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키 183cm의 키에 은빛으로 번쩍이는 몸체, 붉게 빛나는 눈동자. 영화 '터미네이터'를 연상시키는 강철 휴머노이드 로봇이 발을 들어 보호 장비를 두른 덩치 큰 남자의 복부를 걷어차자 남자가 맥없이 경기장 한 쪽으로 쓰러진다. 사람이 주먹을 날려보지만 튼튼한 로봇 몸체는 끄떡없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의 스타트업 REK(로봇 엔터테인먼트 콤뱃)가 개최한 사람과 로봇의 격투기 행사가 격투 스포츠의 안전 기준과 규제 범위에 관한 논란을 촉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18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REK 아레나'에서 사상 최초의 '인간 대 로봇' 격투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에서 키 167㎝에 체중 92㎏인 유튜버 프랭키 라페나가 인간 파일럿이 조종하는 총 3종의 휴머노이드 로봇과 잇따라 대결을 벌였다. ━3종류 휴머노이드와 연속 격투 경기━첫 상대는 중국 유니트리의 보급형 로봇 'G1'이었다. 키 132㎝에 무게 35㎏인 로봇은 라페나의 체격에 밀려 제대로 된 주먹을 날리지 못했다. 1분 넘게 두들겨 맞은 G1은 막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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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홍콩 13-0 완파…국제대회 최초 '퍼펙트 게임' 달성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홍콩 타선을 단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는 '팀 퍼펙트'를 작성하며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홍콩을 13-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조별리그 2승으로 조 1위를 지켰다. 1회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2점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고, 4회 조형우(SSG 랜더스)가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 초반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7-0으로 앞선 5회에는 김지찬(삼성 라이온즈)과 윤동희(롯데 자이언츠)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했고, 7회 다시 3점을 더하며 콜드게임 조건을 충족했다. 투수들도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선발투수 최민석은 2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김진욱, 최준용, 김영우, 배찬승, 성영탁이 이어 던지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탈삼진은 7이닝 동안 12개에 달했다. 무피안타 무볼넷 무실점의 '팀 퍼펙트'를 달성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이 아시안게임 기록을 전산화한 2002년 이래 우리 대표팀 투수들이 안타를 한 개도 주지 않은 것도, 팀 퍼펙트를 달성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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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동서 송유관 재가동…홍해 얀부항 수출 재개 전망"
사우디아라비아가 드론 공격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동서 송유관 운영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의 동서 송유관이 재가동을 시작하는 단계에 돌입했으며 이번주 안에 서부 홍해 연안 얀부항에서 원유 수출을 재개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송유관의 완전한 정상화엔 수주가 걸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로이터통신은 현재 사우디의 동서 송유관 가동이 재개돼 낮은 유량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전했다. 동서 송유관은 사우디 동부 유전에서 채굴한 원유를 서부로 나르는 핵심 인프라다. 이란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운송이 어려워지자 사우디는 동서 송유관을 활용해 홍해를 통해 원유 수출을 확대해 왔다. 그러나 지난 13일 동서 송유관에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 소행으로 추정되는 드론 공격이 발생하면서 송유관을 폐쇄하고 얀부항의 원유 선적 작업을 중단했다. 사우디의 동서 송유관 재가동 소식에 공급 차질 우려가 한풀 꺾이면서 국제유가는 하락세다. 한국시간 22일 오후 9시 기준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9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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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 군사 압박 풀면 7일 안에 호르무즈 재개방 제안"
이란이 미국에 군사적 압박 완화를 조건으로 7일 안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제안했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이란 정부 고위 당국자는 교도통신에 이란이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이 군사적 압박을 완화할 경우 1주일 내로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란이 미국과 종전을 위한 회담 재개를 원하며 중재국을 통해 이미 미국에 이 같은 뜻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은 미국이 협상 복귀 및 대이란 해상 봉쇄 철회, 호르무즈 해협 관련 군사 작전 중단 등이 준비됐다는 신호를 보내길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구상은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주 유엔총회를 계기로 교착 상태에 빠진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지 주목된다.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등 중동 6개국 대표가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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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미래로 도박"…AI 연구자들이 먼저 공포에 빠졌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기업과 연구기관에서 일하는 연구자들이 자신들이 개발하는 기술이 사회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불안과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AI안전연구소(AISI)에서는 최근 다수의 직원이 극심한 스트레스로 병가를 내거나 상담을 받고 있다. 