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6 회계연도 재정적자 1조9930억달러… 전년비 12% 증가, 2021년 이후 최대 규모 미국 재정적자 규모가 2조달러(약 2684조4000억원)에 육박해 연방정부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졌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지난달 30일 종료된 2026 회계연도(2025년 10월~2026년 9월)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1조9930억달러(2676조원)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2021년 이후 최대 규모다. 2026 회계연도 미국의 정부 지출액은 전년보다 6% 늘어난 7조4000억달러였고, 세수 등 정부 수입은 3% 증가에 불과한 5조4000억달러로 집계됐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 회계연도의 최종 GDP 수치를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예산 전문가들은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6%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2025 회계연도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5.9%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기 출범 후 연방정부 인력 감축, 친환경 에너지 세액공제 축소 등 지출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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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능력 향상" 구글 제미나이4 '아르곤' 발표…일반접근은 제한
구글이 코딩과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경쟁사를 능가하는 성능을 갖췄다고 주장하는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4 아르곤'을 공개했다. 다만 안전성을 이유로 당분간 일반 접근은 제한한다.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2월 '제미나이 3. 1 프로'를 내놓은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상위 모델을 이같이 선보였다. 구글은 이 모델이 복잡하고 장기적인 업무 흐름 전체를 이해하고 추론하기 때문에 코딩을 비롯해 금융, 법률, 세무 등 전문 지식 업무나 사이버 보안 등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제미나이 4 아르곤은 코딩 능력을 측정하는 '딥SWE v1. 1'과 '바이브코드 벤치' 등 성능지표에서 경쟁사인 오픈AI와 앤트로픽 모델을 능가하는 점수를 받았다. 특히 AI 모델이 한 번에 참조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을 의미하는 '컨텍스트 윈도'를 기존보다 16배 확대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추론과 장시간에 걸친 다단계 작업을 수행하는 능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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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회동 하루 만에 美당국, 앤트로픽 등 조사…오픈AI는 첫 피소
미국 경쟁 당국이 오픈AI·앤트로픽 등 인공지능(AI) 모델 안전 관리 실태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I·빅테크 수장들과 만나 'AI 개발 자율 규제'에 합의한 지 하루 만에 나온 미 당국의 AI 안전 문제 관련 첫 공식 집행 조치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최근 AI 해킹 사건 관련 앤트로픽, 오픈AI 등 AI 기업의 안전 관리에 대한 조사를 확대했다"며 "당국은 관련 기업에 정보 제출과 최고경영자(CEO) 등 고위 경영진 증언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FTC 고위 관계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올여름 AI 연구자들 사이에서 'AI가 인류를 멸종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조사 필요성이 명확해졌다"며 "최근 조사가 시작됐고, 몇 주 내로 오픈AI와 앤트로픽에 민사 소환장을 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FTC는 AI 안전 평가기관 METR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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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원유 수출 회복했지만 트럼프 "경유 공급이 문제, 이유는…"
중동 페르시아만(걸프만)에서 생산된 원유 수출이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으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정유시설이 타격을 받은 탓에 휘발유·경유 공급이 정체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국의 대미투자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지금 호르무즈 해협에서 엄청난 양의 원유가 나오고 있다"면서도 "경유 공급이 훨씬 더 타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보다 러시아 상황 때문"이라며 "경유 정유시설들이 상당히 심각한 속도로 파괴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황이 경유 공급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중동 원유 수출량은 지난 2월 발발한 이란 전쟁 이전 수준에 이르렀다.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지난주 중동 원유 출하량은 하루 평균 1950만 배럴로, 전쟁 이전 기준치인 하루 평균 1700만 배럴을 넘어섰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남단 바브엘만데브 해협 등 우회로 통한 수출량을 종합한 수치다. 중동 원유수출이 회복된 건 미군의 유조선 호위가 효과를 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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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눈엣가시' 파월 사퇴압박 재개…연준 공사비 급증 빌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 청사 리모델링 공사비 급증을 문제 삼아 제롬 파월 연준 이사를 향해 사퇴 압박을 재개했다. 파월 이사는 의장 임기를 마치고 이사로 재직 중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연준 청사 공사비 급증은 "파월의 책임"이라면서 파월 이사를 "즉시 물러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파월이 사임하지 않을 경우 부패나 무능을 이유로 최고 수준의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면서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에게 후속 조치를 판단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파월 이사에 대한 사임 압박은 연준 감찰관실이 연준 청사 개보수 사업에 대한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공개한 시점과 맞물렸다. 문제가 된 사업은 매리너 에클스 빌딩과 1951 컨스티튜션 애비뉴 빌딩 등 연준 건물 2채를 개보수하는 프로젝트다. 2020년 약 13억달러로 책정됐던 공사비는 24억달러까지 불어났다. 감찰관실은 보고서에서 형사 사건으로 넘길 만한 연방법 위반의 합리적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행정상 비위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결론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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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중재재판부, 삼성 합병 韓정부 1500억 배상책임 다시인정"
