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차 석유 최고가격이 적용된 첫 날인 27일 전국에서 3674개의 주유소가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경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긴 주유소도 속출했다. 정부는 최고가격 적용 첫 날에는 가격 인상 요인이 없는 만큼 과도한 이윤 추구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 1만646곳 중 약 35%인 3674곳이 석유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2차 최고가격이 1차 때보다 오르면서 이에 맞춰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부터 적용이 시작된 2차 최고가격은 제품별로 △휘발유 1934원(이하 리터당)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2주 전 1차 최고가격에 비해 210원씩 인상됐다. 이날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평균 1840.6원으로 전일 대비 21.25원 올랐다. 전국에서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인 서울은 전날보다 19.21원 오른 1866.78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 역시 전국 평균 1836.18원으로 전일 대비 20.38원 상승했다. 이날 가격을 인상한 주유소 중 1366개 주유소는 리터당 60원 이상 가격을 급격하게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가격을 가장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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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안보는 'OK', 관세는 'Ing'…아세안국가 협상 마무리 '부담'
한미 관세협상이 장기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지난 7월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협상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일괄 타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컸지만 정부 내부에서 "쉽지 않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미국은 일본에 이어 동남아시아 국가와 무역협정을 마무리하며 한국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반면 정부는 '경제적 합리성' 등을 강조하면서 속도전보다 원칙론에 무게를 두며 버티고 있다. ━◇"타결 임박" vs "모든 게 쟁점" ━한미 관세 협상이 막바지에 다다른 것은 분명하다. 쟁점은 펀드의 △현금투자 비중 △투자기간 △수익배분 방식 등으로 정리됐다. 이견도 좁혀졌다. 한미간 막판 협상을 통해 이뤄낸 결과물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타결이 임박했다"고 말한 것도 일정정도 진전을 토대로 한 것으로 해석된다. 물론 한국을 압박하기 위한 카드 성격도 없지 않다. 반면 이 대통령은 "모든 게 여전히 쟁점"이라고 했다. 쟁점이 정리됐지만 마지막 합의까진 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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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종가, 5.4원 내린 1431.7원
27일 서울 외환시장. 원/달러 환율 오후 3시30분 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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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협상 양국 정상 온도차 "모든 게 쟁점" vs "타결 가까워"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세 협상 타결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양국 정상이 엇갈린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협상 교착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투자 방식, 투자 금액, 시간표, 우리가 어떻게 손실을 공유하고 배당을 나눌지 이 모든 게 여전히 쟁점"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350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방식을 둘러싼 이견이 여전하다는 점을 확인시킨다. 한미 양국은 지난 7월 관세 협상에 큰 틀의 합의를 이뤘다. 미국은 상호 관세 15%를,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그러나 현금 투자 금액, 투자 구조, 투자 이행 일정 등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자동차 관세는 여전히 25%가 유지되고 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낙관적인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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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K-바이오 세계 진출 돕는다…프랑크푸르트 전시회 한국관 운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함께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문 전시회인 '2025 프랑크푸르트 세계 의약품 전시회'(CPHI)에서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28일부터 3일간 열리는 CPHI는 올해 166개국 2400개 기업과 6만2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문 전시회다. 한국관에서는 완제·원료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중간체를 생산하는 40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부스를 설치해 K-바이오 기술을 홍보한다. 코트라는 세계 제약산업 주무대인 CPHI에서 국내 기업의 글로벌 협력과 수출을 돕는다. 최근 미국 정부가 의약품 관세 100%를 예고한 상태여서 의약품 분야도 시장다변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코트라는 독일 및 유럽지역 해외조직망을 활용해 유력바이어를 유치하고 한국관 참가기업과 기술교류, 1대1 수출상담 기회를 마련한다. 참가기업에 대해 △유럽 주요국 의약품 시장 동향 △한국 의약품의 유럽진출 사례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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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스테이블코인, 은행 중심 발행해야…예금토큰 병행 필요"
한국은행이 스테이블코인과 관련된 첫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은행권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예금토큰 상용화와 병행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은은 27일 '디지털 시대의 화폐, 혁신과 신뢰의 조화 :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주요 이슈와 대응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한은이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처음으로 발표한 공식 연구 보고서다. 한은은 "기술이 정교해도 신뢰가 없다면 화폐는 작동하지 않는다"며 "신뢰는 오직 제도적 보증 위에서만 유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선 제도적 안전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리스크로 △가치 연동이 깨지는 '디페깅(Depegging)' △디지털 뱅크런 △소비자 보호 공백 △금산분리 원칙 훼손 △외환·자본규제 우회 △통화정책 약화 △은행 중개기능 위축 등을 지목했다. 특히 한국처럼 외환 규제가 엄격하고 은행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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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IDB 패키지' 의향서 체결…IDB, 한국에 'AI 협력 허브' 설립 추진
