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이란 전쟁] 미국의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유가 급등 등의 영향으로 크게 상승했다. 미 노동부는 3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2024년 5월 이후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달 대비 상승률은 0.9%다. 2월 상승률(0.3%)의 3배 수준으로 2022년 6월 이후 약 4년만의 최대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6%, 전월 대비 0.2% 올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비교하면 CPI는 전년 동월과 전달 대비 모두 예상치 수준으로, 근원 CPI는 각각 2.7%, 0.3%였던 시장 예상치를 모두 밑도는 수준으로 집계됐다. 3월 지표는 지난 2월28일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국제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에너지 가격 충격이 소비자 물가에 미친 영향을 가늠할 수 있는 첫 신호로 주목받았다. 노동부는 "3월 에너지 지수가 10.9% 상승하며 3월 전체 물가 상승분의 거의 4분의 3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지수 월간 상승률(10.9%)은 2005년 9월 이후 최대로 연간 기준으로는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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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또 나라 망신...약국 문 발로 '뻥뻥', 한국 남성 경찰 체포
일본 홋카이도에서 난동을 부린 한국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6일 일본 FNN 등에 따르면 홋카이도 오비히로 경찰서는 지난 5일 자신을 택시 운전사라고 밝힌 한국 국적의 49세 남성 A씨를 건조물 손괴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2시 20분쯤 홋카이도에 위치한 약국 매장 출입문을 발로 차는 등 시설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40~50대로 보이는 절도 용의자를 붙잡았다"는 매장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A씨는 직원들에게 제지당한 뒤 매장 사무실 안에서 문을 발로 차고 열쇠와 벽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진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통역을 통해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절도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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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전설' 슈마허, 스키 사고 후 근황은…딸이 올린 뭉클한 사진
전설적인 포뮬러 원(F1) 드라이버 미하엘 슈마허(57)가 스키 사고 이후 외부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딸 지나가 아버지를 향한 메시지를 남겨 감동을 전했다. 미하엘 슈마허의 딸 지나는 지난 3일 아버지의 57번째 생일을 맞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원히 최고. 생신 축하해요. 아빠"라는 짧은 글과 함께 어린 시절 온 가족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속 슈마허는 아내와 두 자녀,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다. 2013년 슈마허의 스키 사고 이후 가족들이 그의 사생활을 비밀에 부쳐온 만큼 지나의 가족사진 공개에 관심이 쏠렸다. 슈마허는 2013년 12월 프랑스 알프스산맥에서 가족들과 스키를 타던 중 머리를 바위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헬멧을 쓰고 있었던 슈마허는 사고 직후 의식이 있었고, 헬리콥터로 인근 병원에 빠르게 이송됐다. 검사 결과 두개골 외상으로 인한 뇌출혈이 있어 응급 수술을 받았으나 이후 혼수상태에 빠져 수개월간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사고 6개월 만에 기적적으로 깨어난 슈마허는 2014년 9월 퇴원했으며 이후 스위스 제네바 호숫가의 저택과 스페인 마요르카의 별장을 오가며 재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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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올 1분기 자율주행차 출시…차세대 루빈 칩 양산 단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시간) 차세대 AI(인공지능) 칩 플랫폼인 베라 루빈이 현재 완전 양산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메르세데스 벤츠와 협업해 올 1분기 중에 자율주행차 '알파마요'를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6 개막 하루 전 행사에서 "베라 루빈은 우리가 직면한 근본적인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설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CEO가 언급한 "근본적인 도전"이란 "AI에 필요한 연산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매년 모델의 규모는 자릿수가 10배씩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AI 모델) 훈련과 추론 모두에서 AI 연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이 시점에 베라 루빈이 꼭 맞게 등장했다"고 강조했다. 루빈 플랫폼은 엔비디아가 지난해 3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GTC에서 처음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루빈 플랫폼을 적용한 제품들이 당초 계획대로 올해 하반기부터 파트너사들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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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관영언론 "한국 경제사절단 주목…경제는 양국관계 추진력"
