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흔들리는 대서양 동맹...영국·프랑스는 해협 개방 위한 회담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을 오가는 선박의 통항을 봉쇄한 가운데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이 이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13일(현지시간) BBC와 인터뷰에서 "어떠한 압박이 있더라도 이란 전쟁에 끌려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개입 거부 의사를 밝혔다. 스타머 총리는 이날 인터뷰에서 명확한 법적 근거 등이 없는 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작전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의 결정은 매우 명확하다"며 "어떤 압박이 있든, 그리고 상당한 압박이 있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전쟁에 끌려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이란과 협상이 수포로 돌아가자 이란 항구와 해안 지역을 출입하는 모든 해상 교통을 봉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나왔다. 12일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해협을 정리하는 작업은 오래 걸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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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러시아 여성들과 성관계 후 성병" 엡스타인 문건 공개
미국 법무부가 30일(현지시간) 추가 공개한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건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언급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공개된 자료에는 엡스타인이 2013년 작성한 이메일 초안이 포함됐다. 해당 문서는 엡스타인이 자기 자신에게 보낸 형식으로, 게이츠가 러시아 여성들과 성관계를 가진 뒤 성병에 걸렸으며 이를 당시 아내였던 멀린다에게 숨기기 위해 항생제를 요청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이메일은 게이츠의 과학 고문이었던 보리스 니콜리치 명의를 빌린 사직서 초안 형태였다. 문장 곳곳에 오타가 있는 등 정식 문서로 보기 어려운 형식이었다. 엡스타인은 이 초안에서 자신이 게이츠의 '불법적인 밀회'를 도왔고, 러시아 여성들과의 관계 결과를 처리하기 위한 약을 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게이츠 측은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게이츠의 대변인은 "이 문서들은 엡스타인이 게이츠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지 못한 데 대한 좌절을 보여줄 뿐"이라며 "그를 함정에 빠뜨리고 명예를 훼손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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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오픈AI '145조원 메가딜' 사실상 중단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와 AI 기업 OpenAI 사이에 추진되던 최대 1000억달러(약 145조원) 규모 전략적 파트너십이 사실상 멈춰 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해당 거래를 "1000억달러 메가딜"로 표현하며, 현재 이 계획이 '온 아이스(on ice)', 즉 중단 상태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당초 논의된 구상은 엔비디아가 오픈AI의 AI 모델 운영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오픈AI는 이를 바탕으로 최소 10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협상이 진전되지 못하면서 이 계획은 실제 이행 단계로 나아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최근에는 전체 구상 대신 수십억~수백억달러 수준의 축소된 지분 투자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주변 인사들에게 해당 합의가 법적 구속력이 없는 '논바인딩(non-binding)' 성격이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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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 성관계' 들켜 태형 '140대'...채찍질 못 견딘 여성, 기절까지
보수 이슬람 지역인 인도네시아 아체 특별자치주에서 혼외 성관계와 음주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남녀가 공개 태형을 받았다. 이번 집행은 아체주에서 시행된 태형 가운데 가장 강도가 높았던 사례로 전해진다. 31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수마트라섬 서부 아체주 반다아체의 샤리아 경찰은 혼외 성관계와 음주 혐의로 각각 태형 140대를 선고받은 남녀에게 형을 집행했다. 이들은 야외 공원에서 주민 수십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등나무 채찍으로 등을 맞았다. 여성 피고인은 집행 도중 기절해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무하맛 리잘 반다아체 샤리아 경찰청장은 해당 남녀가 혼외 성관계로 100대, 음주로 40대의 태형을 각각 선고받았다고 설명했다. AFP는 아체주가 2003년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를 법으로 채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위의 태형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현직 샤리아 경찰관과 그의 동거녀도 사적인 장소에서 적발돼 각각 태형 23대를 받았다. 무하맛 청장은 "우리 구성원에게도 예외는 없다"며 "이런 행위는 조직의 명예를 훼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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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세관단속국, 영장없이 체포 가능…현장 요원 마음대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이민자를 쉽게 체포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이 마련됐다. 31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ICE는 법원의 영장 없이도 서류 미비 이민자를 체포할 수 있도록 내부 지침을 대폭 완화했다. 토드 라이언스 ICE 국장 직무대행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전 직원에게 배포한 지침에서, 체포 영장이 발부되기 전이라도 대상자가 도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영장 없이 체포할 수 있도록 규정한 연방법 조항의 해석을 변경했다. 기존에는 이 조항을 향후 재판이나 출석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도주 위험자'에게 제한적으로 적용했다. 이번 지침에서는 이를 '현재 있는 장소를 떠날 가능성'으로 폭넓게 해석했다. 현장 요원의 주관적 판단만으로도 즉각적인 체포가 가능해진 것이다. 특히 과거에는 현장 감독관이 'I-200'으로 불리는 행정 영장을 작성해 승인을 받아야 했지만, 이제는 감독관 승인 없이 요원 개인이 체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지침은 체포 사유로 명령 불이행이나 도피 시도뿐 아니라 차량 접근 가능성, 위조로 의심되는 신분증 소지, 검증하기 어려운 정보 제공 등도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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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요원 총격' 논란에 예산 막혔다…트럼프 2기 두번째 '셧다운'