기획재정부와 IDB(미주개발은행)이 한국에 'AI(인공지능) 협력 허브'(Korea AI Hub) 설립을 추진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일랑 고우드파잉 IDB 총재는 27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한-IDB 패키지'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에 서명했다. 의향서에는 한·중남미 공동 발전을 위해 AI·핵심광물·에너지 등 분야에서 전략적 협략을 강화하는 방안이 담겼다. 특히 양 측은 의향서를 바탕으로 한국에 AI 협력 허브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또 고우드파잉 총재는 구 부총리와 면담에서 한국의 IDB 가입 20주년을 축하하며 그간 중남미 지역 발전을 위한 한국의 기여에 감사를 표했다. 구 부총리는 중남미가 한국과 최적의 경제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날부터 열리는 '제7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이 향후 20년 협력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구 부총리는 또 "AI·디지털 분야에 강점을 가진 우리 기업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에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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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이 레지던스로 둔갑'…"부산 북항 재개발 시행사 8천억 부당이익"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의 시행사가 특급호텔 유치 목적 사업을 생활숙바시설로 전환해 약 8000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부산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의 시행사 ㈜부산오션파크가 사업계획을 임의로 변경해 7815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BPA)는 2007년부터 2030년까지 총 8조원을 투입해 부산 중·동구 일대 383만㎡를 관광·문화·해양산업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북항 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 결과 시행사 ㈜부산오션파크는 '메리어트호텔' 유치를 내세워 D-3 블록의 사업자로 선정된 뒤 부산항만공사 직원 등과 결탁해 사업계획을 임의로 변경하고 해당 부지를 생활숙박시설(롯데캐슬 드메르)로 전환해 분양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024년 부산항만공사에 대해 △당초 시행사가 약속한 특급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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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조선통신사는 한류 원조…한일 우호 협력 굳건히"
김민석 국무총리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열린 '신(新)조선통신사' 행사를 찾아 "한일간 우호 협력을 더욱 굳건히 하는 뜻깊은 발걸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진행된 행사 개막식에 참석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해 양국의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마련됐다. 한국인 15명, 일본인 15명은 서울·경주·부산·오사카·도쿄 등 자전거를 타고 옛 조선통신사 발자취를 따라가게 된다. 김 총리는 "임진왜란 이후 1607년부터 1811년까지 12차례 조선이 일본에 통신사를 파견했다"며 "전쟁의 상처 속에서도 문화 교류하고 신뢰 쌓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했다. 이어 "조선통신사가 왕래하는 동안에는 양국 간 전쟁이 없었던 사실은 참으로 시사하는 바가 많다"며 "조선통신사는 어쩌면 지금 한류의 원조가 아닐까 생각한다. 통신사가 지나가는 길마다 일본 국민들이 몰려들었다고 한다"고 했다. 김 총리는 "'두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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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에도 가계대출 받기 어려울 듯…은행 "주택·신용 모두 강화"
올해 연말까지 은행들의 가계대출 문턱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은행들이 주택대출과 신용대출 문턱을 모두 높일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중 국내은행의 가계주택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28로 집계됐다. 지난 3분기(-53)보다 완화된 수치지만 여전히 '강화' 쪽을 가리킨다. 대출태도지수가 마이너스(-)면 강화, 플러스(+)면 완화를 의미한다. 따라서 올해 4분기에도 국내은행의 가계주택 대출 문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 예상된다. 올해 4분기 국내은행의 가계일반 대출태도 전망치 역시 -19를 기록했다. 한은은 "6·27 (부동산)대책 및 후속 대책의 영향으로 주택 관련대출과 신용대출 모두 대출태도가 강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대출에 대한 대출태도는 대기업(6)과 중소기업(3) 모두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개별은행의 차주별 대출금액으로 가중평균을 낸 종합지수는 -14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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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외환거래액 '역대 최대'…하루 평균 828.4억원
지난 3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이 관련 통계 개편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5년 3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전분기 대비 6억8000만달러 늘어난 828억4000만달러다. 이는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분기 기준 최대치다. 직전 최대치는 지난 2분기에 기록한 821억6000만달러다. 전분기 대비 증가폭은 지난 2분기(94억달러)보다 줄었다. 한은은 "2024년 7월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 이후 현물환 거래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환율 변동성 축소 등의 영향으로 외환파생상품의 거래가 줄어들면서 전분기 대비 증가규모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규모가 전분기 대비 20억9000달러(6.4%) 늘어난 348억6000만달러다. 현물환 거래를 통화별로 살펴보면 원/달러 거래(260억1000만달러)가 5억달러, 원/위안화 거래(38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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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에 핵심부품 주지마" 요구 뒤 'K-9' 단독입찰한 방산업체
K-9 자주포 방향포경 입찰 과정에서 경쟁사에 핵심부품을 공급하지 못하게 한 이오시스템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결과적으로 이오시스템은 단독으로 입찰에 참가해 방향포경 공급자로 선정됐다. 공정위는 이오시스템의 이같은 경쟁제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행위중지명령, 향후 행위금지명령, 통지명령) 부과를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오시스템은 2022년 6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방향포경 입찰 과정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방향포경의 핵심 부품인 계수기 조립체를 국내에서 독점 생산하는 신보가 자신의 경쟁사인 우경과학에 계수기 조립체를 공급하지 못하게 했다. 앞서 2011년 신보의 계수기 조립체 국산화 개발 과정에 이오시스템이 함께 참여했고, 2013년 신보가 계수기 조립체 공급, 양도, 외주생산 등의 경우 이오시스템의 서면동의를 받도록 두 회사가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오시스템은 단독으로 해당 입찰에 참여해 방향포경 공급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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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이동성 역대 최저…10명 중 2명만 '계층 사다리' 올라갔다
2023년 전반적으로 소득계층 간 이동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향 이동 감소폭이 더 커 '하방 경직성'은 강화됐다. 상향 이동률은 17.3%, 하향 이동률은 16.8%로 모두 줄어들며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7일 발표한 '2023년 소득이동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소득분위가 변동한 국민 비율은 34.1%로, 전년(34.9%)보다 0.8%p(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1분위(하위 20%)의 유지율은 1.0%p 증가한 70.1%, 탈출률은 1.0%p 감소한 29.9%다. 반면 2분위의 이동성은 48.6%로 가장 활발해 상·하위로의 이동이 모두 빈번했다. 3·4분위는 각각 44.0%, 34.0%로 중산층 내 이동이 다소 활발한 편이었으며 5분위(상위 20%) 유지율은 85.9%로 가장 높았다. 전반적으로 하위층(1·2분위)은 위로의 탈출이 줄고 상위층(5분위)은 여전히 견고한 유지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간계층(2~4분위)