촉박한 시험 일정과 예상보다 빠른 AI 기술 발전 속도가 연구진의 번아웃을 키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앤트로픽과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등 주요 AI 기업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자신이 개발하는 AI가 대중에게 충분히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로 회사를 떠나는 연구자도 잇따르고 있다. 딥마인드의 한 직원은 AI 안전 연구가 사실상 '불가능한 임무'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고 전했다. 그는 기술이 실제로 어떻게 활용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불안과 자신이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관여하고 있다는 부담이 사직이나 병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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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전에"… 다카이치, 내일 트럼프와 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대면하는 것은 지난 6월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3개월여 만이다. 공식 미일 정상회담은 지난 3월 다카이치 총리의 워싱턴DC 방문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번 회담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열리는 것이다. 지난해 대만 유사시 관련 발언 이후 중국과 외교적 마찰을 겪은 다카이치 정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올해 최대 외교 이벤트 중 하나로 보고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추진해 왔다.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대만해협 주변에서 중국의 군사 활동과 경제 안보 등과 관련한 일본의 우려를 전달할 전망이다. 일본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산 제품의 대중 수출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으면서 대만이나 동·남중국해 문제에서 중국에 일정 부분 양보할 수 있다는 경계심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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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침수, 이런 적 처음"...일본 때린 태풍 '두쥐안', 4명 숨졌다
제25호 태풍 두쥐안이 일본 수도권을 강타하면서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22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쥐안이 몰고 온 기록적 폭우와 산사태로 지바현과 가나가와현에서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다. 도쿄전력은 태풍 영향으로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가나가와현 내에서만 4만5000가구에 전기가 끊겼다고 밝혔다. 교통편도 차질을 빚었다. JR동일본이 운행하는 나리타 급행은 하루 종일 운행이 중단됐고 나리타선, 우치보선 등도 운항을 멈췄다. 고속도로 일부 구간도 폐쇄됐다. 항공편 수백편도 결항됐다. 21일 저녁 유엔총회 참석을 위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출국 일정도 약 4시간 연기됐다. 지바현 사쿠라시에 사는 리처드 요나미네(37)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인근 하천이 폭우로 불어나면서 집이 침수됐다"면서 "30년 넘게 살면서 이런 피해를 겪은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지바현은 지난달에도 폭우로 인해 심각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현지 언론은 1만대 넘는 차량이 파손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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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차세대 AI 모델 개발…'중국 최강' 자체 AI칩도 공개
중국 알리바바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나선다. '중국에서 가장 강력한 AI칩'이라고 자체 평가한 신형 프로세서도 공개하며 AI 모델부터 반도체, 데이터센터까지 아우르는 전략을 본격화했다. 2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한 연례 기술행사 '윈치대회(雲棲大會)'에서 AI 모델과 AI칩,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AI 사업 로드맵을 공개했다. 차이충신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알리바바는 풀스택 AI 구축에 확고하게 투자해 AI가 기술적 돌파구에서 가치 창출로 나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융밍 알리바바그룹 최고경영자(CEO)는 AI 모델과 AI칩, AI 클라우드를 '기계지능 시대의 3대 초석'으로 제시했다. 우 CEO는 "AI가 모든 영역으로 침투하면서 기계가 사고의 주체가 되고 지능이 대규모로 공급되는 상품으로 바뀌는 근본적인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우선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큐원'의 규모를 대폭 키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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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방미 앞둔 中, 미중 정상회담 AI 합의 여부엔 '신중'
중국 외교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간 대화와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다만 인공지능(AI) 분야의 구체적인 합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22일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정상회담에서 AI 관련 구체적인 조치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경제·무역 협의와 관련해 중국 측이 이미 관련 상황을 발표했다"며 "구체적인 문제는 주무 부처에 문의하기 바란다"고 답했다. 궈 대변인이 "이미 관련 상황을 발표했다"고 언급한 내용은 앞서 뉴욕에서 열린 미중 경제·무역 협의 직후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한 중국 측 발표로 보인다. '양측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솔직하고 심도 있으며 건설적인 의견을 교환하고 AI 관련 문제에 대해서도 대화를 진행했다'는 내용이었다. 구체적인 AI 협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반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미중 경제·무역 협상 후 양측이 공식적인 AI 대화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고 미국측이 국가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AI 사고 발생 시 이를 서로 알리는 통보 메커니즘 구축 방안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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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관망…상하이 0.06%↑ [Asia마감]
