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키 183cm의 키에 은빛으로 번쩍이는 몸체, 붉게 빛나는 눈동자. 영화 '터미네이터'를 연상시키는 강철 휴머노이드 로봇이 발을 들어 보호 장비를 두른 덩치 큰 남자의 복부를 걷어차자 남자가 맥없이 경기장 한 쪽으로 쓰러진다. 사람이 주먹을 날려보지만 튼튼한 로봇 몸체는 끄떡없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의 스타트업 REK(로봇 엔터테인먼트 콤뱃)가 개최한 사람과 로봇의 격투기 행사가 격투 스포츠의 안전 기준과 규제 범위에 관한 논란을 촉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18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REK 아레나'에서 사상 최초의 '인간 대 로봇' 격투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에서 키 167㎝에 체중 92㎏인 유튜버 프랭키 라페나가 인간 파일럿이 조종하는 총 3종의 휴머노이드 로봇과 잇따라 대결을 벌였다. ━3종류 휴머노이드와 연속 격투 경기━첫 상대는 중국 유니트리의 보급형 로봇 'G1'이었다. 키 132㎝에 무게 35㎏인 로봇은 라페나의 체격에 밀려 제대로 된 주먹을 날리지 못했다. 1분 넘게 두들겨 맞은 G1은 막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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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만원이면 풍성해진다?"…탈모인 몰린 튀르키예의 '두 얼굴'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 모발 이식을 받을 수 있는 튀르키예로 몰리고 있다. 모발 이식과 관광을 결합한 패키지 상품까지 등장하면서 관련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이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세계는 지금'에서는 모발 이식을 위해 튀르키예를 찾는 외국인 환자들의 모습이 소개됐다. 이스탄불 신공항 입국장 인근에는 모발 이식 병원들이 모여 있었으며, 입국 후 전용 차량으로 호텔과 병원을 오가는 VIP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있었다. 한 모발이식센터장은 연간 500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며 이 가운데 90% 이상이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환자가 몰리는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비용이었다. 방송 취재진이 상담받은 결과 4000~6000모를 이식하는 비용은 2300유로(약 357만원)로, 한국과 비교하면 약 3분의 1 수준이었다. 일부 병원은 항공권과 10일간의 현지 관광 일정까지 포함한 패키지 상품도 판매하고 있었다. 모발 이식과 여행을 한 번에 해결하려는 외국인 환자를 겨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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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속도 안 줄인다"…트럼프, 시진핑 회담 전 '슈퍼지능' 출사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인공지능(AI)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며 AI 개발 속도전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시 주석과 함께하는 중요한 날"이라며 "'슈퍼 지능'(Super Intelligence·트럼프 대통령이 AI를 바꿔 부르는 말)이 주요 논의 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나는 이 문제를 현 상태 그대로 두고 싶고 중국의 입장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최근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AI가 통제 불능 상태에 놓이게 되면 인류 멸망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온 상황에서 AI 개발 속도를 늦추지 않겠다는 뜻을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AI 패권 경쟁에서 이기는 국가가 세계 패권 경쟁에서도 승리한다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AI 통제 문제에 대해선 "우리의 안전장치는 법무부"라며 AI 관련 문제가 발생할 경우 법무부 산하 기관인 연방수사국(FBI) 등이 관련 수사와 처벌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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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이번엔 모스크바 가나…러 "방러 초청 여전히 유효"
러시아 외교당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자국 방문을 요청했다고 타스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뉴스1에 따르면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24일(현지시간) 타스 통신과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에 대한 방러 초청은 현재도 유효하다"며 "러시아는 언제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지도자의 방문을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문 시기는 외교 채널을 통해 조율될 것"이라고 했다. 루덴코 차관은 2024년 6월 평양에서 체결된 러시아와 북한 간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이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러·북 관계를 질적으로 새로운 동맹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했다. 또 "새로운 기본 조약의 정신과 문언에 따라 북한과 각급에서 활발한 대화를 진행하면서 양국 관계를 한층 발전시키기 위한 집중적인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여기에는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 협력을 위한 정부 간 위원회'를 통한 실질적인 분야의 협력도 포함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요청은 이미 여러 차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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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돕는 폴란드 '스타링크' 기지국 화재…"의도적 시설 무력화"
