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상보)이란 외 목적지 항행 선박 제외 미 중부사령부가 13일(현지시간) 예고한대로 오만만과 호르무즈 해협 동쪽의 아라비아해에서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행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는 선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해협 봉쇄는 선박의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통항에 적용될 것"이라며 "허가 없이 봉쇄 구역에 진입하거나 떠나는 모든 선박은 차단·회항·나포의 대상이 된다"고 고지했다. 봉쇄 발효 시점은 예고한대로 미 동부시간으로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밤 11시)부터라고 밝혔다. 다만 이란 외 목적지를 향하는 선박의 통행은 막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군은 "이번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이란이 아닌 목적지를 가거나 이란이 아닌 곳에서 출발해 나오는 중립적 선박의 통항은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명시했다.
최신 기사
-
미 국무 "이란, 다시 불 붙을 것"...선제공격 가능성도 시사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이란 정권이 가장 취약한 상태라며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란의 도발 조짐에 대비한 선제공격 가능성도 거론했다.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이날 연방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베네수엘라 군사작전에 관해 설명하고 이란과 쿠바, 우크라이나 등 다른 외교 현안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에서 시위가 잦아들었지만 "곧 다시 불이 붙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란 정권의 핵심 문제는 과거 시위들과 달리 시위대의 핵심 불만을 해결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라며 "그 불만은 경제가 붕괴 상태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권력에서 축출될 경우 누가 정권을 이어받을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베네수엘라 상황보다 훨씬 복잡할 것이다. 많은 신중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중동 내 미군을 보호하기 위한 이른바 예방적 선제 타격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는 "이란이 현지에 있는 우리 인력에 가할 수 있는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며 "중동에서 (위협에) 대응하고 필요한 경우 선제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군사 태세를 유지하는 것은 현명하고 신중한 판단"이라고 말했다.
-
美 괴물 눈폭풍, 50명 생명 앗아갔다…얼음 깨져 '삼형제 익사'
미국을 강타한 강한 눈 폭풍과 한파로 최소 50명이 사망했다. 28일(현지시간) AP 통신은 심각한 한파에 시달리는 주 관계자들을 인용해 최소 5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매사추세츠주와 오하이오주에서는 제설차에 치여 2명이 사망했고, 아칸소주와 텍사스주에서는 썰매를 타다 발생한 사고로 2명이 숨졌다. 특히 텍스사주에선 연못 위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진 6세, 8세, 9세 삼형제가 사망했다. 캔자스주에서는 한 여성이 술집을 나선 뒤 실종됐고 경찰이 수색견과 함께 눈에 덮인 여성 시신을 발견했다. 뉴욕시에서는 지난 주말 영하 추위 속에서 10명이 야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밖에도 테네시주에서 4명, 루이지애나주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각각 3명, 미시시피주에서 2명, 뉴저지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켄터키주에서 각각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눈폭풍이 미 전역을 휩쓸면서 곳곳에서 기록적인 적설량이 관측됐다. 아칸소에서 뉴잉글랜드까지 2100km에 걸쳐 30cm가 넘는 폭설이 내렸고, 피츠버그 북쪽 지역에는 최대 50cm의 눈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
메타, 강력한 1분기 매출 전망…시간외 주가 8%대 상승
메타 플랫폼스가 28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8% 이상 급등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메타는 이날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SP)이 8. 88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8. 23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598억90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585억900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해 4분기 광고 매출액은 581억달러로 전체의 약 97%를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메타의 일간 활성 이용자수(DAU)는 35억8000만명으로 월가 예상치와 대체로 부합했다. 메타는 올해 1분기 매출액 가이던스에 대해서는 535억~565억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514억1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메타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수전 리는 올 1분기 매출액 전망에 대해 "지난해 4분기를 지나 올해 초까지 지속되고 있는 강력한 수요 덕분"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압박에도 미 연준 금리동결…"추가 인하, 빨라야 6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28일(현지시간)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 50~3. 75%로 동결한 것은 미국 경제침체 우려가 잦아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의 물가 영향이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향후 경제상황 변화를 지켜보면서 금리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속도 조절론'을 재확인한 것이다. 지난달까지 세차례 연속(9·10·12월)으로 금리를 0. 25%포인트씩 낮춘 배경으로 꼽혔던 고용시장 악화 조짐이 한층 개선된 것도 금리 동결 결정의 이유로 분석된다. 시장에선 연준이 빨라야 오는 6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트럼프 대통령의 노골적인 금리 인하 압박에 맞서고 있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임기가 오는 5월 종료된 뒤에야 금리 인하 행보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을 결정한 직후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경제성장 전망이 작년 12월 FOMC 회의 이후 분명한 개선을 보였다"며 경제 상황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명확하게 언급했다.