미국 연방정부가 현지시간 1월 31일 0시를 기점으로 부분 셧다운에 들어갔다. 미네소타에서 발생한 연방 이민요원의 총격 사망 사건을 계기로 민주당이 이민단속기관에 대한 통제 장치를 요구하면서, 국토안보부(DHS)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 충돌이 예산 처리 지연으로 이어진 영향이다. 31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상원이 하원이 통과시킨 예산안을 일부 수정하면서 시한(자정) 내 합의에 실패했다. 최근 미네소타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소속 연방 이민요원의 총격으로 미국 시민 2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민주당은 ICE와 DHS에 대한 책임 강화 조치를 예산안에 반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영장 규정 강화 △ICE 요원 행동강령 도입 △위법 행위에 대한 독립 조사 의무화 △복면 금지 △바디캠 착용 의무화 등을 요구했다. 브라이언 샤츠 상원의원은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지역 경찰이 이미 시행하는 수준의 기본 규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은 "ICE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라며 반발했다. 댄 크렌쇼 하원의원은 "불법 이민자 범죄 피해자들에 대한 연민은 없냐"며 "ICE를 약화시키는 예산안에는 찬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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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도로에 금 깐다"... 두바이, 상상초월 '골드 디스트릭트' 조성
중동의 부자 도시 두바이에 '금으로 포장된 거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 나왔다. 31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부동산 개발사 이쓰라 두바이는 귀금속 산업 육성을 위한 '골드 디스트릭트(Gold District)' 조성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금으로 건설된 거리(Street constructed of gold)다. 개발사 측은 관광객과 쇼핑객을 유치하기 위해 실제 금을 활용해 도로를 포장하거나 장식한 특화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공법이나 금의 사용량 등 세부 사항은 단계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새로 조성될 골드 디스트릭트는 두바이의 전통 시장인 '골드 수크(Gold Souk)' 인근에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는 금, 보석, 향수, 화장품 등을 취급하는 1000여 개의 소매점과 6개의 신규 호텔이 들어서며 거대한 귀금속 쇼핑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아흐메드 알 카자 두바이 경제관광부(DET) CEO는 "금은 두바이의 문화적, 상업적 구조 깊숙이 얽혀 있으며 우리의 유산과 번영, 그리고 불굴의 기업가 정신을 상징한다"며 "이 랜드마크를 통해 우리는 유산을 기념할 뿐만 아니라 창의성과 지속가능성으로 형성된 새로운 시대를 위해 이를 재해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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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스타인 수사자료 300만쪽 추가 공개…머스크·러트닉 이름 등장
미 법무부가 부유층을 고객으로 삼아 미성년 성착취 범죄를 벌인 제프리 엡스타인의 수사자료 300만 페이지를 추가 공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엡스타인으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느냐가 핵심인데, 이를 입증할 만한 증거는 현재까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미 법무부는 30일(현지시간) 300만 페이지에 이르는 엡스타인 수사자료를 공개했다. CNN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 유력 인사들이 언급된 대목을 찾기 위해 자료를 검토 중이다. CNN에 따르면 이번 자료에는 미 연방수사국(FBI)이 지난해 8월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의혹들을 정리한 문건도 포함돼 있었다. 문건에는 12건이 넘는 혐의 내용이 정리돼 있었는데, CNN은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CNN은 문서에 언급된 의혹들이 사실 검증을 거친 뒤 문건에 기재된 것은 아닌 듯하다고 했다. 법무부는 "대중이 FBI에 보낸 모든 자료가 관련 법에 따라 수사자료로 분류됐기 때문에 허위가 포함됐을 수 있다"며 "일부 문건은 2020년 대선 직전 트럼프 대통령을 겨낭했던 선정적인 허위 주장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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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비판' WSJ에 기고문…"관세는 미국의 기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관세 정책을 비판해온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문을 내고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기적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WSJ에 공개된 기고문에서 "지난 4월 거의 전세계를 상대로 역사적인 관세를 부과했을 때 비판론자들은 내 정책이 세계 경제 붕괴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관세 정책은 오히려 미국 경제에 기적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WSJ에 자주 등장하는 전문가들은 트럼프 관세가 주식 시장을 폭락시키고 경제 성장을 저해하며 엄청난 인플레이션과 함께 세계적 불황을 촉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며 "모든 예측은 틀렸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주식 시장은 52번이나 최고치를 경신했고 인플레이션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며 "거의 전례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조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이 내게 물려준 것은 피폐해진 경제"라며 "바이든의 재임 기간 고물가, 저성장으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 때문에 고통스러운 시기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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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더한 일 있나" 美 전역서 반대 집회…미니애폴리스는 SOS
