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휴전 효과…환율 33원·유가 90달러대로 급락

미국과 이란의 극적인 휴전 합의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30원 넘게 급락했다. 국제유가도 장중 15% 안팎 급락하며 배럴당 90달러대로 내려앉았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6원 내린 1470.6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달 11일(1466.5원) 이후 한 달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6일부터 전날까지 1500원대를 유지했다. 달러 인덱스도 98.8선까지 밀리며 달러 강세가 완화됐다. 원/달러 환율 급락의 직접적인 계기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이 2주 휴전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이란은 미군 철수, 제재 완화, 전쟁 피해 배상 등을 포함한 10개 항 종전안을 제시했고 미국이 이를 협상 기반으로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28일 시작된 군사 충돌이 한 달여 만에 외교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시장 불안이 급격히 완화됐다. 휴전 소식에 국제유가 역시 급락했다. 아시아장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약 19% 하락하며 배럴당 91달러대까지 떨어졌고, 이후에도 96달러 안팎에서 14~15% 내린 수준을 유지했다. 브렌트유 역시 13% 하락하며 95달러대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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