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중간선거] 고물가 부담 속 한국 투자, 제조업 부활·일자리 성과로 포장… 지지율 추락 속 경합지 대신 공화당 텃밭 돌며 지지층 결집 11월 3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 투자 약속을 연이어 강조하고 있다. 고율 관세 압박으로 끌어낸 'K-머니'를 자신의 경제 성과로 내세워 고유가·고물가에 불만을 품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려는 정치적 셈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공개 연설과 중간선거 유세 현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미국 현지 투자 사례를 언급하며 "강력한 관세 장벽이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수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게 했다"고 자신의 보호무역주의 결과를 자찬했다. 그는 10일 미 테네시주 클락스빌의 공화당 중간선거 유세 현장에서 자신의 관세 정책 덕분에 고려아연이 이 지역에 일자리 740개를 창출하고자 60억달러(약 8조286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방산업체 안두릴의 신규 조선소 설립 행사에선 한국의 조선업 투자를 언급했다. 당시 그는 한국이 미국 조선업에 1500억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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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만 무기 판매 논의해봐야"...대만 "진의 여부 파악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보류할 가능성을 시사, 미국의 대만 정책에도 변화가 생길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으로부터 무기 판매 승인을 앞둔 대만은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발언에 대한 진의 파악에 나섰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중국 순방 후 귀국편 전용기에서 취재진에게 "대만에 무기를 판매할지를 두고 시 주석과 상세히 논의했다"면서도 "내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가장 원하지 않는 것은 9500마일(1만5000㎞) 떨어진 곳에서의 전쟁"이라고 언급했다. 미국은 현재 대만과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대만관계법에 따라 미국은 대만이 스스로 방어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무기를 판매할 의무가 있다. 미국은 레이건 행정부 시절인 1982년 대만에 대한 '6대 보장'(Six Assurances)을 발표했다. 6개 항목 중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와 관련해 중국과 사전 협의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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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中외교부장 "시진핑, 트럼프 요청 수락 올 가을 美 국빈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들여 올 가을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15일 발표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두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국정 운영과 양국 관계, 국제 및 지역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시 국가주석과의 국빈 만찬에서 시 주석을 '친구'라고 부르며 오는 9월 미국으로 초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왕 부장은 이번 정상회담의 기조로 상호 존중, 평화 중시, 협력 모색을 꼽으며 두 정상이 '건설적·전략적 안정 관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나라의 '건설적·전략적 안정 관계'를 향후 3년 및 그 이상의 기간 동안 중미 관계의 전략적 지침으로 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제시한 '건설적 전략적 안정 관계'는 △협력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 안정 △제로섬 게임을 피하는 건전한 경쟁 △갈등을 통제 가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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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이스라엘·레바논 45일 휴전 연장 합의"
미국 국무부가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휴전을 45일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합의로 지난달 16일 발효된 휴전은 6월 말까지 이어지게 됐다. 이번 휴전 연장은 미국 워싱턴에서 지난 14~15일 양일간 열린 고위급 회담의 결실이다. 토미 피곳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회담이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양국은 향후 몇주 안에 추가 회담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국의 충돌은 지난 3월 2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시작됐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지 사흘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이스라엘이 즉각 레바논에 대한 대규모 공습과 함께 지난달에는 남부 지역으로 지상군을 투입하며 전쟁이 확대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한 차례 휴전을 선포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레바논 남부 국경 지역에서는 양측의 교전이 계속되는 등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졌다. 