-
보합권 혼조 마감…S&P500은 사상 처음 장중 7000 터치[뉴욕마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뉴욕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반도체주 랠리가 이어졌으나 다른 업종으로 상승세가 확산되진 않았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 02% 오른 4만9015. 60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0. 01% 내린 6978. 03에 거래를 종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 17% 오른 2만3857. 4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이날 장중 사상 최초로 7000선을 돌파했으나 장 마감 후 나올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기다리며 약보합 전환하며 7000선을 지키지는 못했다.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현행 3. 5~3. 75%로 동결하고 당분간 현재 금리를 유지할 뜻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나를 비롯한 많은 동료 위원들은 각종 데이터를 볼 때 현 시점에서 정책이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말하긴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알젠트자산운용의 제드 엘러브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를 통해 연준이 파월 의장의 임기가 끝날 때(5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
트럼프 '약달러 용인' 신호 하루만에 베선트 "강달러 정책 유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미국이 엔/달러 환율을 끌어내리기 위해 시장에 개입하고 있단 추측을 일축하며 미국의 강달러 정책을 재차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미국은 언제나 강달러 정책을 유지해 왔다"며 "강달러 정책은 환율을 인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기초 여건을 구축하는 데서 나온다"고 말했다. 또 "정책이 건전하면 자금은 미국으로 흘러들어온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의 무역적자가 줄어들고 있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이는 자동적으로 달러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덕에 미국은 기업이 사업을 시작하고 확장하기에 가장 좋은 나라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엔/달러 환율을 떨어뜨리기 위해 달러를 매도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개입하고 있느냔 질문에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앞으로 미국이 그런 조치를 취할 수 있느냐는 질문엔 "강달러 정책을 유지한단 점 외엔 언급하지 않는다"고 했다. 베선트 장관의 발언이 전해진 뒤 달러가 급반등하면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54엔대를 되찾았다.
-
테슬라 실적, 시장 예상 상회…시간외 주가 3% 상승
테슬라가 28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줄어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감소를 경험했다.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50센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45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줄어든 249억달러로 나타났다. 이 역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47억9000만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전기차 매출액은 11%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948억달러로 전년비 3% 줄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규거래에서 0. 1% 오른 431. 46달러로 마감한 뒤 시간외거래에서 3%가량 추가 상승하고 있다. 테슬라는 곧 실적 컨퍼런스 콜을 진행한다.
-
한국타이어도…韓 기업들 "트럼프 관세 환급" 잇단 소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가별 상호관세에 대한 미 연방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한국 기업의 관세 환급 소송이 줄을 잇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법원(USCIT)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미국 법인이 지난 26일 세관국경보호국(CBP)을 상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부과한 관세를 위법으로 판결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한국타이어는 또 CBP가 관세를 더 부과하지 못하게 하고 이미 납부한 관세를 전액 환급하도록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타이어는 소장에서 연방대법원이 IEEPA 관세를 위법으로 판결하더라도 개별 소송을 통해 구제 받지 않으면 관세를 환급받을 보장이 없어 소송을 제기했다고 소장에서 밝혔다. 대한전선의 미국 법인도 지난달 초 USCIT에 소송을 냈다. 한화큐셀 미국 법인과 삼성전자의 미국 자회사 하만은 소장을 제출했다가 자진 철회한 것으로 법원 기록상 확인됐다. USCIT가 연방대법원 판결까지는 관세 환급 소송을 보류하기로 지난달 23일 결정하면서 한국타이어와 대한전선을 비롯해 각국 기업이 낸 소송은 정지된 상태다.
