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브로드컴이 엔비디아에 이어 AI(인공지능) 하드웨어를 구매하려는 고객사에 자금 조달을 주선하고 지급 보증까지 나섰다. 앤트로픽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기업공개(IPO) 신청서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브로드컴과 향후 5년간 총 1610억달러 규모의 AI 하드웨어 임대 계약을 맺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인 1252억달러는 구글이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AI 칩인 TPU(텐서처리장치) 기반의 컴퓨팅 용량 임대 계약이다. 앤트로픽은 임대료 지급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브로드컴이나 지정된 금융 파트너에 최대 420억달러의 전환사채를 발행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630억달러는 브로드컴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V)이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씨티그룹, 모간스탠리, 블랙스톤 등에서 차입해 충당하기로 했다. 브로드컴이 세운 SPV가 4곳의 금융회사에서 630억달러를 대출 받아 브로드컴에서 AI 하드웨어를 구매해 앤트로픽에 임대하는 방식이다. 브로드컴은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630억달러의 자금 가운데 선순위 대출 435억달러에 대해서는 임대 장비의 잔존가치가 일정 수준 밑으로 떨어지면 그 차액을 금융회사에 지급
최신 기사
-
트럼프 "시진핑 9월24일쯤 미국 방문...백악관 대형 연회장 필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구체적인 미국 방문 일정을 언급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회장 신축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시 주석이 9월24일경 이곳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방문 가능성을 언급하며 백악관에 더 큰 행사 공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수천 명이 그(시 주석)를 볼 수 있도록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연회장"이라며 "모두가 그를 만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시 주석의 9월 방미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날짜를 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짚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한 날짜에 시 주석이 미국은 방문한다면 이는 9월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 일정과 겹치는 만큼 시 주석의 유엔총회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 주석이 2012년 집권 이후 유엔총회에 직접 참석한 것은
-
트럼프 "FIFA 레드카드 재검토 요청"…美서도 탄식, 이겨도 꼬리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미국 축구대표팀 골잡이 폴라린 발로건(AS모나코)의 북중미 월드컵 출전정지 결정 번복과 관련,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게 관련 요청을 했다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발로건에 대한 출전 정지 결정을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며 "발로건이 경기 중 퇴장당한 상황은 반칙을 한 것이 아니고 선수들끼리 부딪힌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FIFA는 전날 발로건에 대한 출전정지 처분 집행을 1년 유예한다고 미국축구협회에 통보했다. 발로건은 지난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경기 중 상대 선수의 발목을 밟아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다음 경기인 6일 벨기에와 16강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지만 FIFA가 출전 정지 결정을 번복한 것이다. 앞서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IFA의 발
-
월가도 삼성·하이닉스 주목…AI 반도체 랠리 재점화 기대[뉴욕마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6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주 반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54.19포인트(0.72%) 오른 7537.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88.49포인트(1.12%) 상승한 2만6121.16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5.84포인트(0.29%) 오른 5만3055.91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증시 랠리를 이끌었던 AI 투자 사이클이 다시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하면서 반도체주가 반등한 게 증시 강세로 이어졌다. AI 관련 기업들의 잇따른 긍정적인 소식도 투자심리 회복에 힘을 보탰다. 엔비디아는 아시아 시장에서 제기된 AI 서버 출시 지연 우려와 관련해 "제품 로드맵에는 변함이 없다"며 시장 진화에 나섰고 브로드컴은 애플과의 협력 계약을 2031년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선 8일 발표되는 삼성전자의 실적도 AI 메모리 수요를 가늠할
-
위치신호 끄고, 한밤중 '풀액셀'..."1800억 벌었다" 원유 나른 한국 해운사
한국 해운기업 장금상선(영문명 시노코)이 이란 전쟁 기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원유를 실어날라 한 달만에 최대 1억2000만달러(1800억원)를 벌어들였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장금상선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공격을 피해 아랍에미리트(UAE)산 원유를 운송, 4월 한 달 동안만 이 같은 수익을 올렸을 것이라 추정된다고 밝혔다. 매체는 보텍스, 케이플러 등 선박 추적 데이터와 해운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UAE 아부다비 석유공사(애드녹·ADNOC)로부터 원유 수송 물량을 받아 호르무즈 해협 바깥 오만만에 위치한 빈 유조선까지 실어날라주는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추측된다. 매체는 선박 추적 데이터를 보면 장금상선 소속 유조선이 4월 이후 UAE 항구에서 하루 평균 68만배럴의 원유를 수송한 것으로 나타나며 실제 수송량은 이보다 높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배들은 이란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야간
-
OPEC+ 7개국, 다음달도 산유량 늘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오펙)와 비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오펙플러스) 소속 7개국이 5개월 연속 증산에 나선다. 이에 대해 석유 공급과잉 전망도 제기되고 호르무즈해협을 지렛대 삼은 이란의 대미 협상력 약화를 예상하는 진단도 나온다. 5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OPEC+ 소속 7개국(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이라크,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알제리, 오만)은 이날 화상회의를 통해 8월 생산 할당량을 전월 대비 18만8000배럴 늘리기로 합의했다. 7개국은 성명에서 "원유시장 안정을 지원하겠다는 공동의 약속에 따라 2023년 4월 발표한 추가 자발적 감산물량 중 하루 18만8000배럴 규모를 생산(할당량)에 복귀시키기로 합의했다"며 시장상황의 변화에 따라 추가 감산축소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23년 11월 조치를 포함해 자발적 감산의 단계적 종료를 확대하거나 일시중단할 수 있는 유연성도 유지키로 했다"고 전했다. OPEC+는 2023년 4월
-
러시아, 나토 정상회의 앞두고 우크라 수도 대규모 공습
