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권 분쟁을 겪는 동성제약(2,780원 0%)이 12일 임시주주총회(임시주총)를 개최하는 가운데 시작부터 고성이 오가는 등 혼란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장소가 좁아 일부 주주의 입장이 제한됐다. 위임장 확인 등을 이유로 개최 시간은 2시간가량 연기됐다.
12일 서울 서초구 오클라우드호텔에서 열린 동성제약 임시주총 현장에서는 일찍부터 주총장에 진입하려는 주주들과 이를 막는 경찰, 보안직원의 마찰이 빚어지며 혼란이 일었다.
특히, 임시주총이 시작되기 직전 주최 측이 장소가 좁다는 이유로 입장 인원을 제한하면서 "주주가 못 들어가는 주총이 어디 있느냐"는 등 고성이 오갔다. 현장 정리와 위임장 확인 등을 이유로 시작 시각은 당초 계획된 오전 10시를 넘겨 낮 12시로 미뤄졌다.

삼촌과 조카 관계인 이양구 전 회장과 나원균 현 대표는 동성제약 경영권을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정관 변경 △현 대표이사 및 이사·감사 해임 △사내·사외이사 및 감사 신규 선임 등의 안건이 상정됐다.
임시주총에 보안직원 등과 모습을 드러낸 나원균 대표는 일부 주주들의 항의에 한숨을 짓기도 했다. 별도의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