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묘 파자' 어버이연합, 민주당-한명숙에 반박

'DJ묘 파자' 어버이연합, 민주당-한명숙에 반박

김훈남 기자
2009.09.14 19:02
↑지난 10일 대한민국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국립현충원 정문 앞에서 김 전 대통령의 묘를 파헤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출처: 미디어몽구
↑지난 10일 대한민국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국립현충원 정문 앞에서 김 전 대통령의 묘를 파헤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출처: 미디어몽구

지난 10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를 파헤치는 퍼포먼스를 벌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하 어버이연합, 대표 이칠성)이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과 한명숙 전 총리의 성명에 반박했다.

어버이연합은 14일 오후 성명서를 내 "민주당은 보수단체의 기자회견(퍼포먼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며 "특정단체의 풍자적 퍼포먼스를 민주당은 마치 경찰의 비호와 배후가 있는 것처럼 논평했다, 노무현 분향소 기습철거도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의 행위도 덮어씌웠다"고 주장했다.

또 김 민주당 부대변인과 한 전 총리의 성명에 "보수단체를 겨냥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파묘이장요구와 관련해서는 "김대중은 평생 반국가행위만 해왔다"며 "어버이연합의 파묘이장요구는 지극히 당연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0일 오후 3시, 어버이연합 회원 150여 명은 서울 국립현충원 정문 앞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를 파서 이장하라"는 요구와 함께 가상의 묘를 파헤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김 전 대통령 묘에 참배하고 돌아오는 시민과 충돌, 시민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어버이연합의 퍼포먼스를 두고 한명숙 총리는 13일 성명서를 내 "보수라는 이름의 단체가 망자를 욕보였다"며 "집회의 합법성, 시민 폭행에 대한 경찰의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 역시 11일 성명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철거하라며 난동을 피더니 이제는 김 전 대통령을 욕보였다"며 "경찰이 백색테러를 방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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