폴란드에 위치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기지국에화재가 발생했다. 현지 당국은 화재를 러시아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시슈토프 가브코프스키 폴란드 부총리 겸 디지털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TVP인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간밤 폴란드 중부의 스타링크 기지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해당 스타링크 기지국은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주변 지역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폴란드는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 통신망이 끊기자 스타링크 단말기를 사주고 운용 비용을 부담하는 등 인터넷 통신을 지원하고 있다. 가브코프스키 장관은 이번 화재를 '사보타주'(의도적 파괴 공작)라고 규정했다. 그는 "의도적으로 시설을 무력화해 인터넷 연결을 차단하고 우크라이나군을 포함한 여러 기관의 인터넷 접속을 방해하려던 목적이었음이 명백하다"고 말했다.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많은 정황이 러시아의 새로운 공격 교리에 부합한다"며 러시아가 벌이는 혼합전의 일환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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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이 한국 대표까지 꺾었다…日 '뿌요뿌요 천재' AG 4전 전승
일본의 11살 '뿌요뿌요 천재' 구리하라 유키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예선에서 4연승을 거두며 금메달 유망주다운 실력을 입증했다. 한국 대표 강동신(25)은 조 2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구리하라는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아이치스카이엑스포에서 열린 뿌요뿌요 예선 A조에서 칼 오웬 곤잘보(필리핀)와 알렉산드로 피보바로프(카자흐스탄)를 각각 3-0으로 제압했다. 또 강동신을 3-1로 꺾은 데 이어 유윙림(홍콩)까지 3-0으로 완파하며 4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일본 선수단 가운데 최연소인 구리하라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따면 역대 최연소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가 된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이미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으며, 한 번에 최대 19연쇄를 성공한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강동신은 구리하라에게 패했지만 피보바로프와 유윙림을 각각 3-0으로 꺾었고, 곤잘보와의 경기에서는 3-2로 승리했다. 5판 3선승제로 진행된 예선에서 A조 2위를 기록한 강동신은 오는 26일 결선 토너먼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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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내리기 직전 무릎 꿇은 미군들…레드카펫 손질 영상 시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성대하게 환영한 가운데 제복을 입은 미군 장병들이 중국 측 당국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릎을 꿇고 레드카펫을 손질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된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등에 따르면 미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퍼지고 있는 12초짜리 영상에는 시 주석이 전용기에서 모습을 드러내기 직전 다수의 미군 장병들이 길이 30m의 레드카펫을 서둘러 펴고 닦는 모습이 담겼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훙레이 외교부 의전사 사장 등 중국 측 당국자들이 전용기 출입구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는 장면도 포착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위해 이례적으로 성대한 환영 행사를 마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보다 약 1시간 먼저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영접을 준비하는 등 예우를 보였다. 미국 대통령이 국빈을 공항까지 나가 직접 맞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시 시 주석 대신 한정 국가부주석이 영접한 것과도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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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사귄 20대 미녀 의사, 60대 청소부였다…AI로 1인 2역까지
중국의 한 60대 여성이 AI(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20대 의사 행세를 하며 남성과 교제한 뒤 수천만원을 가로챈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상하이에 사는 류후이씨는 2021년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위슈전이라는 여성을 알게 됐다. 위씨는 자신을 상하이의 유명 병원에서 일하는 29세 의사라고 소개했다. 병원 시설 관련 사업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며 류씨에게 접근했고, 일상을 담은 영상을 꾸준히 올리며 신뢰를 쌓았다. 약 5년간 올린 영상만 7000개에 달했고 팔로워도 1만명가량이었다. 부동산 사업을 하던 류씨는 위씨가 병원 공사를 연결해줄 수 있다고 믿었고,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그러나 같은 상하이에 살면서도 실제로 만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위씨는 어머니가 교제를 반대한다는 등의 이유로 만남을 피했고, 결혼하려면 30만위안(약 6100만원)의 지참금과 상하이 주택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류씨는 결국 5개월 동안 17만위안(약 3460만원)을 송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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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샤오미도 간다더니…시진핑 美 국빈방문에 기업인들 사라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방문에 동행할 것으로 예상됐던 중국 기업인들이 공식 수행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량원펑 딥시크 창업자 등 중국의 핵심 인공지능(AI) 기업인이 빠지는 대신 BYD와 CATL, 샤오미 등 전기차·배터리·첨단 제조 기업 경영진이 시 주석과 함께 미국을 찾을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실제 동행은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시 주석이 기업인 대표단 없이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주요 기업 경영진의 방미 동행을 추진해왔다. ━트럼프 공항 환대…中 기업인은 안 보였다━기업인 대표단이 시 주석과 동행하지 않은 구체적인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백악관이 다른 현안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미국 당국자들이 중국군과 연계됐다고 판단하는 중국 기업들이 대표단에 포함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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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메모리 쏟아진다"...'빅쇼트' 마이클 버리, AI·반도체 공매도 확대
