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무는 참사…'금양호' 선원 시신 1구 발견

꼬리무는 참사…'금양호' 선원 시신 1구 발견

김지민 기자
2010.04.03 10:59

(상보) 김종평씨로 판명, 실종자 8명으로

천안함 수색 작업을 돕던 중 실종된 '제98금양호'의 선원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3일 오전 10시 10분 인천 옹진군 대청도 해상에서 99.48t급 민간 저인망 쌍끌이 어선 '제98금양호'의 선원인 김종평씨(55)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 씨의 시신은 해군 헬기가 처음 발견했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금양호가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해역 인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양호는 전날 오후 8시30분쯤 대청도 남서쪽 30마일(48㎞) 해역에서 실종됐다.

군과 해경은 전날 오후 금양호로부터 '조난위치 자동발신장치(EPIRB)'가 감지된 직후부터 해당 해역에 함정 6척과 헬기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실종 어선에는 선장 김재후씨(48) 등 선원 9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들은 다른 저인망 어선 9척과 함께 2일 오후 백령도와 대청도 해역 일대에서 군 수색작업을 지원하고 인천으로 귀항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실종자는 8명으로 줄었다. 실종자는 △김재후(48·선장)△박연주(49·기관장)△이용상(46·이하 선원)△안상철(41)△정봉조(49)△허석희(33)△유수프 하에파(35·이하 인도네시아)△캄방 누르카요씨(36) 등이다.

한편 금양호충돌사고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캄보디아 국적 화물선 타이요1호가 이날 오전 11시 쯤 인천 대청도에 입항할 예정이다.

타이요1호는 인천항으로 입항할 예정이었으나 인천항까지 항해 거리가 멀어 대청도 선진 포구를 통해 입항하기로 변경했다. 해경은 타이요1호 입항 후 금양호 실종 사고 관련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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