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장 변동성·고금리·AI 속도조절론 경계감… "AI 인프라 생태계 전반 부담" 최근 주식시장에 AI(인공지능) 관련 기업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마이크론을 비롯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주가 하락은 투자자들이 악재성 이슈에 얼마나 민감한지를 일깨웠다. AI 속도조절론 등 기술의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하기 시작한 미국 국내 정치 환경과 맞물려 AI 인프라 생태계 전반의 기업과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낀다는 분석이다. 주요 AI 및 데이터센터 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금리 인상과 더불어 주식 시장에서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올해 4분기 상장을 목표로 했던 테크 기업들이 상장 시기 저울질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호주의 데이터센터 기업인 '에어트렁크'와 '퍼머스그리드'가 불과 며칠 간격으로 상장 추진에 제동을 걸었다. 퍼머스그리드는 약 50억달러(약 6조7000억원)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호주에서 30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상장을 준비 중이었다. 회사 측은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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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불안 덮은 경기지표 호조…다음주 엔비디아 실적 촉각[뉴욕마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1일(현지시간) 미 국채 금리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일제히 반등했다. 예상을 웃돈 미국 경기지표도 시장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이날 뉴욕증시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 21포인트(0. 43%) 오른 7674. 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13. 29포인트(0. 44%) 상승한 2만6180. 46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7. 80포인트(0. 98%) 뛴 5만3277. 01에 거래를 마쳤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발표한 국채 바이백(재매입) 확대 방침이 단기처방이라는 평가 속에 국채 금리가 이틀째 상승세를 보였지만 증시는 최근 약세장에 따른 저가 매수세를 발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의 8월 서비스업 경기가 20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기지표가 예상 이상으로 개선세를 보인 것도 시장을 떠받쳤다. 제조업은 재고 축적 둔화와 공급 지연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약해졌지만 서비스업 호조가 이를 상쇄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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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잡으려다 달러 잡았다"…미화 3개월만 최저, 날개 단 금·비트코인
미국 재무부가 국채 금리를 낮추기 위해 장기채를 재매입하는 바이백 규모를 확대하는 등 시장 개입에 나섰지만 이런 조치가 달러화 가치와 신뢰를 무너뜨리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지적이 월가에서 나온다. 재정적자와 국가부채 증가라는 근본 원인을 방치한 채 금리 압박에만 치중할 경우 결국 달러화가 대가를 치를 수 있다는 경고다. 이미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고 금과 비트코인 등 대체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기 시작했다. ━ 달러인덱스 98. 6선 후퇴… '약달러' 베팅 확산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지난 19일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기존보다 최소 2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힌 직후 유로, 엔 등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가 98. 8로 내려앉으면서 지난 5월 이후 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98. 6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미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 확대 발표 전 일본과 손잡고 엔저 해소를 위해 외환 개입에 나섰던 것까지 더해 시장에서 달러 매도(약세) 베팅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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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승기 잡은 지금 전쟁 끝내야"…美 제재 예고에 강력 반발
이란이 미국의 대규모 경제 압박 카드에 강경 대응 의지를 밝히며 거세게 반발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의료진과 간담회에서 "현재 이란은 힘과 존엄을 확보한 상태"라며 "우리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지금 전쟁을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 역시 이란의 승리를 인정하고 있다"며 "미국은 학교, 병원, 기반 시설을 공격해 규정을 위반했고 전 세계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미국 재무부가 대대적인 추가 경제 제재를 시작으로 이란 정권 붕괴까지 거론한 뒤 나왔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전날 CNBC 인터뷰에서 오는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에 대한 경제압박 계획을 공개하겠다며 이를 통해 이란 정권을 붕괴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조치는 경제 테러이자 반인도적 범죄"라며 "제재를 주도한 자들은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란 군부도 대응 태세 돌입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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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훈련받는 우크라이나 군인 무더기 탈영…누적 6만명 추정
