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이란 전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진정한 합의가 이행될 때까지 미국의 군사자산을 그대로 중동에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진정한 합의가 완전히 이행될 때까지 미국의 모든 함정과 항공기, 군 병력은 물론 추가 탄약과 무기, 그리고 이미 상당히 약화된 적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 필요한 모든 수단을 이란 안팎에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약 어떤 이유로든 이행되지 않는다면(그럴 가능성은 낮지만) 그때는 공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그 규모와 강도는 누구도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래전 이미 합의된 건 그 어떤 가짜 수사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으며 호르무즈 해협은 개방되고 안전할 거란 점"이라며 "그사이 우리 위대한 군대는 전열을 가다듬고 휴식을 취하며 다음 정복을 고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을 향해 합의 이행을 압박하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중동에 주둔한 미군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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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비축유 방출 단계는 아냐…유가 안정 위한 모든 조치 준비"
주요 7개국(G7)이 9일(현지시간) 국제유가 안정화를 위해 전략 비축유 방출을 포함해 모든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데 합의했지만 아직 비축유를 방출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G7 재무장관은 이날 의장국인 프랑스 주도로 화상회의를 열고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상황을 공유하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걸프 산유국의 원유 생산 감축과 공급 차질로 이날 국제유가는 심리적 저항선인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 한때 119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날 회의 후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각국에 석유 비축량을 조율해 방출할 것을 촉구했다"며 "화상 회의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IEA, 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도 참석했다"고 전했다. 전략 비축유 제도는 1973년 석유 파동 이후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1974년 IEA가 설립되면서 도입됐다. IEA는 회원국들에 석유 순수입량 기준으로 최소 90일분에 해당하는 비상 석유 비축 의무를 부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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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명 폭사' 이란 초등학교 날린 미사일 보니…"미국 토마호크 추정"
이란 남부 미나브의 한 여학교 인근에서 발생한 대규모 공습과 관련해 미국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에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 기지 인근 초등학교 부근에 미사일이 떨어지는 장면이 담겼다. WP는 이와 관련해 "지난 2월 28일 이란 남부 미나브 도시에서 수십 명의 어린이를 살해한 공격에 미국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최신 징후"라고 평가했다. 영상에는 미사일이 공중을 가르며 날아와 폭발하는 장면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WP는 공격 이후 촬영된 위성사진과 영상 속 지형지물을 비교, 촬영 위치가 학교에서 남쪽으로 40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지점이라고 분석했다. 이란 당국은 지난달 28일 발생한 샤자라 타이바 초등학교 공습으로 최소 17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일주일간 이어진 이란 전쟁에서 가장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다. 미 공군 특수작전 출신 표적 전문가인 웨스 브라이언트는 WP에 "영상 속 탄약의 원통형 형태와 길이가 토마호크 미사일과 유사하며 폭발 강도 역시 토마호크의 위력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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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이란서 쏜 미사일 요격"…美 자국민 출국 권고
튀르키예를 향해 이란의 두번째 탄도 미사일이 발사됐지만 요격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위험을 감지한 미국은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의 여행 경보를 높이는 한편, 자국민의 출국을 권고했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란에서 발사된 탄도 미사일이 튀르키예 영공에 진입했으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방공망에 의해 동지중해 상공에서 요격됐다"고 밝혔다. 이는 불과 닷새 만에 두 번째 요격 사례다. 국방부는 일부 파편이 남부 가지안테프 지역에 떨어졌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4일에도 나토는 튀르키예로 향하던 이란발 탄도 미사일을 요격한 바 있다. 이후 나토는 이란의 역내 공격 강화에 대응해 "탄도 미사일 방어 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2월 28일 시작된 미·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중동 전역에서 미군 자산을 겨냥한 미사일·드론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미국은 자국민 안전을 이유로 튀르키예 남부 아다나 주재 영사관의 비필수 직원과 가족에게 철수를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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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지원 인정한 이란 "군사 협력 비밀 아냐...앞으로도 계속될 것"
