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분기후 최고...대형주ㆍ그룹주 선전
가파른 증시 상승으로 지난 3분기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주와 그룹주펀드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3분기(2009년 7월~9월) 국내 주식형펀드는 21.96%의 평균수익률을 올렸다. 이는 같은 기간 시장수익률(코스피지수 등락률) 20.36%보다 우수한 성과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분기 성과가 20%를 넘은 것은 지난 2007년 2분기(24.32%)이후 8분기만이다.
올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는 지난 1분기 8.14%, 2분기 16.28%, 3분기 21.96% 등 분기마다 수익률이 크게 호전되면서 금융위기 충격에서 거의 벗어났다. 특히 3분기 성과에 힘입어 국내 주식형펀드의 올해 평균수익률은 50%를 돌파한 53.3%를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대형주와 그룹주, 금융주펀드들이 선전한 반면 배당주와 가치주, 중소형주펀드들은 부진했다. 그간 증시 상승세가 주로 삼성전자, 현대차, KB금융 등 업종 대표주 위주의 순환매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3분기 중소형주펀드와 배당주펀드의 평균수익률은 각각 10.5%와 20%로 전체 평균을 밑돌았다.
'삼성스트라이크증권투자신탁 1[주식](C)'가 29%의 수익률로 3분기 가장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이어 'KTB글로벌스타증권투자회사[주식]_C' 28.9%, '미래에셋5대그룹대표주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 28.8%, '기은SG그랑프리포커스금융증권[주식]' 28%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한국투자셀렉트배당증권투자신탁 1(주식)(C)'는 6.4%의 수익률로 평가대상 펀드 중 가장 부진했고, '동양중소형고배당증권투자신탁 1(주식)',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투자신탁 1(주식)', '유리스몰뷰티증권투자신탁[주식]C/C' 등도 7%대의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올해 누적수익률로는 '마이트리플스타증권투자신탁[주식]_C/A'가 116.02%를 기록해 평가대상 펀드 중 1위를 차지했고, '하나UBS IT코리아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A' 113.17%, '신한BNPP프레스티지코리아테크증권투자신탁 2[주식]' 85.80%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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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호전으로 해외 주식형펀드도 지난 3분기 9.32%의 평균수익률을 올렸다. 투자지역별로는 러시아펀드가 25.86%, 유럽이머징펀드 24.71%, 호주펀드 23.53%, 브라질펀드 21.70%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중국펀드는 4.95%로 저조했고, 일본펀드는 -2.80%로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