독일에서 군사훈련을 받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무단으로 부대를 이탈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주간지 디 차이트는 작센안할트주 알텐그라보우 훈련장에서 2022년 이후 약 80명이 탈영했으며, 전국적으로는 수백명으로 추정된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러시아군과 싸우기 위한 훈련을 받으려고 독일에 파견됐으나, 훈련장을 이탈한 뒤 우크라이나 복귀를 피하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2년 2월 개전 이후 독일에서 훈련받은 우크라이나 군인은 약 2만9000명으로 집계된다. 탈영자의 상당수는 자원입대자가 아니라 동원된 인원으로 알려졌다. 전쟁 장기화로 자원병이 줄어든 우크라이나가 징집 의존도를 높이는 가운데, 해외 훈련이 일부 병사에게는 유럽 입국 뒤 이탈할 기회가 되고 있는 것이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연합(EU) 회원국은 우크라이나 피란민에게 별도의 망명 절차 없이 임시 보호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다만 탈영병은 일반 피란민으로 인정되지 않아 망명을 신청하고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경우 박해받을 위험이 있다는 점을 입증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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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하면 25%P로 승리"…트럼프, 이란전쟁 "100번이라도 다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과 관련해 "100번이라도 다시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자신의 군사적 결정을 거듭 옹호했다. 자신의 지지율과 경제 성과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자신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진행하는 WABC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고 앞으로도 갖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송된 내용은 백악관에서 사전 녹음한 약 40분 분량의 전화 인터뷰 가운데 일부다. 전체 인터뷰는 오는 23일 공개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현재 군사력에 대해 "우리는 그들을 군사적으로 완전히 초토화했다"며 "이제 그들은 몇몇 미사일과 몇몇 드론을 가지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이 B-2 스텔스 폭격기를 동원해 '이란 핵시설을 공습한 결정'도 거듭 옹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B-2 폭격기로 공격했을 때 그들은 핵무기를 갖기까지 정확히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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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잡으려다 달러 약세?…금 5000불·비트코인 10만불 전망[오미주]
장기 국채수익률 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한 미국 재무부의 조치가 자산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국채수익률뿐만이 아니라 달러 가치와 금값, 비트코인 가격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회당 국채 바이백(재매입)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미국의 30년물 국채수익률은 이날 0. 09%포인트 하락한 5. 19%로 마감했다. 이 영향으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 8% 하락했다. 반면 금 선물가격은 2. 8%, 비트코인 가격은 약 7% 뛰었다. 20일엔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확대 효과가 희석되며 30년물 국채수익률이 0. 06%포인트 반등하며 5. 25%로 거래를 마쳤다. 국채수익률이 올랐음에도 달러 인덱스는 0. 1% 약세를 이어갔고 금 선물가격은 0. 8% 강세를 지속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11. 9% 급등하며 7만달러를 돌파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 디지털자산 시장구조를 명확히 하는 클래리티법의 의회 통과를 촉구한 것도 강력한 상승 촉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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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측사상 최강 엘니뇨" 파나마운하 말라붙어…중남미 식량위기
전세계에 이상기후가 닥친 가운데 역대급 엘니뇨가 발생, 중남미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글로벌 해상 물동량의 5%를 소화하는 파나마 운하에 통항 제한 조치가 내려지는 한편 브라질, 콜롬비아, 페루 등 일부 중남미 국가는 식량 위기에 직면했다. ━'물 부족' 파나마 운하, 선박 수 통제 나서━ 21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오는 9월 3일부터 파나마 운하를 지날 수 있는 선박 수가 하루 36척에서 34척으로 줄어든다. 9월 15일부터는 하루에 32척의 선박만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다. 파나마 운하 관리청 관계자는 "운하 유역에 비가 예상만큼 내리지 않아 핵심 수원인 가툰 호수 등 수위가 낮아져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세 달간 운하 지역의 강우량이 평년보다 34%가량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3년에도 가뭄으로 가툰 호수 수위가 낮아지면서 파나마 운하의 일일 선박 통행량은 38척에서 22척으로 제한됐었다. 당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는 물류가 36%가량 줄어들어 글로벌 공급망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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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팔던 26세 청년, 알고 보니 '왕자'…하루아침에 신분 반전, 무슨 일?
