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쏟아붓는 G마켓...마케팅 확대 이어 무료반품에 월 수십억 쓴다

돈 쏟아붓는 G마켓...마케팅 확대 이어 무료반품에 월 수십억 쓴다

조성우 기자
2026.07.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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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락페 광고모델 H.O.T./사진제공=G마켓
G락페 광고모델 H.O.T./사진제공=G마켓

G마켓이 무료 반품과 대규모 마케팅에 연간 수천억원을 투입하며 오픈마켓 경쟁력 강화에 승부수를 던졌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그룹 합작법인(JV) 출범 이후 공격적인 투자 기조로 전환하면서 실적도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마켓이 내달 3일부터 유료 멤버십 '꼭' 회원을 대상으로 도입하는 월 3회 무료 반품 서비스는 월 최대 50억원의 비용이 투입될 전망이다. 통상 반품 시 건당 3000~5000원의 비용이 발생하는데 꼭 멤버십 회원수가 50만명에 도달하고 모든 회원이 3회 무료 반품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다. G마켓은 꼭 회원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G마켓은 지난해 122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무료 반품 서비스까지 본격화할 경우 고정비 비용이 늘어나 실적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36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알리익스프레스의 경우 월 10회 무료 반품 서비스를 시행하다 단계적으로 축소해 최근엔 월 3회로 제한했다.

하지만 G마켓은 쿠팡·네이버 등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료 반품 서비스는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G마켓은 JV 출범 이후 연간 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인만큼 실탄은 넉넉하다는 입장이다. G마켓은 투자금 중 5000억원을 셀러 지원책으로 활용하고 1000억원 이상을 소비자 혜택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마케팅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G마켓은 지난해 약 1186억원이었던 광고선전비를 올해 마케팅 포함 2000억원 규모로 책정했다. 7000억원 투자 재원 중 나머지 1000억원이 여기에 해당한다. G마켓의 마케팅 물량공세는 파격적이다. 지난해 9월부터 약 5개월간 'G락페(질러락 페스티벌)' 광고를 잇달아 선보였는데 김경호·박완규·체리필터·설운도·김종서·환희·민경훈·에일리·자우림·H.O.T. 등 10개 팀이 36편의 시리즈를 줄줄이 내놨다.

이른바 '벌떼 광고' 효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G마켓의 지난 3월 총상품거래액(GMV)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고 앱과 홈페이지에 직접 접속해 구매한 직접 GMV도 13% 늘었다. 스타배송 상품 주문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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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우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조성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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