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등에 기업들 상장 서두른다

증시 급등에 기업들 상장 서두른다

이형길 MTN 기자
2009.07.27 19:45

< 앵커멘트 >

증시가 연일 상승하면서 때를 기다리던 비상장 기업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유동성이 워낙 풍부해 신규 상장주들이 예외없이 급등하자 상장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5월 코스닥에 상장한 뉴그리드테크놀로지.

이 회사는 작년 7월 이미 상장에 필요한 예비심사를 통과했지만

금융위기로 시장이 얼어붙자 상장을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좋아지자 공모를 결정하고 성공적으로 상장했습니다.

[녹취] 박재승 /뉴그리드테크 상무

"지난해 금융위기로 상장을 망설였는데 다행히 올초부터 시장이 좋아져 다시 상장하게 됐습니다."

이처럼 이미 예비심사를 통과하고도 증시가 침체라는 이유로 뜸을 들이다 최근 상장을 결정한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상장 기업 27개 중 25개 기업이 작년에 예비심사가 승인된 기업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올해 상장한 5개 기업 모두 작년에 예비심사를 통과했었습니다.

[녹취] 김봉태/ 한국거래소 팀장

"금융위기로 시장 상황이 안좋아져 제한적으로 6개월 연장했다. 올해 상반기 상장기업중 작년 통과기업이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이러다보니 심사통과에서 상장까지 기간도 대폭 늘었습니다.

작년 유가증권시장은 평균 45일이 걸렸는데 올해는 237일이 소요됐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작년 평균 108일에서 올해 210일로 늘었습니다.

거래소는 이번주 내로 상장을 원하는 기업이 얼마나 되는지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증시가 순항을 지속하는한 상장 관문을 넘는 기업들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이형길입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