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최초의 미국인 교황' 레오 14세가 이란 전쟁과 관련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해달라"고 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의 발언을 비판했다. 4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레오 교황은 지난 2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에서 열린 부활절 전 미사 강론에서 기독교의 사명이 종종 지배 욕망에 의해 왜곡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지배할 때 스스로 강하다고 여기고, 동등한 존재를 파괴할 때 승리했다고 생각하며, 두려움의 대상이 될 때 위대하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지배하는 방법이 아닌 해방하는 방법의 본보기를 보여주셨으며, 생명을 파괴하는 방법이 아닌 생명을 주는 방법의 본보기를 보여주셨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특정 인물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발언은 최근 이란 전쟁을 둘러싸고 신앙에 호소한 헤그세스 장관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달 19일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종말론적 목표를 추구하는 폭력적인 메시아적 이슬람 이념"을 따른다며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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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흔든 유가 100달러 재돌파…미-이란 협상 의구심 확대[뉴욕마감]
미국과 이란의 전쟁 종식 협상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 63포인트(0. 37%) 내린 6556. 37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84. 41포인트(0. 18%) 하락한 4만6124. 0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84. 86포인트(0. 84%) 떨어진 2만1761. 89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이란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힌 데 대해 이란이 부인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모양새다. 전쟁 종식 기대감이 꺾이면서 국제유가도 하루만에 다시 브렌트유 기준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 선물 5월물은 이날 4% 이상 상승하면서 배럴당 104. 49달러로 올라섰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세로 최대 200만달러를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도 시장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미국이 제82공수사단 소속 병력 약 3000명을 중동지역에 배치할 계획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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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협상" 발표에도 포성은 계속...국제유가 다시 100달러 돌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전쟁 종식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지 하루만에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협상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중동지역 긴장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유인 브렌트유 5월물 선물은 정산가 기준으로 전장보다 4. 6% 오른 배럴당 104. 49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적대행위 종식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 배럴당 99. 94달러로 10. 9% 급락한 지 하루만에 다시 100달러대로 돌아간 것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정산가도 배럴당 92. 35달러로 전장보다 4. 8% 상승하면서 하루만에 다시 90달러를 넘어섰다.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 사실을 부인하면서 유가 우려가 다시 커지는 모양새다. 미국은 협상 사실을 공개한 이후에도 이란 공습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월가에선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지 않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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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격 보류" 하루만에...이란 "부셰르 원전 인근 공격당해"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내 발전소에 대한 공격 보류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이란 측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자국 발전소 공격을 주장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란 국영 IRNA 통신을 인용해 "이란 원자력청은 이날 저녁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원전) 인근을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초기 보고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인한 기술적 피해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부셰르 원전은 이란과 러시아의 합작으로 건설된 이란 유일의 상업용 원전이다. 