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129콜센터 일일상담원으로

李대통령, 129콜센터 일일상담원으로

송선옥 기자
2009.02.05 10:09

"경제 어려울수록 배려와 보살핌 중요"… '현장' 찾아 정책효과 가속화

-전날 지경부 이어 보건복지콜센터 찾아

-靑 "현장점검으로 신속한 정책효과 독려"

이명박 대통령이 5일 전날에 이어 이틀째 '현장'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신빈곤층 지원대책 등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아침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보건복지콜센터(129콜센터)에서 비상경제대책 현장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신빈곤층 사각지대를 찾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전날 지경부 방문이 수출현황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미라면 이날 보건복지콜센터 방문은 일자리 문제와 경제위기로 새롭게 양산되는 신빈곤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청와대 제공
ⓒ청와대 제공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개최되는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벗어나 '현장'을 찾고 정책효과를 가속화시키겠다는 뜻이다.

이 대통령은 상담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노고를 치하하고 일일상담원이 돼 상담자들의 고충을 직접 들어주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전화상담에서 "경제가 어려울수록 서로에 대한 배려와 보살핌이 중요하다"며 "국민들 각자가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대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위기에 따라 갑작스럽게 위험에 처하게 되는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발굴하고 통합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 129 콜센터를 중심으로 민생안정을 위한 통합적인 지원을 확대 강화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처음으로 개최된 현장점검회의는 핵심적인 정책의 추진상황을 대통령이 직접 현장에서 점검함으로써 정책의 효과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독려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도 월 1회정도 현장점검회의를 개최함으로써 민생 및 경제 관련 주요정책의 추진동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29콜센터는 2005년 11월부터 보건복지부가족부에서 설치, 운영하는 곳으로 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129번으로 전화하면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지원, 기초노령연금, 의료급여, 국민연금, 자활사업, 가족정책 등 보건복지가족 관련 정보와 상담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하루 5000여건의 전화가 접수되는데 지난해엔 의료지원에 관한 상담이 가장 많았던 반면 올 들어서는 생계지원 관련 상담이 41.8%로 현저히 증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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