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시아 기업에 북한 노동력을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이 활동중인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러시아의 한 플랫폼은 북한 노동자들이 '도망가지 않는다'는 홍보문구를 내걸고 이들을 쓸 러시아 기업을 물색했다. 2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국제법 재단 '글로벌 라이츠 컴플라이언스'(GRC)는 '국가 지원 강제노동 프로그램 확대 속 러시아 기업에 판매되는 북한 노동자들'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GRC는 9개월간의 조사에서 북한 노동자를 러시아 기업에 알선하는 온라인 플랫폼과 중개업자들의 활동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GRC의 보고서는 북한 노동자들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시설을 포함한 러시아 산업 전반에서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이 창출하는 수익은 북한의 군사 프로그램 자금 조달에 기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8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렇게 러시아 측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이 소득의 90%를 북한 정부에 넘기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관련 유엔 대북제재 이행여부를 감시하는 다국적제재감시팀(MSMT)은 보고서를 통해 2025년 기준 북한이 해외
최신 기사
-
'핵시설' 의심하는 美, 이란 공습범위 넓히나…트럼프-참모진 회의
호르무즈 해협 인근과 이란 남부 해안 지역을 타격한 미국이 공습 범위를 이란의 다른 지역·시설로 확대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액시오스는 14일(현지시간)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 상황실에서 최고위급 안보 참모진과 회의를 열어 대이란 공습 범위 확대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회의엔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등이 참석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문제로 이란과 충돌하면서 나흘째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주로 이란 남부의 방공망과 레이더 시스템, 미사일 기지, 드론 발사 기지 등이 타깃이다. 액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열고 미국의 핵 요구를 수용하도록 하기 위해 전쟁을 확대할 의향이 있어 보인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공습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다음주 이란에
-
'원유 블랙홀' 中, 6월 수입 41.3% 급감…'탈석유' 본격화 신호?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 중국의 원유 수입이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감소했다. 중동 갈등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이 수입 감소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됐지만 전기차 보급 확대와 석탄화학의 석유화학 대체 등 구조적 요인도 주목된다. 이에 향후 국제유가는 페르시아만의 원유 공급 상황뿐 아니라 중국의 원유 수입에 달려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15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6월 원유 수입량은 2927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3% 감소했다. 2016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월간 수입량이다. 원유 수입은 두 달 연속 급격히 감소했다. 5월 원유 수입은 3308만 톤으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 4월 감소폭은 2.3%에 불과했다. 단 스트루이븐 골드만삭스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공동 책임자는 차이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세계 원유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며 특히 중국의 원유 수입 수요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년 2분기 세계 석유 수요는 하루 500만 배럴 감소해
-
빅테크만 웃는게 아냐…美 대형은행 'AI 새로운 승자' 급부상 이유는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따른 빅테크의 인프라 투자 확대와 증시 변동성이 대형 은행들의 투자은행(IB) 및 트레이딩 수익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JP모간과 골드만삭스 등 대형 은행이 반도체기업 등 빅테크를 제치고 AI 시대의 새로운 승자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1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주요 5대 은행(JP모간·골드만삭스·씨티그룹·뱅크오브아메리카·웰스파고) 실적을 종합하면 이들의 2분기 합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급증한 490억달러(약 67조원)에 달했다. 트레이딩과 투자은행(IB) 부문의 수익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주식 거래·IB 수익 나란히 '역대급'━미국-이란 전쟁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돼 거래 수요가 늘었고 이는 은행 트레이딩 부문 수익을 늘렸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JP모간,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2분기 주식거래부문 매출합계는 193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
