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소비 견실한 증가세 유지, 고용 개선 추이도 지속"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일 물가 상승압력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이날 '2011년 1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 가격 상승세가 확대됨에 따라 12월 소비자물가가 전월(3.3%) 보다 높아진 3.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KDI는 전반적인 경기 상황과 관련, "우리 경제는 민간 소비의 견실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고 경기 정상화에 따른 고용 개선 추세도 지속되고 있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지난해 11월 광공업생과 서비스업 생산은 각각 전월대비 1.4%, 0.8% 증가했다.
소비관련지표는 민간소비의 견실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11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월(4.2%)보다 상승한 6.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설비투자 관련 지표들은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건설투자관련 지표는 선행지표를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12월 무역수지는 선박수출이 크게 증가한데 따라 흑자폭이 전월(26억7000만달러)에 비해 확대된 3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달(412억9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한 443억4000만달러를, 수입은 전달(386억2000만달러)에 비해 다소 늘어난 406억달러를 나타냈다.
11월 노동시장은 정부 일자리 축소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보건복지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11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30만3000명 증가해 2010년 1월 이후 11개월째 증가세를 지속했다. 특히 제조업이 28만4000명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증가세가 지속됐고, 건설업(5만명)과 서비스업(4만3000명)에서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1%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지만, 고용률은 59.2%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11월 실업률은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하락했고, 계절조정 실업률도 3.2%를 기록, 전월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12월 국내금융시장은 금리 및 주가는 상승하는 가운데 환율을 하락했다. 금리는 국내 증시 상승 및 외국인 채권 매수세 둔화 등으로 12월 말 기준으로 전월보다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및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전월보다 떨어졌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월말 대비 146.4포인트 상승한 2051포인트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