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에서 배달 음식을 즐겨 먹던 14세 소녀가 급성 뇌졸중과 안면 마비를 겪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당국이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31일 중국의 관영 매체 환구시보는 중국과학기술대학교 제1부속병원에 급성 뇌졸중을 앓는 14세 환자가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급성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응급 질환이다. 1년 내 사망률이 20~30%에 달한다. 병원 측에 따르면 환자는 물을 거의 마시지 않고 밀크티 등 당분이 많은 음료를 즐겨 마셨다. 또 수년간 튀긴 음식이나 구운 고기 등 배달음식을 즐겨 먹는 등 나쁜 식습관을 유지했다. 환구시보는 병원 부원장인 췬션 박사의 조언을 인용해 "설탕이 든 음료를 자제하고 물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장기간에 걸친 고당분·고지방 식단과 건강하지 못한 생활 습관은 젊은이들에게도 이상 징후로 나타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배달 업종은 가장 거대한 산업 중 하나다. '메이퇀'이나 '징둥' 등 대형 플랫폼이 편리한 결제·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워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면서 점차 이용자 수가 늘고 있
최신 기사
-
中 7월 제조업 PMI 49.2…시장 예상치 하회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2를 기록해 전월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0을 밑도는 결과다. 제조업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 지표인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 확장,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같은 기간 비제조업(서비스·건설업) PMI는 49.0으로 전월보다 1.2포인트 하락해 비제조업 경기 역시 전달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PMI역시 시장 예상치 50을 하회했다. 종합 PMI 산출지수는 49.3으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국가통계국은 이에 대해 기업들의 생산 및 경영활동이 전월보다 둔화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
애플, 부품 공급난에 실적 가이던스 시장 예상 하회…주가 6% 하락
애플은 30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회계연도 3분기(올 4~6월)에 아이폰과 맥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시장 예상을 웃도는 매출액과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회계연도 4분기(올 7~9월) 매출액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6% 이상 하락했다. 애플은 올 9월 분기 매출액 증가율이 9~11% 범위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약 12%를 밑도는 것이다. 애플은 9월 분기 매출총이익률도 시장 기대를 소폭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한 부진한 실적 전망은 최근 수분기 동안 이어진 공급망 제약이 주요 원인이다. 부품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아이폰과 맥, 아이패드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데 이러한 부품난이 9월 분기에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가장 큰 문제는 애플 기기에 들어가는 핵심 반도체로 대만의 TSMC가 생산하는 로직칩 확보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케반 파레크
-
직급 상승=성공, 구닥다리 공식? ...관리직 승진 기피하는 Z세대, 왜
승진해 관리자가 되는 것을 직장 내 성공으로 여기던 기존 인식과 달리, Z세대(1997~2011년생)에서 책임과 근무시간이 늘어나는 관리직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31일(한국시간) 유로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직장 참여도 조사기업 엔펄스의 토마시 슈클라르스키 최고경영자(CEO)는 "세계적인 조사 결과를 보면 Z세대 가운데 고위 관리직을 맡아 상사가 되고 싶어 하는 비율은 약 6%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젊은 직장인들이 관리직을 꺼리는 주된 이유로는 승진과 함께 늘어나는 책임과 업무 부담이 꼽혔다. 이는 관리자의 경우 경영진에게 사업 목표 달성 여부를 보고하는 동시에, 팀원들의 업무 역량과 동기, 심리적 안정까지 관리해야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슈클라르스키 CEO는 "Z세대는 일과 삶의 균형과 관리자가 되기 위해 감수해야 할 희생을 신중하게 비교한다"며 "젊은 직원들은 관리직에 따르는 부담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승진과 직급 상승이 직장 내 성공의 주
-