다만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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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위기 맞은 영국 총리...36조원 규모 국방비 증액 추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집권 노동당의 지방선거 참패로 정치적 생존을 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180억파운드(약 36조원) 규모의 국방비 증액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15일 더타임스가 보도했다. 더타임스는 이날 스타머 총리가 이르면 다음 주 중 국방비 증액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써 수개월간 지연된 발표로 인한 내부 갈등이 종식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증액된 국방비를 어떻게 조달할지는 불분명하다. 익명의 소식통은 더타임스에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레이첼 리브스 재무장관은 국방비 증액을 위해 세금을 올리거나 정부 차입을 늘리는 방식은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스타머 총리는 냉전 종식 이후 최대 규모의 국방비 증액을 약속, 차기 의회에서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영국의 예산 감시 기구는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2029~2030년까지 매년 173억파운드(약 35조원)의 추가 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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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오른다" 채권가격 폭락…미국채 30년물 금리 19년만에 최고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국 국채 금리가 15일(현지시간) 수십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로 시장 투자자들이 채권을 대거 팔아치웠다. 전자거래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글로벌 채권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이 이날 4.597%로 전장보다 13.8bp(1bp=0.01%포인트) 급등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9bp 오른 4.08%에, 3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11bp 오른 5.12%에 마감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30년물 금리의 경우 2007년 7월 이후 19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30년물 입찰 금리는 지난 13일 미 재무부 입찰에서도 약 20년만에 처음으로 5%대를 기록했다. 주요 선진국 채권 금리도 급등했다. 영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한때 5.18%, 30년물 금리는 5.86%를 웃돌면서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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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에만 최소 거래액 3200억원...트럼프, 이 종목 사고 팔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1~3월 유가증권과 지방채를 3600차례 이상 사고판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은 최소 3200억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대통령의 증권 매매 자체는 합법이지만, 내역에 기록된 기업 중 상당수가 미국 정부와 거래하는 곳들인 탓에 주목받고 있다. 미국 정보윤리청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증권 거래 정보를 공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이 분석한 자산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분기에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항공기 제조 대기업 '보잉' 등 미국 주요 대기업의 증권을 수백만 달러어치를 사들였다. 동시에 매도도 진행했다. 지난 2월 10일에는 데이터 분석 기업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증권을 최소 100만달러(약 15억원) 이상 매도했다. 같은 날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등의 주식도 처분했다. 이들 기업의 매각 대금은 각각 500만~2500만달러(약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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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CEO 퇴임 후…버크셔 6년만에 항공주 대규모 투자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올 1월 물러난 뒤 그렉 에이블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가 1분기 들어 미국 항공사 델타항공 지분을 대규모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크셔가 15일(현지시간) 공시한 보유주식 현황 자료에 따르면 버크셔는 3월 말 기준으로 약 26억달러(약 3조9000억원) 규모의 델타항공 주식을 보유했다. 버크셔가 항공주를 대량 매수한 것은 2020년 팬데믹 당시 항공주를 전량 매각한 이후 6년만이다. 버크셔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주식도 약 4000만주 추가로 매수했다고 신고했다. 버크셔는 버핏의 CEO 퇴임을 앞두고 지난해부터 알파벳 주식을 매입했다. 미국의 백화점업체 메이시스 지분도 5500만달러가량 신규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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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PO 최대어' 스페이스X 이르면 내달 12일 상장…공모가는?