-
미국 재무장관 "한국 국회 승인 전까지 무역협정은 없는 것"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한국 국회가 승인하기 전까지 한국과의 무역협정은 없는 것이라며 국회 승인을 촉구했다.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무역협정을 승인하지 않았단 이유로 한국에 관세를 인상한다고 밝힌 게 다른 나라에 어떤 신호를 보내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무역협정에 서명하라는 것"이라며 "한국 국회가 무역협정을 통과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승인되기 전까진 무역협정이 성립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협정이 승인될 때까지 25%의 관세를 적용받게 된다는 의미인지를 묻는 후속 질문엔 '그렇다' 혹은 '아니다'라고 말하는 대신 "사안들을 진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이 언급한 '국회 승인'은 한국 국회의 '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미투자특별법은 지난해 11월13일 한미 양국 정상의 안보·무역 분야 합의 내용을 정리한 공동 팩트시트가 발표된 뒤 같은 달 26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발의됐다.
-
18세 연하 여성 동료에 마약 탄 술 먹인 전직 의원…"성폭행 목적"
프랑스 전직 상원의원이 현역 시절 동료 여성 의원에게 엑스터시를 탄 샴페인을 먹인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AFP통신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법원이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전직 상원의원 조엘 게리오(68)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게리오는 상원의원이던 2023년 11월 동료 여성 의원인 상드린 조소(50)를 집에 초대해 샴페인을 권했다. 이를 받아 마신 조소는 약 20분 후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식은땀이 나는 것을 느꼈다. 몸에 이상을 느낀 조소는 곧바로 현장을 벗어나 국회의사당에 들어가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후 조소는 병원에서 혈액 및 소변 검사를 진행했는데, 여기서 '엑스터시' 성분이 검출됐다. 엑스터시는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마약류로 분류된다. 조소는 게리오를 고소했고, 수사 당국은 게리오 자택을 수색해 엑스터시를 증거물로 압수한 뒤 그를 구속했다. 재판 과정에서 게리오는 조소에게 샴페인을 건넨 것은 사실이지만, 엑스터시를 넣은 건 고의가 아니었고 성폭행 의도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
美 기준금리 당분간 동결 전망…차기의장·연준 독립성 주목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8일(현지시간) 기준금리 3. 50~3. 75%로 동결하면서 지난해 9월부터 세차례 연속으로 이어온 금리인하 행진을 멈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인하 압박과 차기 의장 인선을 앞둔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통화정책이숨고르기 국면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3. 5~3. 75% 범위로 유지하기로 위원 10대 2로 결정했다. 시장 예상대로 올해 첫 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나온 것이다. FOMC에서 표결에 참여한 연준 위원들 중에선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와 스티븐 마이런 이사가 0. 25%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면서 반대표를 던졌다. 연준은 이날 회의에서 고용시장과 물가 흐름을 좀 더 지켜보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연준은 금리 동결 발표 직후 내놓은 자료에서 "고용 증가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실업률이 일부 안정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까지 세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하면서 자료에 포함했던 '고용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문구도 삭제했다.
-
美 기준금리 3.50~3.75% 동결…한미 금리차 1.25%p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3. 50∼3. 75%로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 열린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준금리를 이같이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해 9월과 10월, 12월 세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각각 0. 25%포인트씩 내렸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 50%)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으로 1. 25%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