뉴욕발 반도체 훈풍에 닛케이 1.49%↑…코스피도 급등 [Asia마감]
미국 뉴욕발 반도체 훈풍에 15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49% 상승한 6만8751.51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SK하이닉스 ADR가 27% 폭등하는 등 인공지능(AI)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 이어졌다. 코스피 지수가 6.24% 오른 것도 영향을 줬다. 또한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 ASML이 올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일본 어드반테스트, 키옥시아홀딩스 주가가 각각 5.83%, 5.79% 오르는 등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금리 인상 전망이 약화한 것도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이 충돌하는 등 중동 정세가 불안정해 상승세가 제한적일 수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도 씻을 수 없는 상황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반도체 훈풍 영향으로 전날
-
"SK하닉 ADR, 2009년 엔비디아처럼 저평가 상태"…월가 '주목'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목표 주가가 330달러로 제시된 가운데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투자 열풍 속 AI 인프라 구축의 필수 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업계를 선도한다. 이 같은 위치를 고려하면 상승 여력이 더 남아있다는 평가다. 15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글로벌 시장에서는 AI 메모리 슈퍼사이클로 인한 반도체 수급 불균형이 내년까지 심화되는 상황을 주목한다. SK하이닉스 ADR의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8배 내외일 것으로 예측된다. 마이크론 PER은 13일 기준 약 6배다. S&P500의 평균 선행 PER은 약 21배, 반도체 업계 평균 PER이 약 26~30배인 것에 비하면 D램과 HBM 시장을 선도하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PER은 낮은 수치다. 반도체 수요는 경기마다 차이가 크지만,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수요기업인 하이퍼스케일러와 장기 공급계약을 맺어 당분간 매출이 확보된 상태다. 이 같은 상
-
'펑'하고 깨진 여객기 창문으로 빨려 나간 남성…"3명 달라붙어 구조"
최근 유럽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 여객기에서 비행 중 창문이 뜯겨 승객이 기체 밖으로 빨려 나갈뻔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승객의 아내가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1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가디언 등에 따르면 세르비아 출신 스베틀라나 그르코비치와 남편 류비샤 카로비치는 지난 10일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독일 멤밍겐으로 향하던 라이언에어 보잉 737-800 항공기에 타고 있었다. 창가석에 앉은 카로비치가 막 잠에 빠져들었을 때, 갑자기 타이어가 터지는듯한 굉음이 들렸다. 기체 엔진 일부가 파손되면서 발생한 파편이 창문을 강타한 것. 깨진 창문 밖으로 카로비치가 빨려 나가는 건 순식간이었다. 그르코비치는 "평생 그렇게 큰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다"며 "고개를 돌려보니 남편 몸 일부가 이미 창문 밖으로 빠져나가 있더라. 머리와 오른팔이 창밖에 매달려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르코비치는 즉각 남편 다리를 붙잡았지만 의식을 잃고 늘어진 카로비치를 홀로 끌어당기기엔 역부족이
-
ASML, 2Q 어닝서프라이즈…연매출 가이던스 상향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 ASML가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연매출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다. ASML은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분기 순매출이 93억2600만유로(15조87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총이익은 50억3500만유로(8조5700억원)로 매출총이익률은 54%였다. 2분기 순이익은 29억1800만유로(4조9600억원)로 집계됐다. CNBC에 따르면 시장이 예상한 2분기 매출액은 88억유로(14조9800억원), 2분기 순이익은 26억유로(4조4000억원)였다. 모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2분기 노광장비 신규 판매량은 86대로 지난 분기(67대)보다 크게 늘었다. ASML은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매출액을 110억~120억유로(18조7200억원~20조4300억원), 매출총이익률을 55~57%로 예상했다. 올해 전체 매출액은 430억~450억유로(73조2100억원~76조6000억원) 사이로 올려잡고 매
-
"딥시크, 2027년 中 본토 상장 목표…연내 IPO 신청 추진"