러시아가 나토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미사일·드론 공습을 단행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최소 12명이 숨지고 43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자폭 드론 공격이 이어지면서 주거용 건물 15채 이상이 파손되거나 붕괴됐고 도시 곳곳에서는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키이우 인근 비슈네베에서는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무기 저장고가 피격되면서 2차 폭발이 발생해 주민 약 500명이 대피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키이우와 근방의 군수산업 시설과 연료·에너지 시설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폴타바, 체르카시, 체르니히우 지역의 군 비행장도 공격 대상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공습이다. 러시아는 지난 2일에도 미사일 74발과 자폭 드론 약 500대를 동원해 키이우를 공격했다. 당시 공격으로 30여명이 사망했
-
'60조 규모' 잠수함 사업..."캐나다, 한국 아닌 독일 TKMS 사업자 선정"
캐나다가 차세대 잠수함 프로젝트(CPSP)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독일 조선업체 TKMS(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를 선정했다고 캐나다 매체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유력 일간지인 글로브앤드메일은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날 핼리팩스에서 정부 결정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CPSP는 캐나다의 기존 2400톤(t)급 잠수함 4척을 3000t급 잠수함 12척으로 대체하는 프로젝트다. 잠수함 건조 이후 성능 개량, 부품 교체, 유지·보수 등을 포함하면 사업 규모는 60조원 이상에 달해 단일 함정 사업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예상된다. 이 사업을 따내기 위해 독일 TKMS와 한국 한화오션이 치열하게 경쟁을 벌여왔다. 캐나다 정부는 한화오션과 TKMS 모두 군의 요구 성능을 충족한다고 평가하면서 최종 선정에서는 성능보다 캐나다에 제공할 경제적 파급효과와 산업 협력 방안이 핵심 평가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혀왔다. 한화오션은 2026~2044년 캐나
-
트럼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또 조롱…"접근금지 필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다시 공개적으로 조롱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멜로니 총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접근금지명령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사진 속에서 멜로니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바라보는 모습을 두고 마치 집착하는 사람인 것처럼 희화화한 것이다. 멜로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이후 우호적 관계를 맺었으나 이란 전쟁과 레오 14세 교황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 등을 둘러싸고 사이가 틀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이탈리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멜로니 총리가 나와 사진 촬영을 '애원'했다. 찍어주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녀가 안쓰러워서 찍어줬다"고 했다. 또 "(멜로니 총리는) 내가 대화해 줘서 아마 기뻤을 것이다"라며 "난 대화할 필요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트럼프
-
[속보] "캐나다, 잠수함 건조업체로 독일 TKMS 선정"-캐나다 매체
-
마이크론, 일본에 HBM 공장…AI발 공급난에 메모리 '증설 경쟁'
미국의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스가 일본 히로시마 공장 확장에 나섰다.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의 인공지능(AI) 메모리 제조 기반 증설 경쟁이 불붙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지난 4일(현지시간) 히로시마 공장 증설을 위한 신규 제조동 기공식을 열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기공식에 참석해 "(반도체) 수요가 어느 때보다 급증하고 있다"고 새 제조동 건설의 의의를 설명했다. 기공식에는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과 요코타 미카 히로시마현 지사 등도 참석했다.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은 "반도체는 경제 안보 관점에서도 중요하다"며 "우리나라가 스스로 생산해 세계에 기여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 규모는 1조5000억엔(약 14조2200억원)이다. 일본 경제산업성도 최대 5360억엔을 지원한단 방침이다. 마이크론은 새 공장에서 HBM 등 AI 메모리용 칩을 생산할 계획이다. 2028년 여름께 제품 출하가 시작될
-
중국 핵잠수함, 태평양 공해상에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중국 해군이 6일 태평양 공해상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은 이날 낮 전략핵잠수함에서 모의 탄두를 장착한 전략미사일을 태평양 공해상으로 발사했으며 목표 해역에 정확히 낙하했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이번 시험 발사에 대해 "연례 군사훈련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된 통상적 시험"이라며 "관련국에 사전 통보했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또 "국제법과 국제관례에 부합하며 특정 국가나 목표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태평양 공해상을 향해 전략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은 2024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중국 로켓군은 지상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발사된 미사일은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두는 '둥펑(DF)-31AG'로 추정됐다. 중국 측은 이날 미사일 시험발사 계획을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역내 국가에 사전 통보했으며 항공고시보(NOTAM)도 발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일본 정
-
메모리 반도체주, 올라도 계속 사더니 갈라진 투심…테슬람 사라졌나, 10주째 순매도[서학픽]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기술주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학개미들이 그간 공격적으로 매수해왔던 메모리 반도체에 대해 혼재된 매매 양상을 드러냈다. 일부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난 동시에 메모리 반도체주의 상승을 확신하는 2배 레버리지 투자도 대거 이뤄졌기 때문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 6월25일~7월1일(결제일 기준 6월 29일~7월3일) 사이에 미국 증시에서 1억6018만달러를 순매수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전 고점을 넘어서지 못하고 횡보하고 있는 가운데 서학개미들은 차익 매도와 저가 매수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이다. 이 기간 동안 S&P500지수는 1.7%, 나스닥지수는 2.2% 올랐다. 이후 지난 2일엔 S&P500지수가 보합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0.8% 하락했다. 지난 3일은 미국 독립기념일 대체 휴일로 휴장했다. 지난 6월25일~7월1일 사이에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라운드힐 티렉스 2배 롱 DRAM 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