뉴욕타임스는 앞서 부셰르 발전소를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 내 발전소를 초토화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48시간 최후통첩' 공격 대상 중 하나로 언급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과 이란이 지난 이틀간 매우 바람직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이를 바탕으로 전쟁부(국방부)에 이란 발전소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5일 동안 보류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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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이 선물 줬다…석유·가스 관련된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에 에너지와 관련된 중대한 양보를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마크웨인 멀린 신임 국토안보부 장관의 선서식에서 취재진에게 "그들이 우리에게 선물을 줬고 그 선물이 오늘 도착했다"며 "엄청난 액수의 가치가 있는 큰 선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 관련은 아니고 석유·가스와 관련된 것"이라며 "그들이 한 일은 아주 멋진 일"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선물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았지만 이란이 사실상 봉쇄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된 것이라고 시사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이 보여준 것은 우리가 (이란의) 올바른 사람들과 상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란의) 한 집단의 사람들과 상대하고 있고 그들이 누군지는 곧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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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수부대 곧 중동배치"…협상·압박 강온 양면 전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미 국방부(전쟁부)가 육군 정예 공수부대를 중동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협상과 동시에 군사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강온 양면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WSJ는 미 당국자 2명을 인용해 3000여명 규모의 육군 제82공수사단 소속 전투여단을 중동에 투입하는 서면 명령이 몇 시간 안에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투여단은 사단 본부와 함께 배치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제82공수사단 소속 전투여단은 육군의 긴급 대응 부대로 24시간 이내에 전 세계 분쟁 지역에 낙하산으로 투입돼 비행장과 지상 공간을 확보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제82공수사단이 중동에 배치되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거나 이란의 전략적 요충지를 점령하고 이란 정권의 고농축 우라늄을 탈취하는 작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이와 별도로 해병원정대 약 5000명도 이란 인근 지역으로 이동 배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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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건설적 대화"… 종전 디데이 4월9일 현실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갑자기 협상으로 방향을 틀면서 진의가 무엇인지 주목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다음달 9일 이전에 이란전쟁을 종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는 관계자의 발언이 전해졌다. 트럼프가 차기 이란 지도자를 점찍어뒀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은 23일(현지시간)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 트럼프행정부가 4월9일 전까지 전쟁종료를 목표로 이란을 상대로 전쟁과 협상을 병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주 후반에 파키스탄에서 미국-이란의 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파키스탄이 미국 측 재러드 쿠슈너·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이란 측 대표단 사이를 중재한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계획대로 다음달 9일까지 이란전쟁이 끝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4월22일 이스라엘 건국기념일에 이스라엘을 방문, 이스라엘 최고 권위의 훈장 '이스라엘상'을 받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이란과 건설적 대화"를 나눴다면서 이틀 전에 언급한 이란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습을 5일간 유예한다고 소셜미디어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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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파키스탄 통해 이란에 15개 요구사항 전달"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측에 15개항으로 이뤄진 요구사항을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사항에는 이란의 방어 능력 제한, 친(親)이란 대리세력 지원 중단, 이스라엘 인정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요구사항의 상당수가 전쟁 이전에 미국이 요구하던 사항과 유사하고 일부는 이란이 수용할 수 없는 사항이라고 평가했다. 이란이 이 같은 요구사항 중 어떤 조건에 동의했는지는 불분명하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윗코프 특사 등 미국 측 인사들과 접촉하는 파키스탄 인사 중에는 정보수장인 아심 말릭 중장도 있다고 보도했다. 또 현재 파키스탄과 튀르키예, 이집트, 오만 등 여러 국가가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적극적으로 중재를 시도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는 달리 전쟁 발발 이후 미국과 이란 사이에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소식통들은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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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LNG 공급 중단 "시설 복구에 3~5년"…韓경제 직격탄
주요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이 이란 미사일에 피격된 카타르가 한국을 포함한 주요 수입국에 대한 LNG 장기 공급 계약 이행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카타르 국영에너지 기업 카타르에너지는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한국과 이탈리아, 벨기에, 중국과 체결한 LNG 장기 공급 계약을 이행하기 어렵다며 불가항력을 선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18, 19일 카타르의 핵심 LNG 생산 거점인 라스라판 산업도시 내 생산시설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파손되면서 정상적인 계약 이행이 불가능해졌다는 것을 공식화한 것이다. 카타르에너지의 사드 알카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일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LNG 수출 용량의 17%가 손상됐다"며 "이를 복구하려면 3∼5년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 카타르에서 LNG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 중 하나다. 수입 LNG에서 카타르산 비중은 15% 수준이다. 카타르산 LNG 공급이 중단되면 한국의 산업용·가정용 가스요금 상승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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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교청서 초안, 중국 위상 격하…'가장 중요한 양자' →'중요한 이웃'