중국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가 2027년 상장을 목표로 중국 본토 증시 IPO(기업공개)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중국 본토 증시 상장을 위한 계획 수립을 시작했다"며 "연내 IPO 신청서를 제출하는 방안을 추진 중으로, 2027년 상장이 목표"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딥시크는 현재 IPO 추진을 위한 회계 및 금융 자문사들과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딥시크는 IPO에 앞서 비상장 시장에서 추가 자금 조달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복수의 소식통은 인용해 "딥시크가 인프라 확충 가속화를 위한 추가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추가 자금 조달에선 기업가치 최소 710억달러(약 105조5000억원) 평가를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달 첫 자금 조달 당시 인정받는 기업가치보다 약 37% 높은 수준이다. 딥시크는 지난달 첫 투자금 조달에서 기업가치 520억달러(77조
-
"14조 투자에 고작 300명 고용"…美 곳곳 데이터센터 반대 확산
미국 전역에서 우후죽순 들어서던 데이터센터 건설이 지역 주민 반발에 부딪쳐 제동이 걸리고 있다. 전력망 부담과 물 부족, 저조한 고용 효과 등 짓는 데 드는 비용 대비 지역사회의 실익이 없다는 인식이 퍼지면서다. 인공지능(AI) 보안기업 텐에이랩스(10a labs)에 따르면 2026년 1분기(1~3월) 미국에서 중단되거나 지연된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은 최소 75개로 약 1300억달러 규모다. 이는 지난 한 해동안 집계된 1560억달러(약 230조원) 수치에 근접하는 규모다.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지역사회 반발이 그만큼 거세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 메인주에서는 지난 4월 뉴욕시보다 앞서 하원에서 데이터센터 설립을 금지하는 법이 미국 최초로 주의회를 통과했으나 재닛 밀스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부결됐다. 오클라호마주 샌드 스프링스에서는 827에이커(약 334만㎡) 규모의 농지에 데이터센터를 짓겠다는 계획이 발표되자 '샌드 스프링스 보호 연합'이 결성돼 조직적인 반발이 일었다.
-
"한국은 레버리지 실험장, 전세계 시장 흔들 수도"…외신들 섬뜩 진단
한국 증시가 본주를 배수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 시장을 주도할 경우 극도의 변동성이 초래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실험장이 됐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골드만삭스 보고서를 인용, 13일 한국 증시 SK하이닉스 주가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37% 하락했다며 "(레버리지 상품) 펀드들이 운용지침을 따라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해 50억달러(7조4000억원) 규모의 SK하이닉스 주식을 매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13일 SK하이닉스 주식과 선물 전체 거래량의 18%를 차지하는 금액"이라며 "근본적인 촉매제 없이 단순히 자금 흐름에만 의존하는 방식의 거래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인디쿠스 캐피털의 아룬 싱할 CEO(최고경영자)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한국 증시는 레버리지가 시장 대응을 넘어 시장을 주도하기 시작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여주는 실시간 실험장이 되
-
'수출 주도' 심화된 中…2분기 성장률 3년6개월 만에 최저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분기 기준으로 3년 6개월만에 최저치로 내려놨다. 수출이 경제를 떠받쳤지만 소비와 투자 부진이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성장 속도는 여전히 지도부가 제시한 올해 목표치 범위 안에 있지만 부진한 소비와 투자 공백을 AI(인공지능)과 로봇, 전기차 등 첨단 제조업 수출이 메우는 수출 주도 성장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2분기 GDP 성장률이 4.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윈드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약 4.5%를 하회한 결과다. 2분기 성장률은 1분기 5%에도 미치지 못했다. 수출은 견조했다. 이란 전쟁으로 글로벌 해상 운송과 에너지 공급망에 차질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6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수출은 상반기 전체 기준으로도 17.6% 늘었다. 인공지능(AI) 중심의 첨단기술 제품 수출이 대폭 늘어난 덕이다. 상반기 첨단기술 제품 수출은 전년 대비 52.2% 증가했다.
-
'이란전쟁 공조' UAE, 미국 AI칩 쓴다…트럼프 '이해충돌' 논란 재점화
아랍에미리트(UAE)가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했다. 이란과 전쟁 중인 미국을 지원한 데 따른 보상 성격이다. 일각에서는 UAE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의 사업에 막대한 지분을 사들였다는 데 주목, 이해충돌 논란이 재점화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UAE는 최근 이란 전쟁 국면에서 영공 지원, 미사일 요격 등 미국을 지원한 대가로 미국산 AI 반도체에 대한 접근권을 확대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1일 UAE가 군사적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을 포함해 군수품, 상업용 위성 등을 수입할 때 유럽 국가, 한국, 인도와 동일하게 취급하도록 수출 통제를 완화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UAE 국영 AI기업 G42는 향후 9개월 동안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등 미국 주요 AI기업으로부터 반도체를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WSJ는 이번 조치로 수십억달러의 경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