가자 진짜 평화오나…트럼프 "하마스 무장해제·이스라엘군 철수 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평화위원회가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 단체)의 '완전한 무장해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의 평화 유지와 도시 재건을 목적으로 평화위원회가 출범한 지 6개월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늘, 평화위원회는 하마스와 가자지구의 기타 모든 무장 단체의 완전한 무장해제를 위한 역사적 합의에 도달했다"며 "이는 (가자지구의) 지속적 평화와 안보를 향한 기념비적 진전"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이번 합의는 가자지구가 마침내 새로운 팔레스타인 정부의 통치를 받게 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새 정부는 평화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동시에 이스라엘은 마땅히 누려야 할 안보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가자지구는 더 이상 테러 공격의 거점으로 이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가 '트럼프 20개 항목 계획' 이행 과정의
-
[속보] 트럼프 "가자 평화위, 하마스 무장해제·이스라엘군 철수 합의"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가자지구 평화위원회가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와 가자지구 내 모든 무장 단체의 완전한 무장 해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무장 해제는 단계적으로 시행돼 최종적으로 이스라엘군의 철수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
3m 파도 뚫고 아이 구한 16세 안전요원…트럼프 "백악관 초청하라"
미국 캘리포니아 한 해변에서 거센 파도에 휩쓸려 목숨을 잃을 뻔한 어린이를 구조한 16세 수상 안전 요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극찬을 받아 화제다.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 시브라이트 해변에서 물놀이 즐기던 10세 추정 어린이가 높이 3m 파도에 휘말려 바다로 떠내려갔다.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16세 신참 인명구조원 라이더 윌리엄스는 즉시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윌리엄스는 강한 물살 탓에 몸을 가누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이의 몸을 단단히 붙잡고 놓지 않았다. 윌리엄스는 수시로 몰아치는 파도에 물속으로 들어가기를 반복하며 약 2분간 사투를 벌인 끝에 동료 대원의 도움을 받아 어린이를 무사히 해안으로 구조했다. 윌리엄스는 이날 해당 어린이 구조 이후 추가로 4명을 더 구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어린이는 현장에서 응급구조대의 상태 확인을 거친 뒤 부모에게 인계됐다. 현장 영상이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세계로 퍼지며 찬사가 이어지자
-
앤트로픽이 사용할 데이터센터, 21조원 대출 협상…구글이 또 보증
미국 AI(인공지능) 개발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사용할 데이터센터 확보를 위해 150억달러(21조3800억원)의 대출 계약이 논의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이 또 보증을 서기로 해 순환 투자 우려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WSJ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과 협력하는 데이터센터 개발사 넥서스데이터센터스는 모건스탠리가 주도하는 은행 컨소시엄으로부터 150억달러를 차입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조달한 자금은 미국 텍사스주 허버드에 들어설 대형 데이터센터 단지 건설에 투입된다. 넥서스데이터센터스가 설비를 완공하면 앤트로픽이 임차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 단지에는 1.6기가와트(GW) 규모의 자체 천연가스 발전소가 함께 지어진다. 기존 전력망에 연결하지 않고 부지 안에서 전기를 직접 만들어 쓰겠다는 것. 미국 전역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이 전력망 연결 절차에 발목 잡히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선택이다. 데이터센터의 규모는 향후 1.6GW
-
[영상]'쓰봉' 묶고 포도송이 넣고…구글 로봇 손기술, 이정도였어?
쓰레기 봉투를 묶어서 버리라는 명령에 로봇이 열손가락을 이용해 비닐봉투 끈을 잡고 매듭을 짓는다. 한손에는 지퍼백을, 다른 손엔 포도 한송이를 잡더니 지퍼백에 포도송이를 넣고 밀봉한다. 바닥에 있는 가방을 주으려다 누군가 옆으로 가방을 밀어버리자 몇걸음 더 움직여 허리와 무릎을 굽히고 가방을 집어올린다. 구글이 30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전격 공개한 차세대 로봇 모델 '제미나이 로보틱스2' 실제 시연 영상이다. 움직임이 아직 능숙하진 않지만 확실히 더 정교해졌다. 새 모델의 핵심은 인공지능(AI)이 로봇의 일부 관절이 아닌 몸 전체를 통합 제어한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로봇 AI가 팔이나 손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동작을 제어하는 데 그쳤다면 제미나이 로보틱스2 모델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걷고 균형을 잡고 몸을 굽히는 전신 동작을 하나의 AI 모델이 통제한다. 복잡하고 장애물이 많은 실내에서도 자연스럽게 몸을 숙여 물체를 줍거나 균형을 유지하면서 작업을 할 수 있게 된 셈이다.