벨기에에서 자동차 판매원으로 일하던 26세 청년이 벨기에 왕자의 혼외자로 확인돼 뒤늦게 왕족으로 인정받았다. 20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벨기에 로랑 왕자는 가수 웬디 반 완텐(본명 이리스 반덴케르크호베)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클레망 반덴케르크호베를 자신의 법적 아들이자 후계자로 인정했다. 로랑 왕자는 필리프 벨기에 국왕의 동생이다. 클레망은 로랑 왕자가 현재 아내인 클레어 공주와 2003년 결혼하기 전 웬디와 교제하면서 태어났다. 그는 2013년 한 쇼핑센터에서 우연히 로랑 왕자를 만났지만 당시에는 그가 자신의 친아버지라는 사실을 몰랐다. 16세가 돼서야 어머니로부터 친아버지의 정체를 들었다. 20세가 된 클레망은 용기를 내 로랑 왕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몇 차례 통화한 뒤 두 사람은 만남을 가졌고 로랑 왕자의 제안으로 DNA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두 사람이 친자일 확률은 99. 5%로 나타났다. 클레망은 지난 2월 시청에서 조용히 진행된 공식 절차를 거쳐 로랑 왕자의 가족으로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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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미훈련 축소" 아시아 안보불안 확산…핵무장론 자극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례 한미 연합 군사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축소를 지시하면서 아시아 주변국으로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미국 폴리티코는 트럼프 행정부의 일관성 없는 동맹 정책으로 미국 안보 공약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서 아시아 동맹국들 사이에서 각자도생 움직임이 본격화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각국이 자체 방위력 강화와 안보 파트너십 다변화를 서두른다는 분석이다. ━압박 카드로 변질된 동맹… 폴리티코 "한국엔 '모욕'이었을 것"━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아시아 내 동맹을 강화하는 데 오랫동안 공을 들여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한국 관련 결정은 아시아 국가들의 자체 안보역량 확보 움직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매체는 전망했다. 일각에선 미국의 확장 억제력을 신뢰할 수 없게 될 경우 장기적으로 한국과 일본이 독자적 핵무기 개발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 익명을 요구한 아시아 외교관은 "미국의 방산 기술은 여전히 최고 수준이며, 호환성과 유지보수 문제 등 (안보) 공급망을 바꾸거나 다변화하는 것은 경제적으로나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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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월마트 악재 소매주 하락·中 자원주 상승…亞 '희비' 교차[Asia마감]
21일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미국 장기물 국채 금리 상승과 중동 정세 불안이 겹악재로 작용하면서 하락한 반면 중화권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대비 0. 3% 하락해 6만6016. 36에 마감했다. 미국 장기물 국채 금리가 반등하고 이란 전쟁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다. 다양한 종목에 매도세가 이어진 가운데 밤사이 미국 증시에서 월마트 하락 여파로 소매업 종목에 매도 물량이 집중됐다. 오후 들어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 종목에 매수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폭을 완화했다. 미국 장기물 국채 금리는 19일(미국 동부시간) 바이백 발표 후 하락한 지 하루 만에 다시 상승했다. 이에 주요 미국 지수가 하락하면서 일본 증시도 끌어내렸다. 중동 상황에 대한 우려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경제적 디데이'를 선언하며 이란산 원유 주요 수입국을 겨냥한 경제제재를 예고했다. 이는 중동 분쟁으로 에너지 운송 정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재점화하며 원유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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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쌀 때 팔고 쌀 때 사" SK하닉 40조 결단에…"이게 정석" 월가 감탄
SK하이닉스가 40조원(약 286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하자 월가에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결정을 두고 "의아한 일(head-scratcher)"이라고 평가했다. 의아하다고는 했지만 SK하이닉스가 자사주 매입의 기본 원칙을 정석대로 했다는 반어적 표현으로 풀이된다. 자사주 매입은 통상 주가가 저평가됐을 때 사들여야 정석으로 여겨진다. WSJ는 이번 결정의 '타이밍'에 주목,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6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다, 자사주 매입 발표 전날인 19일 하루 만에 9. 8% 급락했다. 회사는 장 마감 후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 소식에 20일 미국 프리마켓에서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5% 넘게 올랐고, 서울 증시 개장 후에는 장중 11% 넘게 급등했다. WSJ는 특히 SK하이닉스 주가가 최근 조정에도 불구하고 1년 전보다 470% 오른 상태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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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발 회사채 올해만 276조, 美 국채금리 올린다…"공짜 아냐" 경고
인공지능(AI) 투자 경쟁에 따라 미국 5대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올해 새로 발행한 채권이 2000억달러(약 276조3000억원)를 초과하면서 국채 금리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간)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알파벳·아마존·메타·마이크로소프트(MS)·오라클 등 이른바 '5대 하이퍼스케일러'들의 회사채 발행액은 올해 들어 이미 2000억달러를 돌파했다. 5개 기업이 지난해 발행한 회사채 총액 1000억달러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AI 투자 경쟁에 불이 붙기 이전 3년(2022~2024년) 연평균 회사채 발행액이 300억달러 미만인 것과 비교하면 급격히 늘어난 셈이다. 이를 두고 뉴욕타임스(NYT)는 "AI 산업의 성장은 거의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미국 장기물 국채금리에서 드러나듯 또다른 리스크를 촉발했다"고 지적했다. ━4년 내 AI 부채 1조달러 돌파 전망━빅테크들은 AI 인프라 구축에 따라 급증한 자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내 현금 대신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수천억달러를 조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