간선박 4척이 공격받아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머스크, MSC 등 글로벌 해운사들은 잇따라 이 지역 통항중단 조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