중국 관영언론이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과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관련, 한국의 대규모 경제 사절단 동행이 가장 눈에 띄었다는 논평을 내놨다. 경제 부문에서의 협력은 항상 양국 관계의 추진력이었다는 설명이다. 한중 관계를 건강한 궤도로 발전시키는 것이 양국 경제에 불가피한 선택이란 것.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6일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이웃들, 실용적 협력을 위한 새 출발점에 섰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언론은 이번 이 대통령의 방문을 '실용 외교'의 중요한 출발점으로 평가하며 양국 관계의 전면적 회복과 발전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하는 확실한 닻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현재 한국에서 주말 상하이 여행의 인기는 양국 교류 확대가 이미 일상생활 속에서 구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한국의 수소 기술 스타트업들이 광둥·홍콩·마카오에 진출하고, 한중 협력 그린 기술이 해외로 진출하는 사례는 교류가 실제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생생한 예'라고 설명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의 순조로운 진행, 지역 현안에 대한 대화와 협의, 핵심 이익에 대한 상호 배려 역시 상호 신뢰의 토대가 되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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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마두로"…베네수 임시대통령 취임 "불법침략 고통에 슬픔"
델시 로드리게스(56) 베네수엘라 부통령이 미국으로 압송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재로 인한 통치권 수행하기 위해 5일(현지시간) 임시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앞서 미국 비판 하루 만에 미국에 공개적으로 협력을 제안했던 그는 이날 취임 선서에서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불법적인 군사적 침략'으로 고통에 빠졌다고 언급하며 미국을 다시 비판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이날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국회의사당에서 국회의장이자 친오빠인 호르헤 로드리게스 주재한 취임식에서 "나는 조국에 대한 불법적인 군사 침략으로 인해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겪은 고통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이 자리에 왔다"며 "베네수엘라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할 때까지 절대 쉬지 않겠다"고 취임 선서했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2026~2027년 입법부 수장으로 재선출됐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취임 선거에서 미국으로 압송돼 이날 '마약 테러 공모' 등의 혐의로 뉴욕 법정에 선 마두로를 대통령으로 칭하고 영웅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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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체포 날 "까불면 다친다" 올린 백악관…트럼프 사진 배경은 '김해공항'
미국 백악관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대한 체포 작전을 수행한 당일 공식 SNS(소셜미디어) 계정에 '까불면 다친다'는 메시지와 함께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찍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을 올렸다. 백악관은 마두로 체포 작전이 이뤄진 지난 3일(현지시간) 공식 인스타그램 등 SNS에 결연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 흑백 사진과 함께 'No games(더이상 게임은 없다) FAFO'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FAFO는 'Fuck Around and Find Out'의 앞글자를 딴 비속어로 '까불어 보면 알게 될 것이다'란 뜻이다. 즉 '까불면 다친다'는 의미다. 해당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방한했을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위해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했을 당시 찍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뒤로는 비행기가 보인다. 미국 정부가 정제되지 않은 표현을 사용한 것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를 통해 전세계에 마두로 체포 작전 성공을 과시하고 미국 국익에 반하는 경우 더욱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메시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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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았다" 캄보디아 노숙하는 20대 여성...'실종' 인플루언서였다
중국의 20대 여성 인플루언서가 캄보디아에서 노숙 생활을 하다 발견됐다. 4일(현지 시간) 글로벌 타임스 등에 따르면 주캄보디아 중국대사관은 캄보디아 시하누크빌의 한 병원에서 중국인 여성 우(吳)씨를 찾아 보호 조치했다고 밝혔다. 우씨는 고액 연봉을 미끼로 캄보디아에 유인됐다가 노숙을 하게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대사관 측은 현지 언론 보도를 통해 중국인 여성이 노숙하고 있단 소식을 접한 뒤, 캄보디아 경찰 등 관계 기관과 공조해 행방을 추적했다. 이후 캄보디아 시하누크빌의 병원에서 우씨를 확인했으며, 당시 건강 상태가 매우 악화돼 추가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우씨는 "고액 일자리를 제안받고 입국했지만 이후 거처를 잃었다"고 말했다. 현재 우씨의 건강이 호전됐고, 중국대사관 측은 가족과 연락해 귀국 절차를 진행 중이다. 중국 푸젠성 출신인 우씨는 약 2만4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우씨 계정에 올라온 마지막 게시물은 지난해 12월6일 캄보디아에서 촬영된 영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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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LA 저택 팔고 미국 떠난다…새로운 거처는 어디?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떠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새로운 거처로는 캄보디아가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된다. 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더피플은 졸리의 LA 자택이 최근 사전 심사를 받은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공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졸리가 해외 이주를 염두에 두고 주거지를 정리 중이라고 전했다. 졸리와 가까운 내부 소식통은 피플에 "(졸리는)LA를 중심으로 한 삶에서 벗어날 준비가 됐다"며 "여러 프로젝트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플은 지난해 8월 졸리가 해외 이주를 모색하며 자택을 매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졸리는 전 남편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 소송을 8년 만에 마무리하고, 자녀 양육 환경과 사생활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다. 