30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과잉 단속 논란에 휩싸인 이민세관단속국(ICE)을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논란의 중심지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수천명이 운집했다. AFP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최고 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에도 미니애폴리스에 시위대 수천명이 모여 ICE의 이민자 단속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시위대는 "거리는 누구의 것인가, 우리의 것이다"(Whose streets, Our streets)라는 구호를 외치며 도심을 행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우리집 개가 (ICE보다) 더 낫다", "(ICE보다) 더 수치스러운 직업을 상상할 수 없다" 등 ICE 요원들을 비난하는 팻말이 많았다고 전했다. 시위 현장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록 음악가 브루스 스프링스틴, 톰 모렐로를 포함한 자선 콘서트가 진행됐는데 무대에 오른 가수들은 "강압적인 공권력 집행에도 평화롭게 자리를 지켰다", "전세계가 이곳을 지켜보고 있다"며 시위대를 격려했다. 스프링스틴이 이번 미니애폴리스 시위와 희생자들을 기리는 신곡 '스트리트 오브 미니애폴리스'를 부르자 현장 분위기가 급격히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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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집에' 케빈 엄마 별세…매컬리 컬킨, 인스타에 애도 글
영화 '나 홀로 집에' 시리즈로 유명한 캐나다 희극 배우 캐서린 오하라가 30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71세. 영국 BBC, 버라이어티 등 매체에 따르면 오하라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 1970년대 희극 배우로 데뷔한 오하라는 1990년 개봉한 영화 '나 홀로 집에'에서 주인공 케빈(매컬리 컬킨 분)의 모친 역할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탔다. 2년 뒤 개봉한 속편 '나 홀로 집에 2'도 큰 성공을 거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길 잃은 케빈에게 길을 알려주는 역할로 나 홀로 집에 2에 잠시 출연하기도 했다. 오하라와 컬킨은 30년 넘게 친분을 유지했다. 2023년 12월 컬킨이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헌액됐을 때 오하라는 "정말 자랑스럽다"고 컬킨을 추켜세우며 눈물을 흘렸다. 오하라의 별세 소식에 컬킨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싶었다. 엄마 옆 의자에 앉아있고 싶었다"며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도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캐서린은 토론토를 대표하는 뮤지컬 '가스펠'과 시트콤 '시트 크릭 패밀리'에 이르기까지 캐나다 희극계를 누비면서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캐나다의 전설이 떠나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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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새 의장 지명에 월가 "안전한 선택"…금리정책 큰 변화 없을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55)를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한 가운데 뉴욕 월가에선 기준금리 인하폭이 확대되거나 인하 시점이 앞당겨지는 등 통화정책이 급격하게 변화가 진행되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 체제에서 노골적인 금리 인하 압박을 이어가면서 연준의 독립성 위기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 월가는 검증된 인물인 워시 전 이사 지명을 '안전한 선택'이라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금리선물시장은 오는 6월 기준금리가 현재 3. 50~3. 75%에서 0. 25%포인트 인하될 확율을 49. 5%로 반영했다. 워시 후보자가 지명되기 전 46% 수준이었던 것과 견줘 사실상 통화정책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셈이다. 기준금리가 현재 수준으로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도 32. 2%에 달한다. 워시 후보자가 지난해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기준금리 인하 요구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혔지만 과거에는 대표적인 매파(통화긴축) 성향 인사였다는 평가가 시장의 이 같은 반응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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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10%, 은 30% 급락…하룻새 돌변 이유는
국제 금·은값이 30일(현지시간)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상보다 비둘기파(통화완화) 성향이 약한 인사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으로 지명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은 전날보다 9. 5% 하락한 온스당 4883. 62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500달러를 돌파한 지 하루만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도 온스당 4745. 10달러로 전장보다 11. 4% 하락했다. 은 낙폭은 더 컸다. 은 현물은 전장보다 27. 7% 하락한 온스당 83. 99달러에 거래되면서 100달러 아래로 밀렸다. 금·은 가격이 급락하면서 백금(-19. 18%), 팔라듐(-15. 7%) 등 다른 귀금속도 이날 큰 폭으로 하락했다. 워시 후보자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 들어 금리 인하론을 공개적으로 지지했지만 과거에는 통화긴축을 선호하는 대표적인 매파 인사로 분류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준금리 인하 요구에 좀더 긍정적인 인사를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던 상황에서 워시 후보자가 최종 후보로 지명되자 시장 투자자들이 금·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