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발] 연평도에 北 간첩있다?...경찰조사는 "사실무근"

[연평도발] 연평도에 北 간첩있다?...경찰조사는 "사실무근"

배소진 인턴기자
2010.11.29 13:25
↑26일 오전 연평도에서 바라본 북녘땅
↑26일 오전 연평도에서 바라본 북녘땅

지난 23일 발생한 연평도 포격사태에 북한의 간첩이 관련됐다는 '연평도 간첩설'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매체는 이미 경찰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무근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일부 매체는 "인천 중부경찰서가 연평파출소의 보고를 받고 27일 연평도 주민과 면사무소 직원들을 상대로 확인 조사했다"며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 "간첩이 연평도 내부 정보를 북한에 제공해 연평도 마을 주요시설을 정밀 포격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29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연평파출소는 "허위보도다. 주민신고 들어온 것 없고 중부경찰서에 보고한 적도 없다"며 보도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인천 중부경찰서 역시 "(간첩설에 대해) 연평도 내 주민여론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연평파출소에서 보고받은 적 없다. 우리도 인터뷰 한 사실이 없어 어디서 이런 얘기가 나갔는지 진상을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간첩이 개입된 것 같다는 주장은 지난 25일 군사평론가 지만원(69)씨가 자신의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게시판 등에 쓴 글이 인터넷을 통해 전파되며 신빙성을 얻기 시작했다.

지씨는 "포탄을 목표에 명중시키기까지에는 누군가 포탄의 탄착지점을 관측하여 포대에 알려줘야 한다. 이번 포격을 위해 북한 간첩이 연평도 후사면에 위치하면서 관측장교 역할을 했을 것이다. 연평도에 간첩은 100%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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