2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이 공휴일로 휴장한 가운데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가장 먼저 마감한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 17% 오른 4만7800. 17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 06% 오른 3952. 13에 장을 종료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마감을 약 40분 앞두고 0. 03% 강보합 거래되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관망세로 중화권 증시의 상승폭은 제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24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무역전쟁 휴전 연장이 예상되지만 대만 무기 판매와 이란 전쟁, 인공지능(AI) 표준 마련 등 여러 현안을 둘러싼 신경전도 예상된다. 일본 도쿄 증권시장은 이날 '국민의 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일본은 휴일이 몰린 이른바 '실버위크'를 맞아 2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연휴에 돌입했다. 오는 25일 중국과 대만도 추석(중추절) 휴장에 돌입한다. 홍콩 증시는 이번 주 내내 정상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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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공산주의자"라며 세번째 만난 트럼프…이민정책 이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에서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과 만나 "홀륭한 시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뉴욕시장 관저인 그레이시 맨션에서 맘다니 시장과 만난 뒤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약 1시간 30분간 비공개로 진행된 회동에서 이민과 주택 문제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 시장을 '공산주의자이자 미치광이'라고 불렀던 것과 달리 공개 회견에선 날선 발언을 하지 않았다. 그는 "나는 그레이시 맨션에 수년 동안 꽤 여러 차례, 정말 많이 왔었다. 그래서 이곳이 마치 집처럼 느껴지고 특별한 곳이기도 하다"며 "훌륭한 시장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시장도 있었다. 당신(맘다니)이 훌륭한 시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맘다니 시장은 "뉴욕에 더 많은 주택을 건설할 가능성에 관한 것"이 대화의 주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뉴욕 퀸스의 철도 차량기지와 정비창이 있는 '서니사이드 야드' 개발 계획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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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엔 연설…AI 고점론·속도조절론 누른 기술주 랠리, 지속될까[오미주]
미국 증시가 21일(현지시간) 기술주 주도로 상승했다. 두 달 가까이 이어온 횡보에서 벗어나 랠리를 지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엔 총회, 美-이란 협상 계기 될까━이날 증시 강세는 이번주 예정된 유엔 총회 일정과 오는 24일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큰 몫을 했다. 우선 이번주 유엔 총회 기간에 미국과 이란간 대화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며 국제 유가가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지난주 5%선에서 4. 951%로 낮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번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기간에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마도 가능성이 열려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23일에 각각 유엔 총회에서 연설한다. ━미중 정상회담, AI 의제에 쏠린 눈━이번주 미중 정상회담에서 AI(인공지능)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란 소식은 반도체주를 비롯한 AI 수혜주들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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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출입금지에 소송·취재 보이콧 vs 트럼프 "3류 광대" 무슨 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 등 미국매체 3곳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하고 해당 매체들이 위헌 소송을 제기하면서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폭스뉴스 등 백악관에서 대통령 일정을 영상으로 취재하는 방송사들은 대통령 일정 풀(pool) 영상 취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풀 취재는 일부 매체가 대표로 취재·촬영한 결과를 다른 매체들과 공유하는 방식이다. CNN은 ABC, CBS, 폭스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방송사 풀을 이루는 5개사 중 하나다. 예정대로면 CNN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을 위한 뉴욕 방문 풀 취재 담당이지만 출입 금지 조치를 당했다. 이에 다른 방송사들도 항의 차원에서 취재를 거부했다. 이 때문에 백악관 남쪽 잔디밭(사우스론)에 새로 만든 헬기 착륙장 헬리포트 개장식 등 일부 일정은 방송사 풀 영상 없이 진행됐다. 백악관이 자체 스트리밍 영상을 제공했지만 헬기장 행사는 현장 음성이 제대로 들리지 않는 등 차질이 빚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CNN과 MS나우, 폴리티코가 가짜 뉴스를 쓴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