미국계 사모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관련 한국 정부 배상책임이 다시 인정됐다고 주장했다. 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엘리엇은 한국 정부를 상대로 한 국제투자분쟁(ISDS) 환송심에서 중재재판소(PCA)가 한국 정부의 자유무역협정(FTA) 위반 및 국민연금공단 투표 개입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재재판부는 한국 정부가 부담할 배상금을 1억1300만달러(약 1534억원)로 판단했고 여기엔 손해배상금, 이자 및 변호사 비용을 포함한다. 엘리엇은 재판부가 한국 정부의 개입이 없었다면 국민연금공단이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인 삼성물산과 주요 계열사인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표를 던졌을 걸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엘리엇은 성명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면 한국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의 원인이 되는 재벌 특혜의 역사를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의 정부기관 여부는 인정 안돼━엘리엇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정부가 국민연금의 합병 찬성에 부당하게 개입해 자신들이 손해를 봤다며 2018년 한국 정부를 상대로 국제투자분쟁(ISDS)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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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 만에 4㎞ 급강하…"부기장이 기장 찔렀다" 아수라장 된 여객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출발해 이스라엘로 향하던 플라이두바이 항공 여객기에서 부조종사가 고의로 추락을 시도했으나, 승객과 승무원의 신속한 제지로 대참사를 면했다. 이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무사히 당초 목적지였던 이스라엘에 도착했다. 해당 사고는 부조종사가 기장을 찌르고 30초도 채 되지 않아 제트기를 거의 1만4000피트(약 4. 2km) 급강하시키면서 시작됐다. ━부조종사 추락 시도에 피투성이 사투… 승객 제지로 사우디 안전 착륙━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은 승객과 승무원이 조종실에 진입, 부조종사를 제압한 덕분에 또 다른 조종사가 사우디아라비아 타부크에 여객기를 안전하게 비상 착륙시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승객들은 대체 항공편을 타고 원래 목적지였던 이스라엘에 무사히 도착했다. 플라이두바이는 두바이와 텔아비브 간 왕복 항공편을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이 노선은 특히 이스라엘 국적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승객 대부분은 이스라엘 국적자로 총 17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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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예상 뛰어넘는 실적에도 주가 약세…너무 높은 기대치
메모리 반도체회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9월30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2026회계연도 4분기(올 6~8월) 실적을 발표했다. 2027회계연도 1분기(올 9~11월) 실적 가이던스도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웃돌았다. 마이크론은 이날 장 마감 후 지난 6~8월 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33. 42달러로 지난해 3. 03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31. 72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9% 급증한 540억달러로 역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510억달러를 웃돌았다. 이 기간 매출총이익률은 87%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올 9~11월 분기 매출액에 대해선 약 615억달러를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70억달러를 큰 폭으로 뛰어넘는 것이다. 조정 EPS는 38. 15달러로 전망해 역시 시장 예상치 35. 40달러를 웃돌았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지난 실적 발표 이후 산업 수요가 더욱 강해졌으며 회계연도 2027년과 2028년의 메모리 및 스토리지 칩 수급 여건은 2026회계연도보다 훨씬 더 빠듯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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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지표 둔화에도 미 국채금리 또 상승...다우 0.86%↓ [뉴욕마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30일(현지시간) 물가 지표 둔화에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 3포인트(0. 25%) 내린 7651. 54,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1. 13포인트(0. 86%) 밀린 5만908. 79에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63. 52포인트(0. 24%) 상승한 2만6861. 06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장중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약 24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높은 금리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졌다. 세부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0. 77%) 애플(1. 10%) 엔비디아(0. 51%)가 각각 상승하며 S&P 500 기술주지수를 0. 6% 끌어올렸다. 기타 주요 종목으로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네트워킹 사업의 장기 매출 성장 전망을 상향하고 클라우드 기업 벌처(Vultr)와 12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발표하면서 약 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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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의 없이..."