-
[기자수첩] 코스피, 글로벌 증시 됐어도 달라지지 않은 것
올들어 주요 해외매체들이 부쩍 코스피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국내증시가 시가총액 4조달러로 급성장하면서 영향력이 높아진 영향이다. 외신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열풍을 다루고 국내 주요 기업들의 이슈를 뉴스 홈페이지 최상단에 장식하곤 한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해외 투자팀을 대상으로 한국 증시를 주제로 한 발표에 나서는가 하면 코스피를 글로벌 주요 지표로 대접하기 시작했다. 달라진 코스피의 위상은 월가의 투자 관행을 바꾼 듯했다. 하지만 최근 코스피를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아시아증시와 반도체주 하락의 이유로 지목된다. 외신은 국내 증시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비유하며 극단적인 리스크에 노출된 시장이라고 평한다. 하루는 폭락해서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가 터지고, 다음 날은 급반등하는 양상이 주요국 증시 중 이례적이라는 지적이다. 코스피가 단기간 급성장한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변동성이 크고 위험천만한 시장이란 꼬리표가 붙은 배경은 여러가지일 것이다. 시가총액이 대형주
-
"난 바텐더" 한국계 주의원, 美 주지사 도전 돌풍…지지율 '껑충'
"이민자 가정의 딸, 바텐더이면서 세입자" 미국 위스콘신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한국계 급진 좌파 후보가 민주당 유력 후보들을 제치고 여론조사 1위에 오르며 이변을 일으킬 조짐이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마켓대 로스쿨의 민주당 위스콘신 주지사 예비선거 여론조사에서 프란체스카 홍(한국명 홍윤정) 위스콘신 주의회 하원의원이 38%의 지지를 받으며 선두를 달렸다. 지난 22일 같은 기관이 발표한 조사에서도 홍 의원이 1위였지만 당시 지지율은 26%였다. 일주일 만에 지지율이 12%포인트 올랐다. 22일 조사에서 지지후보 미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0%로 홍 의원 지지율보다 높았다. 이날 조사에서는 '미정'이 홍 의원 지지율보다 낮은 34%를 기록했다. 그가 부동표를 상당수 흡수한 걸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이번 선거 후보 중 유일한 임금 노동자이자 한국 이민자 가정의 딸, 미혼모, 그리고 세입자라고 소개했다. 그
-
사우디, '홍해 상선 보호' 다국적 방위 연합체 창설 추진
사우디아라비아가 홍해 해상 수송로 안전 확보를 위한 다국적 방위 연합체 창설에 나선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는 이날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관련 회의에서 홍해 보호를 위한 다국적 방위 연합체 창설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에는 43개국과 유럽연합(EU) 대표단이 참석했다. 사우디 국방부는 회의 후 파키스탄, 튀르키예, 이집트, 수단을 비롯해 아랍·아프리카 14개국이 연합체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 중 오만과 아랍에미리트(UAE)는 참석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오만은 이란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걷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에 강력히 반대해왔다. UAE는 원유 생산량 분배 문제로 OPEC(석유수출국기구)에서 사우디와 갈등을 빚다 결국 탈퇴했다. 사우디는 연합체 참여를 원하는 국가들에게 문은 언제든 열려 있다고 다. 14개국은 공동 성명에서 "(이번 연합체 창설 계획의 목적
-
MS가 효자, 급락장 끊었다…반도체도 급반등[뉴욕마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30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 호실적과 반도체 업종 반등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1.48포인트(1.66%) 오른 7437.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79.24포인트(2.78%) 상승한 2만5122.18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3.92포인트(1.19%) 오른 5만2208.06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 마감 후 '깜짝 실적'을 발표한 MS가 이날 15.51% 급등하면서 시장에 훈풍이 됐다. MS 시가총액은 이날 하룻동안 4500억달러(약 640조원) 늘었다. 로이터 통신은 뉴욕증시에 상장한 단일종목의 하루 시총 증가폭으로 사상 최대라고 전했다. 반면 전날 실적 발표에서 올해 자본지출 전망을 상향한 메타는 재무부담 우려가 부각되면서 이날 주가가 7.95% 하락했다. 최근 차익실현 매물에 시달렸던 반도체 업종은 이날 큰 폭으로 반등했다. 마이크론이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