미국 항공우주업체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 일정을 앞당겨 오는 6월12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5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조만간 투자설명서를 공개하고 다음달 4일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진행한 뒤 같은 달 11일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시장에선 당초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의 생일(6월28일)에 맞춰 IPO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예상보다 빨리 서류 검토를 마치면서 일정이 앞당겨진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스페이스X는 올해 2월 xAI와 합병한 뒤 기업가치가 1조2000억달러(1873조원)으로 평가됐다. 스페이스X는 이번 상장으로 700억∼750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세웠던 IPO 자금조달 최대 기록 290억달러를 2배 이상 뛰어넘는 액수다. 스페이스X는 위성 기반 인터넷 사업 '스타링크'와 대형 우주선 스타십 사업 등을 진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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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입에도 안 대는 트럼프, 시진핑 옆에선 꿀꺽?...중국 위상 보여준 장면
술을 마시지 않는 철저한 금주가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중국 방문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최한 국빈 만찬에서 술을 마시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중국과 시 주석에 대한 외교적 경의를 표한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과거와 달라진 중국의 위상을 보여준다는 얘기가 나온다. ━◆술 안 마시는 트럼프, 시진핑 옆에서 술 한모금…中 위상 보여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만찬 연설에서 "벤저민 프랭클린이 식민지 시대 신문에 공자의 어록을 실었다"며 미국 건국 초기부터 중국 사상과 문화에 관심이 컸다는 점을 언급하는 등 중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시종일관 강조했다. 미국 철도 건설에 참여했던 중국 노동자들을 언급하면서 "중국인들이 농구를 좋아하고 청바지를 입는데 미국과 중국 국민은 공통점이 많다"고도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을 "친구(my friend)"라고 부르면서 시 주석 부부를 오는 9월24일 백악관으로 초청한 뒤 건배를 제의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건배주가 담긴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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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부활 '버핏과의 점심' 135억 낙찰…"2022년보다 반토막 뚝"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이하 버크셔) 이사회 의장(95)의 연례 자선행사 '버핏과의 점심'이 경매에서 100억원대에 낙찰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베이에서 이뤄진 자선 경매에서 버핏과의 점심 기회는 한 입찰자에게 전날 900만100달러(약 135억원)에 낙찰됐다. 로이터 통신은 입찰자가 누구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버핏과의 점심 자선행사가 재개된 것은 2022년 이후 4년 만이다. 2022년 당시 경매는 1900만 달러(약 285억원)에 낙찰돼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버핏은 2000년부터 매년 이 행사의 낙찰액을 샌프란시스코 빈민 지원단체인 글라이드 재단에 기부했다. 누적 모금액은 5천만 달러(약 750억원)를 웃돈다. 올해 행사 수익금은 글라이드 재단 외에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간판스타인 스테픈 커리 및 그의 배우자 아이샤 커리가 설립한 자선단체 '잇·런·플레이 재단'에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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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 급등, 기술주 급제동…나스닥 1.5% 뚝[뉴욕마감]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공포에 급락했다. 미국과 일본, 영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됐다. 최근까지 강세장을 이끌어온 인공지능(AI) 기대감만으로는 악재를 덮기 어려운 구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74포인트(1.24%) 내린 7408.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10.08포인트(1.54%) 떨어진 2만6225.15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37.29포인트(1.07%) 하락한 4만9526.1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까지 한달 넘는 랠리의 동력이었던 기술주에 대해 차익실현 성격의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지수가 급격하게 떨어졌다.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4.22%), 마이크론(-6.69%), 인텔(-6.18%), AMD(-5.69%) 등이 줄줄이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 급락했다. 시장분석업체 바이탈널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 애널리스트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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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금융 위기에서 얻는 6가지 교훈 [PADO]
눈을 감고 이런 장면을 상상해 보라. 부채는 계속 치솟고, 포퓰리즘 시위는 증가하며, 새로운 지도자는 정치적 반란을 우려한다. 그래서 그는 급진적인 조치를 취한다. 경제를 재부팅하고 사회를 되살리기 위해 모든 소비자 대출을 탕감하는 것이다. 미국, 유럽 또는 일본의 미래를 표현한 것일까? 빠르게 증가하는 정부부채, 긴장된 정치 환경, 그리고 취약한 경제성장을 고려하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국가가 승인한 부채 탕감은 사실 고대 바빌론이 선호했던 사회경제적 안전판이었다. 바빌론에는 적어도 오늘날 우리가 아는 의미의 화폐는 없었지만 상인, 농민, 그리고 왕가 사이에 점토판에 기록된 복잡한 신용 생태계가 있었다. 수십 년마다 이렇게 불어난 빚은 정치적 폭발을 일으킬 위협이 되었다. 그래서 고대 메소포타미아 통치자들은 "부채 해방을 선언하곤 했다"고 미국의 역사학자 아만다 포다니는 말한다. "말 그대로 점토판을 깨뜨렸습니다." 상징적으로 빚을 탕감해 준 것이었다. 현대 경제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