알래스카 LNG 500억불 투자" 못박은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한국이 무역합의에 따른 대미(對美) 투자 일환으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에 투자한다고 일방 발표했다. 한국의 대미투자처에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업 외에 대형 원자력발전소 8기 건설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텍사스주 엔시날에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223억달러 규모의 사업만 1호 투자처로 확정했을 뿐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과 원전 건설 사업은 추후 협의 과제라는 입장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 발표에 따른 파장이 적잖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더그 버검 내무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알래스카의 댄 S. 설리번 상원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투자 계획을 밝혔다. 한국의 대미 수출품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가로 한국이 총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하기로 지난해 합의한 데 따른 첫 프로젝트 발표다. 업계 관계자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개발사인 글렌파른의 브랜든 듀발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이 자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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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칼리닌그라드 고립 시 핵사용" 나토에 경고
러시아가 발트해와 접한 러시아의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를 서방 동맹이 고립시키려 할 경우 핵무기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나토에 경고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확인한 문서에서 러시아는 나토의 행보에 대해 "직접적인 무력 충돌의 높은 위험을 수반하는 위험하고 무모한 노선"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토 국가들이 칼리닌그라드 지역을 본토로부터 고립시키려는 어떠한 시도라도 감행할 경우 러시아는 자국 영토를 방어하기 위해 핵무기를 포함해 가용한 모든 군사력과 역량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뉴스 행사에서 러시아의 최근 경고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에 대한 나토의 위협 평가는 3주 전이나 3개월 전, 1년 전과 달라진 게 없다고 언급했다. 뤼터 총장은 러시아의 경고에 대해 나토가 "약간의 침착함"으로 대응했다며 "우린 방어동맹이며 핵 위협을 중단하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가 핀란드나 발트 3국, 폴란드 등 나토 회원국을 상대로 실제 군사행동을 준비할 경우 사전에 대규모 병력 증강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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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 울린 그 순간, 비명 가득 찬 축구장...135명 숨진 충격 사건[뉴스속오늘]
2022년 10월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축구장에서 135명이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세계 축구 역사상 관중 소요 및 폭동과 관련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사망자를 낸 사고로 기록됐다. 이날 밤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말랑 리젠시 칸주루한 축구장에서는 '아레마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는 홈팀인 아레마FC의 2-3 패배로 끝났다. 아레마 FC가 안방에서 23년 만에 수라바야에 패하자, 결과에 분노한 아레마 관중 3000여 명이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들에게 항의하기 위해 경기장 안으로 난입했다. 경찰은 관중을 통제하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하며 진압에 나섰다. 최루가스에 놀란 관중들은 이를 피해 한꺼번에 출구 쪽으로 몰려들었다. 그러나 훌리건 난입을 막는다는 이유로 경기장의 대다수 출입문은 잠겨 있는 상태였다. 전체 14개 출입문 중 단 6개만 열려 있었고, 그마저도 2명이 겨우 동시에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좁았다. 대부분의 문이 잠긴 사실을 모른 채 밀려든 관중들은 좁은 통로에 갇히면서 넘어지고 겹쳐 깔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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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 관세인하 위해 비용 지불"…알래스카 대미투자 공식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텍사스 가스발전소 건설, 대형 원자력발전소 8기 건설,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등을 비롯한 한국의 대미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더그 버검 내무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알래스카의 댄 S. 설리번 상원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투자 계획을 밝혔다. 한국의 대미 수출품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가로 한국이 총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하기로 지난해 합의한 데 따른 첫 프로젝트 발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발표하는 이 막대한 규모의 투자 패키지는 핵심 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하고 미국의 에너지 패권을 공고히 하며 한국 및 태평양 지역 전체와의 파트너십을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만드는 데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며 "한국과의 무역 협정에 따라 한국은 수천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고 그 대가로 관세를 15%로 인하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관세 인하를 위해 비용을 지불했고 그 자금의 일부가 이 프로젝트에 투입된다"며 "이 프로젝트는 규모가 워낙 커서 자금을 쉽게 마련하기 어려웠을 수도 있었지만 일본이 5500억달러를 부담하고 별개로 유럽이 6500억 달러, 그리고 한국이 250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