영화 '빅 쇼트'의 실제 주인공이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고해 명성을 얻은 마이클 버리가 중국발 공급 확대로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호황이 끝날 것이라며 마이크론테크놀러지(이하 마이크론) 등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 종목에 대한 공매도(숏) 포지션을 확대했다. 중국 기업의 생산 확대로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 부족 문제가 해소돼 그간 공급난으로 치솟았던 기술주가 하락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본 것이다. 2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CNBC 등에 따르면 버리는 전날 서브스택 게시물을 통해 AI 및 반도체 업계의 호황 지속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며 관련 종목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버리가 공매도 포지션을 확대한 종목은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을 비롯해 팔란티어(소프트웨어), 네비우스그룹(킅라우드),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SOXX 등이다. 다만 그는 "시장이 이러한 종목들을 다시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린다면 상황을 지켜보며 공매도 포지션을 청산할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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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펫 깔고 한 시간 기다린 트럼프…관세휴전은 '2개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공항 활주로에서 직접 영접하면서 전문가들은 시 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이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관세 휴전 연장 기간이 당초 예상보다 짧은 2개월에 그치면서 핵심 통상 현안을 둘러싼 양측 이견이 여전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워싱턴 정가에선 화려한 환영 행사가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협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단 우려도 제기됐다.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는 23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했다. 차이치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판공청 주임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등 수행단도 시 주석과 같은 비행기로 워싱턴에 도착했다. 앞서 미국에 도착해 있던 허리펑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국무원 부총리와 셰펑 주미 중국대사도 공항에서 시 주석을 맞았다. ━레드카펫 깔고 직접 영접한 트럼프…"전임과 다른 대중정책 신호"━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미국 국빈방문에 맞춰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직접 나가 시 주석 부부를 영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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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트먼·아모데이 "AI 위험 막아야" vs 젠슨 황 "AI 종말, 근거 없다"
인공지능(AI) 위험성과 개발 속도 조절론을 둘러싼 AI 기업 수장 및 세계 석학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간 논쟁이 격화하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등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AI 위험성을 경고하며 국제 공조를 촉구했다. 반면 황 CEO는 AI가 인류의 파괴를 초래할 수 있다는 'AI 종말론'은 과학적 근거를 기반하지 않는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23일(현지시간) CNBC·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를 계기로 'AI와 국제 안보'를 주제로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안보리 회원국 이외 올트먼 CEO, 아모데이 CEO, AI 분야 3대 대부로 꼽히는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등 AI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AI 기술 발전에 따른 안전 위험성을 경고하며 이를 막기 위한 국제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 올트먼·아모데이 "AI 통제 위한 국제 공조 필요"━올트먼 CEO는 이날 유엔 안보리 회의에 직접 참석해 "우리는 지금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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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호주 정부기관 해킹...올트먼, 안보리서 '감독 기구' 설립 촉구
오픈AI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호주 정부 웹사이트와 서비스에 무단 접근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정부 웹사이트를 해킹한 것으로 알려진 최초의 사례가 될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 중인 미국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픈AI의 AI 에이전트가 지난 6월 정부 보건 사이트에 침입해 관련 파일에 무단으로 접근했다고 밝히며 AI 위험성에 대한 안전장치와 대응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오픈AI의 에이전트가 공공 의료 지출을 포함한 민감하지 않은 보건 데이터 및 통계를 담당하는 정부 기관의 보건 통계 포털에 무단 접근했다. 현재 확보된 증거에 따르면 네트워크 전반에 걸친 더 큰 위협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번 상황은 명백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건 통계 사이트 이외 다른 정부 사이트 3개도 영향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제는 오픈AI의 에이전트가 (보건 통계) 데이터를 수집하려 할 때 다른 정부 사이트까지 진입했느냐는 것"이라며 "다른 정부 사이트가 실제 공격을 받았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