미국·이스라의 공습에 반격을 이어가고 있는 이란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완전한 종전이 이뤄지기 전 임시 휴전은 수용할 수 없다고 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8일(현지 시간) 보도된 미국 NBC 인터뷰에서 "이란과 러시아의 협력은 새로운 것이 아니며 비밀도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러시아가 미군 자산의 위치 정보를 제공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아라그치 장관은 "그들은 여러 다른 방식으로 우리를 돕고 있지만, 제가 구체적인 세부 정보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6일 러시아가 이란에 중동 역내 미군 전함·항공기 등 표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아라그치 장관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임시 휴전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은 우리 국민을, 여학생들을 죽이고 있고 병원을 공격하고 있다"며 "우리는 국민을 위해 계속 싸워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미 지난해 12일 전쟁을 끝내기 위해 체결된 휴전을 깨뜨렸다"며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는 단계에 도달하지 않는 한 우리는 국민과 안보를 위해 계속 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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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남친 30분이라도 보려고"…비행기표 산 20대 여성 '뭉클'
미국에서 장거리 연애 중인 남자친구를 잠깐이라도 만나기 위해 비행기 티켓을 구매한 20대 여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댈러스에 거주하는 21세 여성 사라 영은 군인인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공항에서 비행기 표를 구매했다. 당시 사라는 남자친구가 댈러스 공항에 잠시 경유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경유 시간이 약 30분에 불과해 공항 밖에서 만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사라는 공항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 약 70달러(약 10만원)를 들여 실제로 탑승하지 않을 비행기 티켓을 구매했다. 사라는 "남자친구가 현역 군인이기 때문에 만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남자친구가 군인이기에)다음에 언제 만날 수 있을지 전혀 알 수 없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사라는 지난 2월 두 사람의 짧은 재회를 담은 영상을 틱톡에 올렸다. 당시 그는 영상에 "사랑에 빠진다는 건 장거리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30분 동안 공항에 들어갈 티켓을 사는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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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 여파...일본, 기업용 전기요금 다음달부터 올린다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일본 도쿄전력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9일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수도권에 전기를 공급하는 도쿄전력은 원유 가격 변동을 반영, 다음달 새로운 요금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닛케이는 "수도권에서 급격한 (유가) 시장 변동이 기업 활동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은 원유 수입 약 90%, 액화천연가스(LNG)의 약 10%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공급받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이란의 보복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에너지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본의 주요 전력 회사들은 지금까지 연료 가격 변동을 요금에 천천히 전가해 왔다. 하지만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을 당시, 더딘 요금 인상으로 경영이 악화하자 시스템을 변경했다. 도쿄전력은 4월 사용분 전기 요금부터 전월 말까지 수입한 연료 가격을 기준으로 가격을 산정할 계획이다. 4월 전기요금은 3월 말 기준 연료 가격이 반영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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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역사학자가 본 트럼프..."중간선거 막고자 비상사태 선포 할 수도"
미국의 저명한 역사학자인 로버트 단턴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예정된 중간선거를 중단 혹은 연기 시키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아르헨티나 일간 라나시온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로버트 단턴은 8일(현지시간) 라나시온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이미 거리 곳곳에 수많은 군인을 배치했는데 이는 불법이며, 이는 그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어디까지 할 의지가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단턴은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집권하기 위해 비상사태 선포 등을 통해 중간선거의 실시를 막을 것으로 관측했다. 생활물가 폭등을 비롯해 이란 전쟁 등으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중간선거를 실시할 경우 장기 집권에 해를 끼칠 것이란 판단에서다. 특히 그는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취하고 있는 권위주의적 방향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단턴은 "지금 가장 두려운 것은 쿠데타"라며 "트럼프가 때로는 '독재자'가 필요하다고 공개적으로 말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지지층 상당수가 기존 언론과 지식인 집단을 불신하면서 대통령 발언을 여과 없이 수용하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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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괴로워" 서희원 모친, 구준엽 언급…"감기 걸려도 아침 챙겨준 아들"