그는 여섯 자녀의 양육을 이유로 LA에 머물러 왔다. 하지만 막내 쌍둥이가 성년이 되면서 거주지 이동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졸리는 최근 인터뷰에서도 "아이들은 카메라 앞에 서길 원하지 않는다"며 사생활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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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 사태, 위기 아닌 기회" 다우, 또 최고치 [뉴욕마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5일(현지시간) 모두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와 관련해 에너지 종목이 강세를 나타내며 시장을 상승으로 이끌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 87포인트(1. 23%) 상승한 4만8977. 18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는 43. 58포인트(0. 64%) 오른 6902. 05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60. 19포인트(0. 69%) 뛴 2만3395. 82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지난 3일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군사작전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보다 미국의 개입으로 인한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 재건 수혜에 더 주목했다. CNBC는 "투자자들은 이번 사태가 시장을 흔들 만큼 더 큰 지정학적 충돌로 번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에너지주가 이번 사태의 수혜 종목으로 부상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의 원유 매장량은 세계 최대 규모이지만 수년간 인프라 노후화로 생산량이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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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배달 음식 훔쳐 먹고 배탈 나자…"치료비 내놔라" 적반하장
중국에서 배달 음식을 훔쳐 먹고 배탈이 난 7세 아동의 부모가 오히려 치료비를 요구해 논란이 됐다. 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베이징타임 등에 따르면 베이징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는 배달 음식이 반복적으로 사라지자 강한 매운맛의 음식을 주문했다. 이후 이를 몰래 먹은 이웃집 7세 남아가 복통과 구토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진단 결과는 급성 위장염이었다. 치료비는 2000위안(한화 약 4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후 대응이었다. 아이 보호자는 사과 대신 "왜 그렇게 매운 음식을 주문했느냐"며 A씨에게 치료비 배상을 요구했다. 반면 A씨는 음식은 본인이 합법적으로 구매한 재산이며, 아이의 행위는 무단 취식에 해당한다고 맞섰다. 중국 법조계에선 A씨의 행위가 불법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배달 음식을 시킨 건 적법한 민사 행위이고, 매운맛으로 주문한 것도 유해 물질이 아닌 조미 선택의 범주에 속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절도 가능성을 예상해 재산을 보호하려는 목적이었다면, 고의적 가해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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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마두로 체포' 긴급회의…미국 vs 중·러, 상임이사국 분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이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 및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5일(현지시간) 개최된 긴급회의에서 대립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군의 군사작전을 강력히 비판하며 미 뉴욕구치소에 수감된 마두로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했다. 반면 미국과 영국은 마두로 대통령이 불법적인 대통령이었다며 이번 사태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프랑스는 마두로 대통령 축출을 지지하면서도 미국이 평화적 해결 원칙에 반하는 행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월스트리트저널(WSJ)·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미국은 마두로 대통령의 체포가 정당했다고 주장했다. 마이크 왈츠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미군의 군사작전과 마두로 대통령 체포는 "정밀한 법 집행 작전이었다"며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 국민에 대한 공격에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4년 베네수엘라 대선 개표 부정 논란을 언급하며 마두로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국민을 법적으로 탄압해 왔다며 "마두로는 불법적인 대통령이었고 수년 동안 (합법적인) 국가 원수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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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익었다" "음식에 파리"...사장님 울리는 빌런들, 이제 AI 사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배달 음식 사진을 조작한 뒤 환불을 받아내는 신종 사기 수법이 영국에서 논란이 됐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최근 AI 이미지 편집 기술을 이용해 배달 음식을 상했거나 덜 조리된 것처럼 꾸민 뒤 배달 플랫폼에 환불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AI를 활용해 정상적으로 조리된 햄버거 패티를 덜 익은 것처럼 분홍빛이 돌게 만들거나, 음식에 곰팡이가 핀 것처럼 합성한 이미지를 만들어 불만을 제기한다. 케이크가 배달 중 녹아내린 모습이나 디저트 상자 안에 파리가 들어간 것처럼 조작한 사진도 확인됐다. 이들은 이렇게 만든 AI조작 이미지로 우버이츠, 딜리버루, 저스트잇 등 현지 배달 앱에 환불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거짓 신고를 통한 환불 요구는 이전에도 존재했으나 AI기술 고도화로 이 같은 문제가 확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종합 법률사무소 브라운 제이콥슨의 AI 전문 변호사 사라 레이노는 "현실과 구분하기 어려운 이미지를 AI로 조작해 제출하는 사례가 기업들 사이에서 점점 더 많이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