일본 정부가 2026년판 외교청서 초안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 중 하나"에서 "중요한 이웃 나라"로 격하했다. 한일 관계는 중요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4일 자민당 외교부회 회의에서 다음 달 발표 예정인 외교청서 초안을 제시했다. 외교청서는 전년도 국제 정세와 일본의 외교 활동을 정리한 공식 백서로 국제 정세에 대한 일본의 인식과 외교 정책을 보여준다. 이번 초안에선 중일 관계에 대한 표현의 변화가 눈에 띈다. 지난해엔 중국에 대해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 중 하나'라고 기술했으나 올해엔 '중요한 이웃 나라'로만 서술됐다. 또 초안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후 중국이 "일본에 대해 일방적으로 비판과 위압적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인민군의 자위대기 레이더 조사와 일본을 겨냥한 이중용도 품목의 수출 규제 강화 등의 구체적 사례도 적시했다. 초안은 중국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정보를 발신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일본 정부의 입장과 정확한 사실관계에 대해 각국의 이해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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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 자위대원, 대사관 침입해 살해 위협" 강력 항의
중국은 24일 주일 중국대사관에 괴한이 침입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일본 측에 강력 항의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현역 자위대원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주일 중국대사관에 무단 침입했다"고 말했다. 린 대변인은 "그는 자신의 행동이 불법임을 인정하면서도 이른바 '신의 이름'으로 중국 외교관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며 "중국 측은 이 사건에 깊은 충격을 받았고 일본 측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하고 강력 항의했다"고 설명했다. 린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일본 내 극우 분위기와 세력이 매우 기승을 부리고 신형 군국주의가 만연하고 있음을 반영한다"며 "역사, 대만 등 중일 관계의 중대한 핵심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정책이 심한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 측은 자위대원에 대한 관리와 교육을 소홀히 해 중국 대사관 및 영사관과 외교관들에 대한 안보 책임을 이행하지 못했다"며 "일본 측에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관련 인원을 엄중 처벌하며 중국 측에 책임 있는 설명을 제공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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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대 금융그룹 SMFG, 미국 IB 제프리스 인수 검토"
일본 3대 금융지주사인 SMFG(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 그룹)가 미국 투자은행(IB) 제프리스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SMFG가 제프리스 인수를 염두에 두고 내부적으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소수 인력으로 팀을 구성해 제프리스 주가가 하락할 경우 기회를 포착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단 설명이다. 보도가 나온 뒤 제프리스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7% 넘는 급등세다. 다만 FT가 SMFG가 제프리스를 당장 인수하려는 건 아니며, 제프리스 경영진 역시 주가 부진 시 회사 매각에 동의할지도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제프리스는 최근 파산한 영국 대출업체 마켓 파이낸셜 솔루션과 미국 자동차 부품회사 퍼스트 브랜드에 대한 익스포저 문제로 리스크 관리 역량이 도마 위에 오르며 6개월 새 주가가 약 40% 하락했다. 제프리스 시가 총액은 약 80억달러(약 12조원) 수준이다. 그와 비교해 SMFG의 시가총액은 약 1250억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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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년 온천 닫고 여객선 운항도 축소…일본, 호르무즈 봉쇄 여파 확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가 일본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원유 공급 차질이 중유·경유 부족으로 이어지면서 공장 가동과 교통, 생활 인프라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가 24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철강업체 JFE스틸은 중유 부족으로 이달 중순부터 서일본 제철소 후쿠야마 지구에 있는 자체 화력발전 설비 1기의 가동을 멈췄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유가가 올라 자가 발전보다 외부에서 전력을 사는 게 비용이 덜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제과업체 야마요시제과도 중유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달 한때 인기 과자 '와사비프' 감자칩 생산을 중단했다. 전날 생산을 재개했지만 계속 생산이 가능할지 전망은 불투명하다. 중유를 원료로 쓰는 온천 시설도 영향을 받았다. 1968년 창업한 아오모리시의 '가츠라기 온천'은 경영 유지의 어려움을 이유로 5월31일 영업 종료를 예고했다. 효고현의 한 온천 시설은 28일부터 휴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업체 사장은 "개업한 지 20년이 지났지만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면서 "냉탕만으론 운영할 수 없기 때문에 중유가 없으면 다른 방도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