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쉬시위안, 徐熙媛)의 어머니가 사위인 가수 구준엽의 근황을 전했다. 9일(현지 시간) 대만 ETtoday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쉬시위안의 모친은 최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구준엽을 언급한 글을 올렸다. 그는 자신의 딸을 "사랑하는 내 아기"라고 칭하며 "엄마가 네 묘소가 있는 금보산에 올라오니 비바람이 몰아쳤다. 마음이 너무나 괴롭다. 다행히 아직도 많은 팬이 꽃을 들고 찾아와 준다"고 적었다. 이어 "내 아들(구준엽)이 감기에 걸렸는데도 아침을 준비해 줘서 함께 먹는다. 정말 고맙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내가 지켜보겠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사위인 구준엽을 '아들'로 부른 점에 대해 "남은 가족들은 행복했으면 좋겠다", "아직도 (쉬시위안이 떠난게)믿기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구준엽과 쉬시위안은 1998년 만나 1년간 교제했으나 헤어졌다. 쉬시위안은 이후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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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습에 바레인 정유시설 화재...'불가항력' 선언
바레인의 에너지 국영 기업이 이란의 공습 여파로 생산 시설 가동을 중단했다. 바레인 국영 통신사(BNA)는 9일(현지시간) 국영 석유기업인 '밥코 에너지'가 최근 이란으로부터 자회사 정제 시설 중 한 곳을 공습당한 여파로 그룹 내 운영 부문에 대한 '불가항력(Force Majeure)' 상태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는 통제 불가능한 상황으로 인해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도 되도록 허용하는 법적 조항이다. 회사는 "사전 수립된 비상 계획에 따라 바레인 내부에서의 모든 수요는 완전히 보장돼 있다"며 "차질 없이 국내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바레인 내 정유 시설은 이란으로부터 드론 공격을 받았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정유 시설에서 검은 연기와 불길이 치솟는 장면이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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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미장보다 국장?…美서 저가 매수 소멸 vs 韓 증시 3배 레버리지 베팅[서학픽]
지난달까지만 해도 미국 증시가 급락할 때마다 대규모 저가 매수에 나섰던 서학개미들이 지난주 발발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전쟁에서는 순매도로 대응했다. 서학개미들은 AI(인공지능)가 소프트웨어 산업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기술주 중심으로 미국 증시가 급락했던 지난 1월29일~2월4일(결제일 기준 2월2~6일)만 해도 32억7637만달러의 매수 우위로 역대 최대 순매수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이후 미국 증시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하자 순매도와 순매수를 오가다 이란 전쟁이 시작된 주간인 지난 2월26일~3월4일(결제일 기준 3월2~6일) 사이에 1억1947만달러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한국예탁결제원 자료) 이 기간 동안 S&P500지수는 1. 1%, 나스닥지수는 1. 5% 내려갔다. 이후 지난 5~6일 이틀간 S&P500지수는 1. 9%, 나스닥지수는 1. 8% 추가 하락했다. 전쟁 장기화 우려 속에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에도 서학개미들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며 저가 매수를 자제하는 태세 전환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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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서 여아 2명 시신 담긴 여행가방 발견…범인 정체에 미국 '발칵'
미국에서 두 딸을 살해한 뒤 시신을 여행가방에 넣어 공원에 유기한 혐의로 20대 여성이 체포됐다. 9일 뉴욕포스트, abc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주 검찰은 지난 7일(현지 시간) 알리야 헨더슨(28)을 그의 친딸 아모르 윌슨(10)과 밀라 채트먼(8) 살해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은 탐문 조사와 주거지 수색 끝에 증거를 확보한 뒤 헨더슨을 체포했다. 체포 당시 헨더슨 집에서는 또 다른 아동 1명이 발견됐다. 이 아동은 건강한 상태로, 현재 아동·가족복지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 밀라 아버지 디숀 채트먼은 딸을 찾기 위해 수년간 노력해 왔다며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채트먼과 헨더슨은 결혼을 하지 않았으나 밀라가 태어난 뒤 약 1년 동안 동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트먼은 "너무 끔찍하다"며 "딸이 발견된 장소는 내가 사는 곳에서 보이는 곳이었다. 내 아이를 지켜주지 못한 나는 아무 쓸모없는 사람 같다"고 토로했다. 두 아이 시신은 클리블랜드 한 놀이터에서 발견됐다. 시신은 각각 여행가방에 담긴 채 얕게 묻혀져 있었고, 반려견과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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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확전 우려 속 美, 사우디 주재 외교관 첫 '철수령'
미국 국무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주재 중인 외교관들에게 철수령을 내렸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관들에게 강제 출국 명령을 내린 것이다. 중동 상황이 한층 격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8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미국 외교 대표부의 미국 직원들은 국무부가 발부한 강제 출국 명령에 따라 출국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최근 며칠 동안 사우디 외교관 내 비필수 미국 정부 직원과 가족들에 자원할경우 출국해도 좋다는 통보를 했지만 의무적인 출국 명령은 없었다. 이는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의 미국 대사관과 인근 지역을 여러 차례 공격한 후 내려진 조치다. 지난 3일 사우디 국방부는 대사관이 두 대의 드론에 의해 공격받아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에는 리야드 외교 지구 내 각국 외교관과 직원들에게 잠재적 위협을 이유로 대피 대신 대사관 내 대기 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 한편 NYT는 미 국무부가 전쟁 시작 전 이 지역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들에게 떠날 것을 미리 촉구하지 않은 데다 미사일 공격 이후로도 자국민 대피에 제한적인 지원을 제공하면서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